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미야! 해미야! 이거봐! "
" 음? 뭐야? "
" 이쁘지? 황금진주! "
" 오.. 이게 그 전설의..!? "
" 응응! "
" 이쁘긴 진짜 이쁘다아.. "
" 헤헤, 그렇지? "
그때, 해미가 괜한 상상력을 발휘했다
" 이 진주는 무슨 맛일까? "
" .. 황금맛? "
" ... "
" ... "
" 먹어볼래! "
" 아앗, 안돼! "
하미의 말이 끝나기도 채, 해미는 황금 진주를 삼켰다
" 켁켁! "
" 엇, 갑자기 너 몸이 빛나! "
" 끄으.. 끅.. 크.. 으으.. "
그리고 해미는 억지로 그 구슬을 다 삼켰다.
그리고 참았던 숨을 몰아쉬었다
" 하아.. 하아.. "
그리고 들리는 시녀장의 목소리
" 고.. 공주님! 공주님을 찾았습니다! "
" 오오.. 딸아! "
" 파파! "
해미와 하미는 곧바로 아빠에게 달려가 안겼다
" 파파! "
" 왜그러니? "
" 그.. 그게.. "
하미가 우물쭈물 말했다
" 해.. 해미가 황금 진주를 삼켜버렸..어 "
" ..뭐?! 해.. 해미야 사실이니? "
" 흐으.. 흑.. 미아..네.. 사시.. 끕.. 사실이야아! 으아아아앙! "
" .. 해미를 심해에 버리거라 "
" ...네? "
" 내 말을 못 들었느냐? 해미를 심해에 버리라고 하지 않았느냐! "
" 네.. 네! 알겠습니다. "
그리고 이상한 기억은 더이상 나지 않았다.
" 대체 왜.. 아빠가 날 심해에 버린거지? 겨우 황금 진주를 삼켰다는 이유로? 이해가 안돼 "
그리고 날이 밝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