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까지?
"흐어읍!... 그, 그마안... 아응-... 흣!"
"읏- 아직, 이야"
이미 약 효과가 떨어진지는 오래다.
하지만 도현이는 아직이라며 날 자신의 위에 앉히고
내 허리를 잡아 퍽퍽- 소리가 나도록 박아버린다.
이러다간 다음주까지 침대에서 생활하겠는데...?
나는 도현이랑 잡은 손을 놓고 도현이의 목에 팔을 둘렀다.
내 몸에 마크를 새기던 도현이의 얼굴을 팔꿈치로 들어올리고 눈을 맞췄다.
도현이는 내 눈을 보더니 움직임을 멈췄다.
"이러다가 나 못 일어나..."
"괜찮아"
"내가 안돼!"
"...한번만 더 하고 응?"
"진짜? 꼭 약속 지켜!"
"알겠어- 그러니까 나 꽉 잡아"
내 대답을 듣기도 전에 미친듯이 날 들었다 놨다 하는 도현이
"아! 흐익- 자, 읏... 잠깐! 으아앙-!"
으우-... 다 나으면 이 꽉 물어라... 김도현
2. 주사위의 진실
"내가 할게"
나는 지훈이가 떨어뜨린 주사위를 잡기위해 바닥에 엎드려서 더듬더듬-거렸다.
손가락을 활짝 펴서 겨우 잡히는 주사위를 조심조심꺼냈다.
정사각형이 왜 이렇게 멀리 굴러갔냐...
'6이면 좋겠다-'
나는 쇼파에서 꺼내기전에 숫자를 살포시 봤다.
으아아아!!
4... 4다...
내 로망은 지훈이가 최음제에 빠져서 헉헉 거리는 건데
지훈이한테는 미안하지만 주사위를 5로 바꿔서 꺼냈다.
쪼르르- 와서 주사위를 보더니 지훈이는 소리를 질렀다.
"이게 무스으으으은!!!"
풉- 귀여워
나 들키면 최소 사망일걸? 그러니까 다들 쉬잇-
아, 왜 6으로 안했냐고?
독자님들이 다 6이라고 하길래 너무 뻔한 거 같아서... 랄까?
돌은 작가한테 던져
3. 작가의 대타
"오늘은 작가가 아니네?"
"그러게... 작가는 어디 갔어?"
[ 안녕하세요! 오늘은 작가 대신 온 nic482684 쉽게 부르면 전봇대...입니다!"
"자기소개말고 왜 왔냐고"
[ 작가가 심각하게 아파서 대신 왔어요 힣 ]
"오- 꽤 잘 적었네"
[ 작가가 하나하나 다- 문자로 적어서 보냈어요! 쩔죠? ]
"응"
"잘했어 오구-"
[ 작가도 이거보면 칭.찬.해.주.면. 좋겠다^0^ ]
"해줄거야-"
"맞아맞아!"
[ 고마워 헤헤헤헤헤 ]
4. 읍읍!
[ 자- 이제 대화를 끝내고! 빠빠이-! ]
"잘가-"
"안녀엉!"
[ 아 맞다. 사실 주사위 도현이가 바ㄲ...읍읍으브븝!! ]
"자, 작가 대타! 잘가! 얼른가!!"
도현이는 나의 입을 막고 끌고 나갔다
지훈이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손인사를 해줬다.
쾅-!
"저 사람이 뭐라고 말하려는 거 였지?"
"ㄱ...그러게! 하하하하하하!"
'들키면 난 죽는거야...'
[ 쪼, 쫒겨났다아... ]
5. 막장
"지훈아 나 배고파"
"응? 아 기다려봐!"
"ㅇ, 어? 응..."
도현이는 배고파의 원래스토리를 원한거였는데...
지훈이는 도현이의 배고프다는 말에 벌떡 일어나서 밥을 차리기 시작했다.
"도현아- 얼른 앉아!"
"그 말이 아니였는데..."
도현이는 터덜터덜 다가와서 식탁에 앉아 중얼거렸다.
수저를 가져오던 지훈이는 '응?'이라며 갸우뚱거렸다.
"아무것도 아니야! ㄱ, 국이 맛있네! 하하하"
"응..! 맛있게 먹어!"
원래 스토리대로는 나중에... 다시 해보자!
내 눈에서 나오는건 눈물이 아니야! 하품한거라고 하품!
-안녕하세여 작가대타입니다!
몇일전부터 상태가 좋지않더니 결국에는 2일 연속 조퇴를...
안간다고 버티길래 겨우 보냈어요 휴우 저 칭찬해주세요! 히히히힣ㅎ
작가와는 다르게 못 적었지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처럼 저도 한번... 뀨?
*작가집에 죽 사갈건데 같이 갈 파티원 구함 (뒤통수 쳐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