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화








"나라는 너무나 평화로웠고 행복이 가득한 곳이었다.
사소한 다툼은 서로 달래가며 해결했고 큰 다툼은 공정한 심판을 통해 해결해 나갔었지.사람들은 이 평화를 정말 사랑했고 그들의 왕도 욕심이 없었고 백성들을 아꼈단다.

하지만 이 평화가 싫은 두 사내가 나타났어.그들은 왕과 정반대인 왕자들이었지.
첫째 왕자 '룬',둘째 왕자 '란'.
결국 둘은 검투장에서 훈련을 하다 서로에게 칼을 맞대게 되었다.그들은 실력이 비슷한터라 누가 이기지도 지지도 못하고 상처만 가져갔어.
온 몸은 상대의 칼부림으로 인한 길고도 깊은 자국들이 선명하게 새겨졌지.
그들은 결국 상대가 아닌 자신에게 칼질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였었다.그 일이 소문으로 퍼지고 사람들은 두갈래로 나뉘게 되어 버렸어."



갑자기 시작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군주들은 경청을 하고 있었다.파테르가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고 말을 아끼는자임을 알기 때문이었다.



"두 갈래..라니요?"



질문을 해오는 것을 본 파테르는 싱긋 웃고는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두갈래로 나뉜 것의 중점은 《욕심》.바로 왕자들이 가지고 있던 것이였지.
욕심이 없는 자(투명한 자),욕심이 있는 자(붉은 자).
하지만 세상에는 욕심이 없는 자가 존재할리가 만무하지.이건 그냥 형식에 불과해.

세상은 점점 붉은 자들로 물들어 갔고 나라는 망하기 직전까지 가버렸지."

"!"

"!"

"!"

"이쯤에서 나오는 인물이 있겠지 않나?바로 《영웅》이라네.
그는 붉은 자들의 뿌리인 왕자들을 죽였고 붉은 자들은 굴복 시켰지.그리고나서 그는 그 나라를 빠져나가 『거룩한 대륙』에 다른 나라를 세웠단다.그 나라를 기점으로 원래의 나라는 분열해갔고 이후 약 500여개국들이 생겼지."

"........"

"........"

"........"

"........"



파테르의 이야기는 짧지도 길지도 않았다.이야기를 끝내지만 모두들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그가 해준 이야기 속에는 지금 자신들이 처한 상황과 빗대어 보면 이 전쟁을 계속할 시의 미래를 예언해주기 때문이다.



"그 영웅.우리 때는 나타나지 않을지도 모르지.."

"...결론은 전쟁을 멈춰주시겠다는 겁니까?"

"내가 멈춰주는게 아니다.스스로가 멈춰야 되는 것이야."



모두들 그의 말에 조금 감동을 하며 마음 속에 되새겼다.
파테르는 그들에게 기회를 준 것이다.그냥 개죽음 당할건지 아니면 계속 살아갈 것인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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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전쟁은 끝이 났고 사람들은 잃은 것들을 회복하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
앞으로 영원히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이번 기회로 많은 것을 깨달았으니 짧은 기간내에 전쟁이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 왕자들 처럼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면 말이다-






하...드디어 전쟁이 끝났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잘살면 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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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2-24 20:52 | 조회 : 1,504 목록
작가의 말
MAESTRO

사실 이 이야기 급조해냄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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