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으음....? "

저는 잠이 깨 눈을 비비며 일어나려있는데 제 몸에 걸쳐 있는 팔 때문에 다시 눕게 되었어요. 누구죠? 전 왜 여기서 자고 있죠? 오늘은 청소하는 날인데... 여기는 제가 청소하는 방보다도 호화로운 방인데 제가 왜 여기 자고 있을까요? 아 저 지금 학원에 왔죠. 그럼 여긴 제방이였던거같아요. 제 옆에 절 안고 자고 있는 카니샨님을 어떻게 깨우죠?

"카..카니샨님?"

란은 조그만한 목소리로 윈을 살짝 건들이며 말했다.

"카니샨님?"

란이 이번엔 좀더 큰소리로 조심스레 윈을 깨웠다.

"란? 하아암. 잘잤어? 으음. 란 좋다. 너에게 좋은 냄새나~"
"!!!! 카..카니샨님? 그만 놓아 주시는게?"
"싫어. 좀만 더 있다가 "
"학원 가야 합니다만?"
"좀 늦어도 되. 이러고 더 자자 란."

아니요. 전 더 못자겠어요.그만 좀 놔주세요!!

"아니.. 저 카니샨님? 전 ..."
"와 란 얼굴 빨개. 사과같아~ 으음... 귀여워."

파악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나와 윈! 아침이야! "
" 맞아 나와나와!"
"윈 역시 변태. 란을 놔주지 못해?"
"에이. 안기 밖게 안했는데 변태라니 너무해 헝헝
"란 저런건 그냥 한대 쳐버려."
"맞아맞아."

한대치라니.. 카니샨님을요? 어떻게 제가 감히... 칠수 있겠어요.

"오늘은 이쯤할까? 쪽 란 안녕?"

윈은 란의 입에 입을 맞추곤 란을 놔줬다.

여...여기서는 뽀뽀도 아무에게나 하는건가요? 인사처럼? 전 처음이 였는데... 제가 여길 적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준과 디안은 나오는 윈를 끌고 밖으로 나왔다.

"아주 편안하게 잤나봐? 응?"
"완전 좋았는데? 란이 얼마나 귀엽던지... "
"제 아주 빠졌는데?"
"빠졌어. 근데 우리도 그런거 같지 않아?"
"아직까지는 아닌거 같기도 하고?"



저는 옷장에서 옷을 한벌 꺼내입었어요. 엄마가 준 옷들은 이게 남자꺼인지 여자꺼인지 구분이 잘 안되네요. 전 그옷들 중 그나마 화려하지 않은 검정색옷을 꺼내 입었어요. 문득 생각해보는데 이 보석들은 다 진짠가요??( 위아래 검정 정장에 은색으로 옷에 장식이 되어있다.)

란은 옷을 다입곤 밖으로 나왔다.

"오 란 나왔어? 옷 멋진데? 매일 그러고 입고 다녀."


란을 한번 보고는 디안과 준이 소근소근 애기를 했다.

"디안 저거 그분이 만든 옷이지?"
"그건거 같은데? 내가 광팬이여서 잘알아."
"왜 란이? 저옷을?"
"글쎄. 친분이 있나보지."
"왠만히 친하지 않으면 안만들어주잖아. 한17년전엔가 한벌 만들어달래니깐 뭐라했지?"
"바뻐. 니가 만들어 라 했던거같아."
"나중에 우리도 란에게 말해서 한벌 지어달라하자."
"좋은데?"

어울린다고요? 전 아닌거같은데... 옷이 너무 화려한 거 같아요. 뭔가 돼지가 진주목걸이 차고있는 거 같달까? 저는 교실로 가야겠단 생각에 주변을 살피고는 복도를 걸어갔어요.

"응? 란. 교실가? 오늘 수업 없어!"
"네??"
"맞아. 없어. 애초에 이렇게 반배정한 이유가."
"친목 다지라는 의미잖아?"
"그래서 란 우리는 수업이 아주 짧아. 대부분 한곳으로 놀려가거나 방안에서 쉬어. 그래서 말인데... 란 우리 같이 놀러가자~~"

윈은 웃으며 란에게 팔짱을 꼈다.

학원이 원래 수업이 없는건가요? 제가 여길 몰라서 일 수도 있지만 여긴 뭔가 이상한거 같아요.

"죄송한데... 전 학교구경이 하고 싶어서.. 윈님은 놀고 오십시요."
"에에? 여기 뭐 볼거 없는데?? "
"여기말고도 아랫반쪽 건물도 한번 보고싶어서요. "

제가 원래 있어야 하는 곳이니깐요.

"란 위험해. 그곳은..."
"맞아. LT반은 그나마 났지만."
"M반부턴 위험 할 수도?"

미르님과 준님 디안님이 위험하다면 전 가면 죽을 수도 있다는 건가요? 그치만 안번 가보고 싶었는데 포기해야겠네요.

"그럼 저는...."
"우리가 가면 안위험하잖아? 란 가자. 내가 구경시켜줄게."
"응. 가자. 윈"
"미르 왜 너가 대답하는건데?"
"윈 혼자는 안되. "
"급이 내려갈수록 질도 나빠진다."
"그럼 찬도 가는거야? 그럼 나도 가야지~ "
"나도 심심하니 오랜만에 기강도 다질겸..."
"간다."

그럼 저때문에 다같이 가는 건가요? 어제도 느꼈지만 이분들은 따뜻한 분들 같아요. 각각 종족들의 대표라 한것 같은데 통치를 잘 할 거 같단 느낌이 드네요. 저는 이들을 믿어도 되겠죠? 약간의 호의일 수도 있지만 지금은 이 기분을 느끼고 싶어요.

" 아 근데 란!"
"네?"
"아랫것들한테 고개 숙이지 마라."
"아씨 내가 말할라했는데!!"
"란. 아랫것들은 거만해. "
"그러고 힘쎈 자에겐 복종하지."
" 란 금방 자기가 더 우월하다 생각하고는 널 어떻게 할지도 몰라. 그 고개 숙이는 건 우리로도 족해."
"우리한테도 숙이지마라. 넌 봐 줄만한게 얼굴밖게 없으니. 그리고 넌 인간대표다. 대표면 대표답게 자신감을 가져라."
"응. 찬 너 점점 란을 가르치고 있어."
"내가 언제 그랬다는건가?"
"맞아. 찬 너 란보다 너가 우월하다고 인식하고 있지?"
"어머. 디안 찬이 자기는 모르는게 없데."
" 원래 그랬잖아 찬은 자와자찬이 심하다고."
"진짜? 다시 봐야겠어."
"찬 자만하면 안되."
"내가 뭘 그랬다고 그러는 건가? 그만 해라. "

이분들은 사이가 참 돈독하네요. 저도 언젠간 이들 사이에 끼면 좋겠어요.

"저.... 충고 감사합니다. 노력해보겠습니다."
"말투..."
"네?"

빈님은 저번에도 그랬지만 무슨말을 하시고 싶은지 잘 모르겠어요. 앞으로 지내다 보면 알 수 있게 되겠죠?

"자 그만하고... 우리건물부터 차례로 소개 시켜 줘 볼까?"

윈이 선두로 나가면서 말했다.

"가끔은 저 윈도 우월에 빠진거 같단 말이지?"
"맞아. 자기가 제일 인거처럼."
"준 디안. 하지마. 내가 너네 장난 제일 많이 받은거 알지?"
"사실인데 뭘? 그치?"
"맞아. 사실이잖아."
"하아... 란 빨리와. "

윈은 한숨을 쉬며 뒤에서 조심스레 오고 있는 란의 손을 잡고는 앞으로 데려갔다.

"저.."
"응? 재미있겠지? 내가 다 알려 줄게!"
"치사하게 너혼자 다하려고? "
"그럼안되지. 란 이리와 내가 더 잘 알려줄 수 있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란 이건 당연한거야."
"맞아. 그나저나 가자! 어디부터 가고 싶어?"
"저희반부터요."
"반부터? 우리반 볼거 없는데? 그치?"
"응. 쓰잘데기 없는것밖게 없지."
"란이 가고 싶다잖아! 너넨 여기있어. 내가 구경 시켜주고 올테니깐!"
"안간다곤 안했어."
"맞아. 맞아."

윈은 란의 손을 잡고는 여러문들을 열어가며 구경을 시켜주었다.

"그리고 여기가 우리 교실!"

와아 어제는 잘 살피지 못했지만 여기까지 오는데 장식품들이 많이 있어요. 예술에대한 관심은 없지만 제가 모셨던 귀족분들의 장식품과는 차원이 다른거같아요. 역시 여러 종족들의 왕들이 쓰는 곳이여서 일까요? 저는 특히 분수에 수정으로된 물고기들이 물을 뿜어내는게 제일 멋진거같아요. 저희교실도 처음엔 몰랐는데 위쪽에 액자들로 예술품들이 걸려져있네요. 저종도 높이에 그림을 어떻게 그렸을까란 생각이 들어요. 날아서 그린걸까요?

"이쁘지?"
"네 아름답습니다."
"저거 내가 그린거다?"
"정말이십니까?"
"응 자세히 보고싶지않아?"
"보고는 싶지만... 역시 지금도...."

준은 란을 안아들고 날아 올라 그림앞에 도착했다.

"우와! 어떻게 그린겁니까?"
"이거는 우리 정령계에서 만든 색깔이야. "
"빠져들어갈거 같아요."
"아아 그건 안되. 여기 들어가면 다시는 못나와."
"네?"

이그림은 들어갈 수 있는 그림이였나요? 여기는 진짜 신기한게 많은거 같네요.

"준! 손은 그만 내리고! 이제 내려와!"
"칫. 아직 눈치못 챈줄 알았는데."
"네??"

시..시르님의 손이 왜 제 옷속으로 들어가 있죠?!! 언제 들어간걸까요??

그대로 얼어있던 란은 준이 내려오자 뛰어 내려 멀리 달려갔다.

"이런이런... 너때문이야. 윈."
"너가 저기 데려갈때 부터 알아봤어. 그럼 란 이제 아랫반 구경하러가자~ 오랫만에 만날 애도 있고!"

뭔가 윈님이 신나 보이는건 제 착각일까요? LT반은 좋은반같아요. 다른이들도 기분이 좋아보이거든요.

란일행은 건물의 계단을 통해 아래로 내려갔다.

"란~ 여기는 내가 설명해줄게. 제일 많이 와 봤으니깐!"



//////////////////////////////////////////////////////////////////////////////////////////////////////////////////

먼저! 제소설을 읽어주시고 댓글을 남겨주셔서 정말감사합니다!! 매일 댓글만보면서 삽니다. 하하하... 그리고 죄송합니다!!!
제가 두개를 같이 쓰다보니 정신이 없었나봅니다! 댓글을 보고 제글을 다시 읽어보니! 이소설에 린이 등장해 있네요.;;;; 오해 하신분껜 죄송하단 말을 하고 싶군요. 이글은 제목처럼 란의 소설로 린은 안나옵니다. 사과의 의미로 이번편은 좀 빨리 올렸어요! ㅎㅎㅎ 이편에도 린이 있을지도 몰라요. 3번이나 읽었는데.. 못봤을수도... 앞으로도 실수가 있을거같지만 독자님들의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2
이번 화 신고 2015-10-31 08:19 | 조회 : 6,154 목록
작가의 말
망고바

감사합니다!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