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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나중에 다시올께요."






"아뇨.다시 오셔도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그리고 정 들어오시고 싶으시다면 그 차림세나 어떻게 하시죠."





내 차림세?내차림세가 뭐....심하네.더러워.고급원단으로 만든 로브라도 이리 구르고 저리 굴러서 여기저기가 해지고 냄새가 나고 있었다.후드안 의 머리카락도 부시시하게 헝크러져 있고 기름이 껴 반질반질 했다.





엘리노어는 급히 쓴 로브를 더 눌러 쓰어 여관으로 달려갔다.





"어서오세....돈없는 거지는 취급 안합니다."






"아뇨아뇨.돈 있어요.방 하루만 씁시다.남는 방 있나요?"





엘리노어는 점원의 말에 돈 주머니를 흔들었다.점원의 표정은 뭔 상상을 하는지 조금찌푸러져 있었다.





"2층의 204호입니다.여기 키."





"감사합니다."




엘리노어는 후다닥 올라가 로브를 벗고 샤워실로 들어갔다.차가운 물이 몸에 다았다.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다.이런 난방을 부탁하는것을 까먹었다.엘리노어는 후회하며 몸을 마져 씻고 새로운 로브를 입었다.뽀송뽀송 한 머리카락과 몸에 기분이 좋아진 엘리노어는 다시 윈프레드에 가려고 짐을 챙길려 했지만 그순간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





"잠시 문좀 열어 주세요."



엘리노어는 문을 열었다.




"누구세요?"




그순간 엘리노어의 손목에 수갑이 채워 졌다.





은 찰찌가 철컹철컹




잠깐!뭐야 이거?!




"도둑질 혐의로 채포합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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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0-15 16:03 | 조회 : 1,115 목록
작가의 말
mix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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