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원하던 거


뀨 이번 편은 작가의 망상이예요 BL이 아니애오 (☜중요)

‘난 작가의 망상따위 보고 싶지 않아!’ 하시는 분은 뒤로 가기를
‘이 작가는 뭐야 혼 좀 내야지’ 하시는 분은 밑으로 쭈욱- 내려가셔서
댓글에 혼내세요. 혼나겠습니다... 뀨...

이 다음에는 크리스마스 때 받았던 이벤트 글로 오겠습니다!
웬디가 피터팬한테 쫒기ㄴ... 읍으브븝읍






* 이 글은 작가가 원하던 새벽의 화원 작가님과의 데이트입니다 (오예에-!) *





“우와- 집에서 데이트라니... 뭔가 로맨틱해요!”



“그쵸? 밖은 추우니까 안에서 하는 게 더 좋을 거 같더라고요”




제가 추위 잘 타는 건 어떻게 아시고... 작가님 진짜 멋있어요.

데이트라곤 친구들이랑 장난 식으로 논 거 밖에 없는데...
뭐를 해야 할지 몰라서 눈을 이리 저리 굴렸다.

뭐를 해야 좋아하실까?




“ㅇ, 아! 영화 볼래요?”



“그래요. 뭐 볼래요?”



“전 작가님이 좋아하시는 거면 다 좋아요!”




작가님은 리모컨을 탁탁 누르더니 영화를 결제하고 소파에 푸욱- 기대셨다.

타이타닉, 내가 태어나기 전에 개봉한 영화지만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두근두근 거렸다.




“느어어... 시작한다...!”




나는 쿠션이 턱을 괴고 영화에 집중했다.


어느덧 타이타닉의 명장면이 나왔다.

다들 알잖아요-
뱃머리에서 존이랑 로즈가 팔을 쫙 펴고 키스를 따악- 하는...
여러 사람들의 가슴을 도킷도킷하게 만든 그 장면!

나는 보기가 민망해서 고개를 돌려 작가님을 보았다.

작가님은 영화를 잘 보고 계셨다.

난 손을 뻗어서 작가님의 눈을 가렸다.




“으응? 뭐하는 거예요?”



“작가님의 순수함을 지켜드리고 싶어서랄까...요...? 뀨?”



“푸흐-”




키스신이 끝나고 가렸던 손을 내렸다.

그 후로도 자꾸 야시꾸리한 장면이 나와서
한손으로는 작가님의 눈을, 다른 손으로는 내 눈을 가렸다.


영화의 마지막부분인 할머니가 된 로즈가 목걸이를 바다에 빠뜨리는 장면이 나왔다.




“흐어- 끝나버렸네요...”



“뭐라도 먹을래요?”



“네!”



“그럼 앉아있어요.”




작가님은 소파에서 일어나더니 부엌으로 가셨고 나는 식탁에 앉았다.

요리하는 사람이 이상형인데 완전 취향저격입니다. 크흡...




“작가님! 작가님!”



“네 왜요?”



“저 언제 작가님한테 시집갈까요?”



“ㄴ, 네?”



“그냥 저번에 말 생각나서 말해봤어요 흐헤-”




작가님은 아무 말도 안 하시고 나를 힐끔 보시더니 다시 요리를 하셨다.

저분은 정말 심장에 해로우신 분입니다. 윽-!




“말하기는 쑥스럽지만 항상 고마워요”



“갑자기 그런 말 하면...”



“저번에 작가님도 말하셨는데 저도 말해야죠 헤헤-”




스르륵- 하고 작가님이 밑으로 내려가셨다.
내가 말했지만 진짜 손이 오그라든다 흐어휴뉴헣흐엉


으어 근데 작가님




“요리 타요오...!!”




쀼뀨합니다










@ 총 합쳐서 3번 날렸어요.
너무 서러워서 강아지 끌어안고 울었어요
허으어ㅠㅜㅠㅠㅜㅠㅜㅜ 아직도 서럽다.

읽어주신 분들 쀼뀨해요


6
이번 화 신고 2017-01-07 00:18 | 조회 : 6,208 목록
작가의 말
뀨루욱

작가는 실제로 타이타닉을 본 적이 없어서 오늘 보고 울었다고 한다. 뭔가 뭉!끌!... 으엥 눈 따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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