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화-시작과 함께하는 위기

-신성시대는 끝이 났으며, 이제는 인간들만이 존재하는 인간시대가 왔다.-

새까만 흑발을 휘날리며, 푸른 눈동자를 지닌 여인.
해군이며, 병장이다.
어린나이에 병장이 되었다.
그만큼 실력이 보장되고 공을 크게 세웠기 때문이다.

"블로우 병장님."

그녀의 이름은 블로우.

"해적이 출몰 했습니다. 그.....「협회」라는 해적이 왔습니다."

해적들 중 가장 강한만큼 까다롭기로 소문났으며, 사람수가 가장 많다는 해적함대이다.
그들의 세력은 막강하다.
거기 선장이 해적왕이란 말도 있고,
그 부인이 제국의 황녀란 소문도 있다.

아들이 하나 있다고 들었는데, 개망나니라고 불릴 정도로 적군이면, 쑥대밭으로 아군이면 개차반같은 성격을 드러낸다고 한다.

얼굴은 본적 없지만 붉은 머리와 붉은 눈동자가 특징이란다.
그의 함대는 문양은 같지만, 돛대의 색이 붉은색이다.
그런 그의 이름은......

"시크 무온이 선두랍니다!"

이다.

"전부 전투태세를 갖추어라!"

그녀는 검을 빼들었다.

"백병전을 준비하라!"

(여기는 칼만이 사용된다. 칼말고 다른 무기는 대포하나 뿐.)

어김없이 시크 무온의 함대는 돌진하여, 백병전으로 간다.
그 바람에 금방 아수라장이 되어간다.

그녀 역시 홀로 다수를 상대한다.
여성이기에 체력적으로 한계가 존재하지만, 왠만한 성인남성만한 체력을 지녔다.

"하아....하아...."

그녀는 왠지 기분 탓일지 몰라도 해적들이 자신을 집중공격하는 느낌이 들었다.
잠시 의문이 들었으나, 그들은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어느새 자신은 한발자국만 뒤로가면, 바닷속인 곳으로 밀려났다.

그녀는 검을 더 세게 쥐고 다수를 상대해나간다.

"허억....."

다수를 상대했지만, 해적들은 자신을 죽일 의사가 없어보였다.
그리고 저 멀리있던 붉은 형태가 움직일 때마다, 붉은색이 번진다.

그 붉은 형태가 점점더 가까워진다.

"시크 무온......인건가?"

그의 실력은 잘 알려졌다.
강하고도 미치도록 강하다.
자신이 호각은 커녕 택도없이 진다는 것을.

"곧.....죽는다는 건가?"

그녀는 피식 웃으며, 적들의 손에 넘어갈 바에는 죽음을 선택한다는 마음으로, 단도를 자신을 향해 겨냥하였다.
치욕적이거나 힘든 포로가 되거나,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단 것보다 깔끔한 자결이 나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단도를 쥐었다.
그리고 자신을 향해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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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1-11 20:24 | 조회 : 2,639 목록
작가의 말
흑백난초(휘)

너희들의 운명은 내가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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