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꽁냥이 보고싶었다 (2)


“나도 선 넘었는데 민이 꺼야?”




반응을 기대하며 민이를 보자 목부터 천천히 빨개지고 이젠 귀와 얼굴도 빨개졌다.

비유를 하자면 토마토랄까?

귀여워서 손바닥에 뽀뽀를 쪽 -?해주니까 놀랐는지 벌떡 일어났다.




“뭐하는 거야!”



“나가.”



“ㅇ,?아니 선생니임...”



“시끄럽고 짝도 같이 나가.”



“으에에 ??억울ㅎ ...!”



“네.”




난 민이의 입을 막고 교실 밖으로 나가서 섰다.

복도는 다른 반도 다 수업중이여서 조용했다.




“아 진짜...?너 때문이잖아.”



“내가 뭘?”



“자꾸 시비 걸고 오늘따라 이상해”




난 평소와 같다고 생각하는데 뭐가 다르다는 건지 도통 모르겠다.

'그런가?'?라며 고개를 기웃했다.




"뽀뽀는 친구한테 하는 게 아니야.?그리고 넌 선을 넘었어도 안 가져."



"아,?그렇지...?장난으로 한 거였어."




조금 상처를 받았지만 웃으면서 말했다.

몇 년 째 ??나름 좋아하는 걸 티냈는데 아직도 모른다.?

뭐,?눈치 없는 거로는 민이가 짱 먹으니까...

괜히 씁쓸해져서 고개를 숙이고 입술을 물어뜯었다.




“쓰흡! 입술 깨물지 말랬지?”



“...ㅇ,?어?”



“너 기분 안 좋을 때마다 입술 물잖아. 내가 고치랬지? 예쁜 입술 다치면 어떡하려고!”




헐... 오ㅃ, 형 다시 한 번 반했습니다.

나보다 작은 게 조잘대면서 잔소리를 해댄다.

내 입을 만지작거리더니 한번 툭 때리고 날 째려봤다.

입 아픈 건 느껴지지 않았고 그냥 민이가 존나 귀엽다는 생각만 났다.




“푸흐흐-”



“뭐가 좋다고 웃어.”



“그냥 좋네.”




난 웃으면서 민이의 두 볼을 잡고 쭈우욱? 늘렸다.

와 씹 모찌

뭐하냐며 내 손을 막 때리는데 이것마저도 귀여우면 어쩌라는 거야.




“읍프으! 읍프드그!”



“알겠어, 알겠어. 그럼 만지기만 할게.”




결국 아프다고 버둥거리는 민이 때문에 늘리고 있던 손을 놓고
대신 검지로 볼을 콕콕 찌르며 놀았다.




“벌서라고 내보냈는데 연애질이야?”



“아! 놀래라!”



“흐어악!”



언제부터 우리를 보고 계셨는지 모를 선생님이 문에 기대계셨다.

우린 깜짝 놀라서 심장을 부여잡았다.

‘^^’ 선생님은 딱 이렇게 웃고 계셨다.

저벅저벅 걸어오시더니 책으로 머리를 아프지 않게 때리시고 가셨다.




“선생님 수업 안하시고 어디가세요?!”



“수업 끝났다...”




선생님은 어이없다는 듯이 날 보고는 다시 가셨다.

민이랑 나는 교실로 들어갔고 2교시 수업을 들었다.

필기를 하다가 옆에서 자꾸 꾸벅거려서 보니 민이가 자고 있었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엄청 잘 자고 있었다.

손으로 살짝 눕혀서 책상에 엎드리도록 하고 계속 공부를 했다.










* * *








수업을 마치는 종소리가 울렸다.

시간표를 보니 다음 시간은 체육이었다.

흔들어서 깨우니까 으응- 소리를 내며 다시 자버리는 민이였다.

하는 수 없이 깰 때까지 반에 있어야겠다.




“문 잠가야하는데...”



“아, 나한테 줘. 민이 깨면 내가 잠그고 나갈게.”




당번인 애가 머뭇거리더니 자물쇠와 열쇠를 주고 나갔다.

몇 분 후 운동장에서는 체육 하는 소리가 들렸고 난 열린 창문으로 밖을 보며 민이가 깨기만을 기다렸다.

바람에 머리카락이 불편할까봐 뒤로 넘겨줬다.




“아- 예뻐.”




새근새근 자는 모습이 아기 같았다.




“진심으로 좋아해.”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말했다.




“평생 말 못할 거 같은데 잘 때라도 몰래 해야지.”










@- 반가워요. 뀨뀨뀨뀨뀨뀨ㅤㅠㄲㄲ뀨뀨뀪
아직 막 소설을 쓰고 싶은 욕구가 뿜뿜! 한 건 아니지만 지른 거는 마저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빼액!

사실 독자님들 보고 싶어서 왔어요.
좀 설렜죠? 그죠? 알아요.^▽^ 내 매력에 빠지세요. (세뇌)

아, 그리고 이건 +가 없습니다.
대신 다른 망상을 쓰다가 띄엄띄엄 (3)이나 (숫자)가 올라옵니다.
학원물 정말 좋아해요. (후하후하)

그리고 저 아직 소설도 안 올렸는데 왜 순위권이죠, 뀨'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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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6-21 00:29 | 조회 : 4,616 목록
작가의 말
뀨루욱

친구가 자꾸 거울보면서 "나 겁나 귀엽다..." 이러길래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뭐래 내가 더 귀여워. 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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