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화








프로토스는 순식간에 다른나라들을 쓸어버렸고,그들은 프로토스의 힘에 놀라게 된다.강자는 괜히 그 자리까지 올라간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를 이길 수가 없어..."



그들은 미친듯이 계속 몰려와서 전부 몰살시키는 프로토스군에 의해 많은 것을 잃었다.집도,돈도,권력도 그리고 사람들까지도..

파테르는 이번 전쟁을 기회삼아 나라들을 멸망의 길로 걷게 할려고 했다.
하지만 파테르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






--------------------






"마지막으로 할말 없나?"



파테르는 아이니그마(제 11제국)의 황제 히사이티의 목에 칼을 겨누며 그의 유언쯤이야 들어주겠다는 듯이 질문을 해왔다.



"....아..ㄴ..보고...싶ㅅ...."

"?뭐라고 중얼거리는가?크게 말해보아라.이번 생의 마지막 말이지 않느냐?"



보통 자신의 마지막에 목숨구걸이 안되는 상황이라면 큰소리로 불만을 토할텐데 히사이티는 오히려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간전히 원하면서-



"아내가 보고싶습니다.."



쿵-!
파테르는 그의 말을 듣자마자 심장이 가라앉아 내리는 것을 느꼈다.자신의 과거와 많이 닮은 이 남자.
그래.그 때 자신도 이 남자처럼 한창 젊음으로 혈기왕성한 시기였었지.
파테르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이미 속은 크게 동요하고 있었다.그 때의 본인의 심정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아레테와 엘피스를 보고 싶었었다.
그러니 지금 히사이티의 마음을 제일 잘 아는자는 바로 자기자신이기도 하다는 얘기이다.



"..........."

"...제발.."



히사이티가 계속 애걸하자 갑자기 파테르의 눈에는 핏줄이 서고 그는 검을 든다.






-----------------






"쯧.나도 물러터졌군."



아까 들어올렸던 파테르의 검은 히사이티의 머리카락만 잘라버렸고 그를 살려주었다.그리고 지금 이 자리.모든 나라의 군주들이 모여있는 곳.
그들은각자 전쟁이 심각해지자 더 이상 전쟁을 해서는 안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힘겹게 억지로라도 이 회담장소를 마련한 것이었다.



".........."

"............."

"..........."

"............."



엄청난 고요함이 흘렀다.어쩔 수 없는 일이다.다들 파테르의 눈치를 보느라 그런 것이겠지.하긴 눈치라도 보는 시늉이라도 하지 않으려면 애초에 이 회담에 오지를 말았어야 했다.
계속 되는 침묵에 파테르는 지켜보다 한숨을 쉬며 먼저 말을 꺼낸다.



"그대들.이 전쟁을 정녕 끝내고 싶은가?"

"....?"

"?"



다른 군주들은 파테르가 한 말이 직접적으로 한 것인지 아니면 돌려말한 것인지를 머리 굴려 해석하는 중이다.
파테르는 그런 행동들 하나하나가 그냥 어린아이들 같아 아무도 모르게 입꼬리를 살짝 올린다.



"내 말 그대로네."

"!..굳이 묻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미 모두 깨달았는걸요.이런 것..의미 없다는걸."



다른 사람들도 모두 동의하는듯 일제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파테르는 잠시 고민하더니 히사이티를 쳐다본다.히사이티는 왜 자신을 쳐다보는지 몰라 속으로 꽤나 걱정을 하고 있었다.파테르는 그런 속마음 신경쓸겨를 없이 한숨을 내쉬며 이야기를 해준다.



"한 나라가 있었네.그 나라는 너무나도 평화로웠고...."





다음화에 계속-(ㅋㅋㅋㅋ)

0
이번 화 신고 2016-12-24 20:12 | 조회 : 1,929 목록
작가의 말
MAESTRO

이번 이브는 꽤나 알차게 보낸듯 싶네요~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