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조각 (1)

" 하미는, 해미를 지켜주꺼야! "
" 나두, 하미를 지켜주꺼야! "

우린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동시에 웃음이 터졌다
" 약속! "
" 서로 지켜주기! "
" 싸인! "
" 도장 꽝! "

또, 이상한 기억이다. 기억도 안나는 어렸을 적 기억.
' 명 서로 지켜주기로 했으면서.. 내가 너무 무능한 탓일까 '

지킬수 없으면 복수를..?
..! 내가 무슨 생각을. 판단력이 흐트러진 건가?
' 꼭.. 하미의 복수를 내가 꼭.. '

안돼, 또 이런다!
그때 내가 바다로 가지만 않았더라면...
나는 알고있다. 그런데 모른채 하고 있다. 세상은 가혹하단 사실을
내가 그때 그 바다에 가서 하미를 만난 것은 내 생에 중 가장 후회하는 일이다.
그떄 지금을 몰랐던 그 해맑던 얼굴이 원망스러워질 정도로.
" 난 구제불능에, 바보야.. "
' 그래, 넌 구제불능에 바보지 '
" 누.. 누구야?! "

해미는 급히 주변을 두리변 거렸지만, 주변에는 게하나 없었다.
' 누구긴? 어떤 [전지전능한 자] 라고 해둘까? '
" 뭐..? 거짓말.. "
' 거짓말이라 생각해? '
" ... "

전지전능한 자는 팔짱을 끼며, 나지막히 속삭였다.
악마의 속삭임을.
' 쯧, 내가 너가 빠져있는 절망과 원망의 구덩이에서 구해줄까? '
" 그게 가능해? "

그는 대답할 필요조차 없다는 듯, 대꾸를 안했다.
' 자, 그럼 이제 내가 하라는 대로 해 '
" 응! "
' 해맑아서 좋네 '
" 하미를 구하는 일이니까.. "
' 자 그럼, 구하기 위해선 너와 하미의 관계, 그리고 숨겨진 과거를 알려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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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2-28 21:24 | 조회 : 1,430 목록
작가의 말
K.Q

착한사람일까요? 나쁜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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