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반장의 숙제

반장과 공현이는 소꿉친구로, 반장은 주로 공현이의 이론 성 교육을 담당해왔다.(실전은 주로 수랑이한테 써 먹는 편) 그리고 반장도 동성애에 관한 편견이 전혀 없는 편이라 둘의 사랑을 응원한다. 오늘의 주제는 마스터베이션. 이른 바 자위.
"자위는.."
부터 시작된 반장의 강의는 식을 줄 모르고 불타오르는 중이었다. 공현이 역시 귀담아 들으면 간간히, 필기까지 해가며 열심히 듣고 있었다.자위방법에 대한 설며이 나오자, 공현이는 자랑스런 표정으로 수랑이가 하는 것을 봤다고 했다. 반장은 고개를 끄덕여 주며 오늘의 숙제는 수랑의 자위를 도와주는 것이라며 수업을 끝마쳤다.

집. 수랑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공현은 빠르게 밥을 차려내기 시작했다. 수랑이 씻고 나오자, 단촐한 밥상이 마련 되었다. 수랑이는 별 생각 없이 밥을 먹고 있는 공현은 눈을 빛내며, 말을 시작했다.
"나 오늘 자위에 대해서 배웠는데!"
"쿨럭 쿨럭... "
수랑의 기침소리가 잦아들기 무섭게 공현이 말을 이었다.
"숙제가 수랑이 자위 도와주는 거야!"
"푸우!!"
물을 마시다 뿜은 수랑은 다시 기침을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휴지를 건네주면서도 공현의 입은 멈출 줄 몰랐다. 자위의 정의부터 방법까지. 자신이 지금 얼마나 낯 부끄러운 말을 하는지 모르는 건지, 수랑의 기침소리에는 아랑곳 않고 열심히 입을 놀린다. 보다 못한 수랑이 입을 막자, 씨익 웃은 공현이 손을 잡고 손등에 쪽- 소리를 내며 키스한다.
"공주님, 침실로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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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0-22 22:12 | 조회 : 4,983 목록
작가의 말
월하 :달빛 아래

음... 수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아 몰라요. 일단 지르는게 제 인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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