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자자 이쯤하고 란군은 그만 그치고! 기숙사 가야지? "

저는 그만 울고는 의아하게 그를 쳐다봤어요. 일교시하고 끝? 원래 학원은 수업을 이렇게 하나요?

"란 숙소가야지! 빨리와."
"그래. 빨리와 우리랑 같은 방쓰자."
"안되! 린은 나랑 같은 방쓸거야!"
"린은 나랑......"

이무리뒤로 느긋하게 가는 찬과 빈(빈 헤일트: 뱀파이어)이 있었다.


숙소로와보니 방은 총3개 이인용실과 일인용실이었다. 한번살펴보니 이인용실은 일인용실의 두개 정도의 크기였다. 그렇다고 일인용실이 작은것도 아니었다.

"난 란이랑 한방!"
"나도!"
"그럼나도"
"나도..."
"난 저방으로하지."
"........"

"뭐야! 넌 너네 둘이 같이 써 매일 같이 다니잖아."
"내마음이야 그치?"
"응 우리마음이야"
"란을 너에게 주면 큰일나."
"맞아. 이변태!"
"내가 왜 변태야!!"
"전.. 이런방들이 너무 과분한데...."
"조용. "

저는 조심스레 말하자 제옆에 헤일트님이 저보고 말했어요.

"내가 고개들고 다니랬지?"
"네? 그.. 습관이라. 죄송합니다."
"당연히 죄송해야지. 고개들어. 넌 드는게 더 나아. 들고 다녀라. 지금 부터."
"네 알겠습니다."

저는 대답은 했지만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있었어요. 알까요? 이 두려움. 아무리 여기서는 제 눈이 좋다고 하지만 고개를 드는 순간 오는 욕설 발길질.. 이런 기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전 저를 계속 째려보는 키르님에 서서히 조금 고개를 들었어요. 눈은 아래에 향하고 제얼굴이 좀 보일 정도 만요. 이때 손이 나타나 제 턱을 정면을 보게끔 잡아올렸어요.

"이종도가 적당하다. 앞으론 이러고 다녀라. 알겠나?"
"네."

저는 고개를 또 그대로 숙였어요.

"고개 들어. 날 보라니깐? 내 말이 말같지 않은가?"
"아..아니요. 그게....죄송합니다."

두렵습니다. 두려워요. 누군가를 정면으로 보는게.... 무서워요. 저에게 오는 발길질이. 겁이나요. 너무나도... 그래서 못하겠어요. 같은 존재 평등사상은 전 믿지않아요. 전 그들중에서도 제일 바닥이니깐요. 저는 키르님의 말에 눈을 흔들리며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어요. 그나마 저번처럼 푹 숙이진 않았지만 그런 제가 못마땅하신가봐요.

"란 결정났어! 어? 란? 찬! 란 괴롭히지 말랬지!"
"난 고개를 드라고 밖게 안했다. 이게 무슨 괴롭힘인가?"
"애아튼! 아 그리고 너 빈이랑 같이 써."
"내가 왜그래야되지? 난 혼자가 좋다."
"에이 그럼 나랑 같이 쓰는건? 일인실은 란이 쓸거야. 동의했어."
"거절한다. 너랑쓰느라 빈이 났다."
"그럼 나는 미르랑 디안은 준이랑 키르는 빈이랑 쓰도록하자. 란 넌 혼자 써"
"네? 제게는 너무 과분한 방인데.. 어찌....."

저큰방을 제가쓰라고요? 평소 침대들어갈 싸이즈의 방에만 살던 란이였다. 제가 어찌 저런 큰방에서 혼자 지낼 수 있단 말이예요?

"과분하다니 당연한 걸."
"린 넌 자격이있어."
"전. 이방 못씁니다. 제가 어떻게.."
"시끄럽다. 그냥 쓰라면 써라."

키르님이 저를 제방으로 밀어 넣고는 문을 닫았어요. 제가 이큰방을 어찌 쓰라는건지..... 사람이 한100명 정도가 편히 잘 수 있을 크기였어요. 저는 하는수 없이 문에서 좀 걷다가 바닥에 앉았어요. 전 옷도 한벌 가져오지 않았는데 어떻하죠? 혹시몰라 주머니에 손을 넣고 옷을 생각했어요. 갑자기 그안에서 엄청난 옷더미가 한꺼번에 나왔어요. 이 엄청난 옷들은 다 뭘까요? 왠지 여자옷반 남자옷반이 섞여들어가 있었어요. 그리고 그사이에 편지 한장이 있어서 전 그편지를 잡고는 조심스레 뜯어서 읽었어요.

「아이야. 내아이야. 이곳으로 와 많이 놀랐겠구나. 너가 여길 왔을때는 이종도 클거 같아서 준비했단다. 그외에 것들도 다 너를 위해 준비 했으니 잘 쓰면 좋겠구나.옷은 지금 내배속에 있는 너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몰라 둘다 준비했단다. 너가 태어나고 얼마 안있다가 난 죽을거같아 미리 준비한다. 아이야. 나는 곧 인간세계로 내려갈거란다. 넌 이걸 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지도 모르겠구나. 내옷은 여러 세계에서 준비했단다. 곧 내 뱃속에서 나오겠지? 우리 아기야. 내가 사랑히는 아이야. 넌 모든 종족에게 사랑 받은 존재가 될거란다. 너의눈이 너에게 축복을 줄거란다. 단 불행도 줄수 있지. 너의눈은 남을 끌어들이는 마력이있단다. 그런 너를 이곳에서 태어나게 했다가는 너를 가지려는 이들이 너무 많을 거같아 어쩔수 없이 영향을 안봤는 인간계로 왔단다. 인간계가 너에겐 더 힘들 수도 있다 생각한다. 잘 버티렴. 엄마는 너를 항상 지켜보고 있단다. 새린 하이스틴 저러드」

"엄마....."

란는 눈물을 글썽히며 편지를 끌어 앉았다. 엄마가 죽은후 엄마의 유품들은 다 마을사람이 태워 버려 이편지 하나가 란의 마지막 유품이였다.

저는 한참을 엄마를 생각하면서 울다가 제 방에 너지러져있는 옷들을 근처 옷장에 정리했어요. 여자옷 남자옷을 따로따로 정리하곤? (여자옷인지 남자옷인지 헥갈리는옷이많음 이런 옷은 처음 받아보니깐?) 그중 잠옷을 하나 꺼내서 입고는 바닥에 누웠어요. 엄마가 준 옷이니 입어야 겠죠? 그치만 저 침대는 다가가질 못하겠네요.

란은 피곤해 불을 끄곤 바닥에 누워 잠을 자려했다.

똑똑 "들어간다!"

아. 문잠그는걸 깜박했네요. 뭐 원래 전 노예여서 잠글 수도 없었지만요.

"란 벌써 자게?"
"카니샨님 여긴 어쩐일로 오셨는지.."
"난 란이랑 같이 잘려고 왔지!"
"네??"

여기서는 잠도 같이 자는 건가요? 이인실은 분명 침대가 두개인데 제가 잘못본걸까요?

"란 왜 바닥에서 잘려고 하는거야?"
" 저 침대는 제가 누울곳이 아닙니다."

저 침대는 제에겐 너무 과분해요. 이 방도 저희어머니가 준 이 옷들도 다 저에겐 너무나도 과분한 것들이예요.

"란 저 침대의 주인은 너라고! 빨리 일어나!"

카니샨님이 바닥에 앉아있는 절 일으켜세워서 침대가 있는곳으로 끌고갔어요. 솔직히 말하면 저 침대가 전 너무 부담스러워요. 다가갈수 없는곳이라 설명해야될까요?

"카니샨님? 저..저는 바닥에서 자도 충분합니다. 카니샨님이 침대에서 주무시는게 어떠신지?"
"난 란이랑 자러 왔는데? "

윈은 란을 끌고가 침대에 앉혔다.

"자자 들어가! 너 침대야."
"저는 바닥이 더 좋습니다."

저에게 왜 이러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여긴 제가 사는 곳이랑 너무 다른거같아요. 저는 그대로 침대에서 일어나 다시 바닥에 앉았어요.

"카니샨님은 침대에서 주무십시요. 전 바닥에서 잘겠습니다."
"린이 침대에서 안자면 나도 바닥에서 자야지~"

윈은 침대에서 내려와 란의 옆에 누웠다.

"아니. 카니샨님은 침대에서..."

왜 침대에서 자라니깐 안자는거죠? 전 바닥이 편해서 자는 거지만 카니샨님은 평소에도 침대에서 생활하셨을거 같은데 말이예요. 이런상황는 처음이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란이 여기서 자니 나도 여기서 자지 뭐. 여기서 자도 몸이 좀 뻐근할 뿐이지 괜찮아."
"뭐가 괜찮다는 거예요? 빨리 침대에 가십시요. 전 여기가 편해 누워 있는겁니다."
"란이 안가면 나도 안가. 하아아암 내일 감기 걸리면 란 책임이다 알았지?"

저에게 왜 이러는 건가요? 새로운 괴롭힘인가요? 사람을 고민하게 만드는? 왜 제가 바닥에 자면 카니샨님도 바닥에 자시는거죠? 저 카니샨님은 침대에서 주무셔야 되는데 어떻하죠?

"침대에서 주무십시요. 저도 침대에서 잘테니."
"진짜? 란 빨리가자. 사실 여기 좀 추웠어."

윈은 란을 데리고 가 이불을 들어서 란을 침대 안에 들어가게 했다.

"전 누웠으니 카니샨님도 얼른 누우세요."
"응 알았어. "

카니샨님은 언제 자신이 바닥에서 잔다했냐는 것처럼 바로 침대에 들어왔어요. 카니샨님이 주무시면 다시 바닥으로 내려가 자야겠단 생각에 침대 끝에서 몸을 구부리고는 누워있었어요. 전 여기에 알맞은 존재가 아닌데 제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란 그렇게 자면 내가 여기 온 이유가 없잖아. 이리와."

윈은 란쪽으로 가 란을 잡아 당겨서 자기 품에 넣었다.

움찟 "카카니샨님? 뭐..뭐하시는지?"
"아 따뜻하다. 란 이러고 자자. 알았지?"

여기는 스킨쉽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어떻하죠. 적응이 안되요! 이렇게 전신이 가까이 붙어있는건 처음이라. 원래 이러는 곳인가요? 여기서는 원래 스킨쉽이 풍부한건가요??

"란 자자."

윈이 란의 귀에 속삭이자 란은 살짝 움찔거리며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여기는 원래 이런걸 하나요! 이러고 자나요! 뭔가 이상한거같은건 제 착각일까요!!!!

"카니샨님. 좀 놔주시면.."
"안되 내가 가위바위보 이겨서 온거란 말이야. 오늘은 이러고 자자 란 쪽 잘자."

여..여기는 이런 스킨쉽이! 정상인가요??!!! 누가 말 좀 해 주세요!


란이 방에 있을때

"난 린방에 가서 자야지!!"
"그럼 나도."
"뭔데? 재밌겠다. 나도!.
"오호 나도 가야지~"
"........."
"나도 가도록하지."
"안되!! 나 혼자 갈거야!"
"노우노우 윈 그럼 안되지."
"맞아. 그럼 안되지."
"가위바위보하자."
"좋은 판단이군. "
"근데 찬 넌 왜하는거야? 빈도 그러고 관심도 없으면서."
"...그냥....."
"글쎄? 왤까? 그냥 지금 안하면 안될거같단 기분이 들더군."
"린은 내꺼라니깐!"
"아니야.너꺼. 가위바위보나해."
"가위바위보! 가워바위보!"

처음으로 윈이 이기고 그다음 디안 그다음 미르 그다음 빈 그다음 찬 꼴지는.... 준이였다.

"왜 내가 꼴지야!"
"참 안됐네. 그럼 난 린에게 간다?!"

10
이번 화 신고 2015-10-26 08:11 | 조회 : 6,440 목록
작가의 말
망고바

댓글써주셔서감사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