39화








이제는 오후 10시.
저녁까지 먹고 불꽃놀이까지 보며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



"이제 자러갈까?"

"응."



엘피스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방으로 총총총 뛰어 들어간다.그런 뒷모습에 두 사람은 저절로 미소가 나오며 따라 들어간다.



"?"



그냥 침대에 누워자려는 두 사람을 보고는 엘피스는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왜 그래?안잘거야?"

"????그건 내가 묻고 싶은건데?"
(여기서 질문 하는 것은 다이몬인데 다이몬은 그냥 잠을 자는 것을 의미 하고 엘피스가 말하는 것은..큼큼(헛기침))



"첫날밤이잖아?"

"!"

"!"



두 사람의 예상을 완전히 빗겨나간 엘피스의 말을 듣고는 당황해 하기 시작한다.아니 애초부터 그가 이렇게 적극적이었던 사람이었던가-



"..너 몸도 안좋잖아."

"내가 말했잖아.오늘은 무척이나 행복해 미칠 것 같아서 몸 아픈 것도 모르겠다고!"

"!!!!"

"!!!!"



엘피스가 계속해서 겨우겨우 참고있던 두 사람의...위험한(?) 것을 불러 일으킨다.
두 사람은 잠시 망설이더니 곧 다들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마치 짜놓은 것처럼 움직이기 시작한다.커튼을 치고,씻으러 들어간다.



"들어와."



라나토스는 먼저 욕실에 들어갔는데 엘피스보고 따라 들어오라고 한다.엘피스는 다이몬은 어떡할거냐는 표정으로 바라봤지만 다이몬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엘피스를 욕실로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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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스는 얼떨결에 욕실에 들어와 옷을 벗기 시작했다.



"?"

"너 몸상태 고려해서 따로따로 하는게 더 무리가 않갈 듯 싶어서 그래."

"아.."



사실 아까 놀고 있을 때 라나토스와 다이몬은 참을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해 작전까지 다 짜놨었다.진짜 치밀하다.

일단 옷은 벗고 욕실에 들어가 몸에 물을 적셨다.
욕실에서 하든 침대에서 하든간에 먼저 씻는 것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다.라나토스는 나체인 상태로 둘만 욕실에 들어가 있으니 상당히 흥분이 됐지만 일단은 참고 뒤를 돌아봐 씻기 시작했다.



"...!"



씻는 도중 엘피스의 눈에 비눗물이 들어가 버렸다.(진심 이거 레알ㅂㄷㅂㄷ...)
엘피스가 혼자서 버둥버둥 거리며 괴로워 하는 것을 라나토스가 목격하자 마자 대신해 얼굴을 씻겨주었다.



"아...이제야 살 것 같네."



하필 이런 상황에서 사랑하는 이의 귀여운 모습을 보자 더이상 주체할 수가 없게 되버렸다.
라나토스는 엘피스의 허리를 자신의 한 팔로 감싸고는 입을 맞췄다.상당히 긴 그의 혀가 엘피스의 입안을 마구 휘젓다가 혀를 혀로 감아 빨아들인다.



"으웁..!..웁.."



입과 입이 닿는 사이는 점점 좁아져 틈이 없어지고 정신도 없어지기 시작한다.
키스가 워낙 거칠고 빨라야지 코로 숨을 쉬는 것 조차 어려워진다.그러자 엘피스는 입을 떼어내고서야 겨우 숨을 쉰다.



"하아..하아.."

"이제는 더 거칠게 숨을 쉬게 될거야."



라나토스는 그의 목부터 시작하여 허리까지 정성스럽게 키스마크를 남기고는 목덜미 부근에서 혀로 쓸더니 이내 이빨로 물어버린다.



"아아아아-악-!!!!"



그냥 무식하게 물었으니 고통이 상당할 것이다.



"아파...!!"



엘피스가 고통스러워 하자 라나토스는 이빨을 뗴어내고 상처가 난 자리를 핥는다.
그리고 소리가 나게 상처자리에 키스를 해주자 피가 흘러나온 탓인지 굉장히 질척거리는 소리도 동시에 들린다.
그러자 엘피스는 점점 고통보다 느껴지는 쾌락에 몸서리를 친다.



"음..."

"...그럼 실례."

"?"



이미 흠뻑 젖어있는엘피스의 애널에 라나토스가 한꺼번에 손가락 3개를 집어 넣자 엘피스의 허리는 강하게 허공으로 튕겨져 오른다.



"앗!!그..싫엇!.."



그가 여기저기 내벽을 긁으며 휘젓고 다니자 엘피스는 사정없이 신음을 내뱉는다.


'제 슬슬 괜찮을까나..'


라나토스는 애널에서 손가락을 빼고는 엘피스의 다리를 들어올린다.그러자 엘피스는 무슨 뜻인지 알고는 묘한 표정을 지었다.원하긴 하는데 막상하면 아파 죽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왜냐하면 제정신으로 하는 관계는 처음이니까 말이다.



"우~읏.."

"하핫..그런 죽는 얼굴 하지마."



라나토스는 엘피스의 이마에 부드럽게 해주고는 집어 넣기 시작한다.들어오는 느낌이 들자 엘피스는 쾌락 반,두려움 반이 든다.


"들어간다."

"우읏..."



열심히 허리짓을 하며 연신 박아대자 두 사람 모두 흥분에 찌들고 이제는 오직 상대방만을 원하는 생각만 든다.
질척질척 거리며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점점 더 단단해진다.위에서든 아래에서든 정신없이 몸을 비틀고 밀착하고 비벼대며 서로가 절정에 치달아 오른다.



"잠..잠깐...아흣..!!"

"읏...!"



그렇게 둘은 동시에 가버리고 이제는 두 사람의 연결고리에는 끈끈한 액체가 흘러내린다.



"나는 여기까지."

"아..."



라나토스는 이번에는 부드럽게 키스해주며 엘피스를 욕실바닥에서 일으킨다.
이제 다이몬은 상대해야 하니 엘피스는 라나토스의 도움을 받으며 다시 몸을 씻기 시작한다.






아...진짜 수위는 쓸데마다 고민됨..이미 내 머릿속에서는 상상력이 폭주하여 미쳐 날뛰고 있지만 내 필력이 따라가지를 못해...ㅂㄷㅂㄷ
오늘 그냥 완결내고 싶었는데 수위가 막고있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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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01 22:44 | 조회 : 1,564 목록
작가의 말
MAESTRO

참고로 작가는 이럴 때마 가슴이 콩닥콩닥 거립니다.왜냐고요?제일 더럽게 못쓰는 부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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