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타가 수은에 중독된 썰

히니타가 집에서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를 체온계를 찾았음. 그런데 방안에서 갖고 놀다가 깨버린거임. 근데 그 안에서 나온 무언가 동글동글하고 은색의 공 같은 액체가 나온거임. 히나타 엄마가 그걸보고 기겁해서 얼른 쓸어서 버리라고함. 몸에 안좋은 수은이라는거라고. 그래서 히나타는 쓰레바퀴로 그것들을 쓸어서 쓰레기통에 집어넣음. 깨진 유리들과 함께.

며칠후 히나타는 추욱처진 몸을 이끌고 부활동을 하러 감. 그러자 카게야마가 요즘 왜 그렇게 축쳐져있냐고 물어봄. 모르겠다고 다음날 아침만 되면 전날보다 힘들고 피곤하다고. 게다가 눈도 잘 안보이는것 같고 연습도 잘은 되지않는다고함. 힘내라고 말하는 카게야마의 말을 듣지못한 히나타는 그대로 배구연습을 함. 점점 더 집중이 되지않는것 같은 기분나쁜 느낌. 그것은 며칠후까지 계속됨. 그리고 점점 더 심해짐.

며칠후의 히나타는 그 전과는 다르게 망가질대로 망가져있었음. 시도때도없이 휘청거리며 균형을 잡기힘들어지고 손과 발에 힘이 들어가지않아 일어나서 그대로 엎어질때도 많음. 또 옆에서 날아오는 공을 보지못해 그대로 맞거나 옆의 사람이 보이지않아 자주부딪히거나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것을 듣지못해 그냥 지나칠때가 많았음. 또 발음이 잘 되지않아 애들과 부원들이 반쯤은 놀리면서 따라할때가 많아짐. 그럴때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려고 노력했지만 항상 다치게되고 아프게되니까 엄마에게 병원에 가보면 안되겠냐고 말함.

병원에서 나온 결과는 수은중독 이였음. 이미 심각할 정도로 많은 수은을 섭취했다며 수은을 최대한 멀리해야한다고 했음. 그러지 않는다면 미나마타병에 걸릴수도 있다며. 엄마가 치료방법은 없냐고 물어보자 인공적인 배출방법은 없을 뿐더러 치료제가 없지는 않으나 이미 체내에 축적되어있는 수은 배출에 효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고 말함. 그에 절망하며 엄마는 히나타가 캔 음식을 못 먹게 하고 앞으로는 수은 체온계 같은 위험한 물건을 건들면 안된다고 당부함. 그에 히나타는 자신이 좋아하는 생선과 옥수수 캔 음식을 못 먹는다는 사실에 절망함.

하지만 최대한 수은을 피해도 히나타의 병은 깊어져만 갔음. 이유를 모르는데 계속 아프기만 하니까 괴로운 히나타는 이대로 죽는걸까 라고 생각해버림. 그렇지만 역시 이대로 죽지는 않을거라 생각하며 의자에서 잃어나려는데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엎어짐. 이때까지만해도 자주있는 일이여서 별로 아프지는 않았음. 하지만 다리에 모여야할 힘이 없는걸 느낀거임. 마치 온몸에서 힘이 빠져나간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곧 일어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으나 결과는 똑같았음. 온몸에 마비가 온거임. 그래서 아무나 부르려는데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는거임. 막 목소리는 안나오고 몸은 안움직이고 그렇게 한참있다가 방에 들어온 동생에게 발견당해서 병원으로 옮겨짐.

그렇게 병원에 갔더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는건 마찬가지. 어찌어찌해서 겨우 말정도는 어눌하게 할 수 있게된 히나타. 히나타가 병원에서 처음으로 말했을때의 말은 이것이였음. 평생을 배구공 한 번 다시 만지지못할거면 차라리 죽는게 낫다며 딱 한 번만 옥상에 데려달라고함. 부모님이 안된다고 하자 이런 꼴로는 살지않는게 낫다고. 배구없는 삶은 사는게 아니라며. 마지막 부탁이라고 함. 분명히 저대로의 히나타는 곧 죽을텐데 마지막 죽음정도는 자신이 하고싶은대로 결정하게 해줌.

결국 히나타의 방의 쓰레기통에 있는 체온계를 발견한 것은 히나타가 죽고나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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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2-26 11:38 | 조회 : 3,998 목록
작가의 말
이치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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