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가기 위해 (3)

" 넌.. 어떻게 나와 같은 모양이야..? "

역사적으로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또한 있어서도 안돼는 일.
말하는 도중에도 입이 무거워서 잘 떨어지지 않았다.
그때였다. 아름답고도 웅웅거리는 목소리가 들린게. 아니 목소리가 아니라 환청이라고 해야 맞는 걸까.
[ 때가 왔어요 여러분 ]

계속 들어보니, 작고 여린 목소리였다.
[ 모든게 행해진 그 때 ]

그리고 그 목소리가 점점 희미해졌다.
[ 마지막... ]

어째선진 모르겠지만 그 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기절한거 같다.


기절하고 깨어난 곳은, 땅. 약속된 대륙.
숨겨져있던 그들의 천상의 땅
" 으으.. "
" 엇 일어났다 "
" 괜찮으세요? "
" 환영해요! 반가워요! "
" 전 셀라스틴 이라고 해요. 하늘의 소녀 입니다 "

웅성거리고 시끌 벅적한 소리가 들려왔다.
" ... 짜증나 "

갑자기 확 조용해졌다.
아마 내가 속마음으로 말하고 있는걸 입으로 말했나 보다.
난 아차했다.
난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다. 또한 수근거렸다
" .. 어딜 감히 건방지게 "

나만 들을 수 있을정도로, 작게 속삭였다.
난 눈빛과 수근 거리는게 싫다.
어렸을 적, 내가 '선택' 을 받았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은 날 수근거렸다.
’ 선택 받은게 내 죄야? 내가 받고 싶어서 받았냐고!! 세상은 왜이리 불공평한데! ‘

그 생각을 하자마자 난 참고있던 눈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몰래 그 자리를 떠나 그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게 숨죽여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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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0-22 15:08 | 조회 : 1,254 목록
작가의 말
K.Q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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