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타가 멍 때리는 썰

히나타가 요즘 주변에 신경을 안쓰는것 같음. 약간 멍때린다고 해야하나 그랬음. 막 길을 걷는데 앞에 가로등이 있는데에도 뻔히 그대로 가려고 하니까 츠키시마가 뒤에 옷 살짝 잡아당겨서 피하게 해줬는데 가다가 또 그러니까 카게야마가 머리를 때림. 아야 하는 동시에 또 가로등에 머리를 박음. 아야야... 아프다... 하면서 일어나고.

그래서 다들 왜그러냐고 그러고 다이치 주장이 히나타보고 괜찮냐고 어제 잠을 잘 못 잤냐고. 히나타가 그런것같다고 말하니까 오늘 누가 히나타를 집까지 데려다주지 않겠냐고 했는데 다들 바쁜거임. 그래서 자신이 직접 집이 정반대인데에도 대려다줌. 그 대신 밤이 늦었다면서 자고감.

그런데 그 짧은시간에 다이치가 느낀건 히나타가 평소보다 집중력도 떨어지고 멍때린다는거임. 그래서 걱정되서 모든 부원들에게 히나타 몰래 감시하게 시킴. 그러자 하루 평균 8번 넘어지거나 부딪히고 17번 멍때리고 13번 존다는것을 알게됨. 그리고 하루하루가 갈수록 그 횟수가 늘어난다는것을 알게됨.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우카이 감독에게 말했지만 배구 때문에 피곤해하고 다치는것은 당연한거 아니냐며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함. 그에 다이치는 마음에 걸리는게 있었지만 이내 잊어버림.

그래서 우카이 감독이 다이치가 말했던걸 떠올리고는 히나타의 몸에 걸치고있는 겉옷을 벗게 시켰음. 그러자 아물기 시작힌 멍들, 막 생긴듯한 멍들... 우카이 감독이 병원에 가보자고 말함. 그리고 병원에서는 집중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은데 그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함. 덧붙여서 배구에 대한 단어나 배구를 할 때에는 집중력이 최고조라고.

모래에 비교하자면 보통은 한 주먹정도의 모래 알갱이들이 바닥에 살짝 뿌려져있는 정도라면 현재의 히나타는 그 모래들이 바람에 전부 날아간 정도라고. 하지만 배구에 관해서라면 어느 한 점에 모든 알갱이들이 몰린거라고. 이유를 물어보자, 그 이유는 모르겠다고 다만 고통이나 충격을 주면 잠시 정신이 돌아온다고 함. 병원에 입원해서 그 증상에 대해서 조사하며 치료하면 빨리 나아질수도 있다고 함. 하지만 히나타는 자신이 그 병에 걸린지도 모른채 배구를 못 하게 되는것은 싫다며 거절함.

결국 히나타는 배구를 할 때 즉 부활동시간이나 시합때 외에는 대화를 전혀 하지못하게 됨. 즉 살아있지만 말 못하는 시체가 됨. 그리고 그것을 히나타에게 아무리 말해줘도 히나타는 그러냐면서 눈치채지못함.

그러다가 차 사고를 당함.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신호가 빨간불로 바뀌고 트럭이 출발했음. 근데 히나타는 신호가 바뀌었는지 모르고 계속 건너고. 그러다가 부딪혀서 교통사고를 당한거지. 바닥에는 피가 흥건하고 아직 의식이 있는것 같은데 이름이 뭐냐고 물어봐도 대답을 안하고 휴대전화는 그 충격때문에 부셔져서 병원으로 옮겨질때까지 보호자를 부르지 못함. 그러다 카라스노 고교라는 저지를 보고 학교로 연락함. 우카이 감독과 선생님이 헐레벌떡와가지고 히나타 상태 물어보고.

근데 히나타가 머리와 목쪽 척추를 다쳐가지고 식물인간이 된거임. 거의 살아도 산게 아닌거. 이름을 불러도 뇌가 반응을 안하는데 배구에 대한 얘기나 부원들 얘기를 하면 뇌가 반응하는거임. 그래서 부원들이 매일같이 와서 소식말해주는데 예를들어서 '오늘은 네코마와 연습시합을 했어 켄마가 너 보고싶어하더라... 히나타' 이러는거. 그러다가 부원들이 모두 졸업하고 대학교에 다니다보니 바빠져서 소식이 뜸해지자 어느새 조용히 뇌와 심장이 멈추면서 죽음. 그리고 그걸알았을때 부원들이 자주찾아가지 못한걸 후회했음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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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0-24 01:45 | 조회 : 4,213 목록
작가의 말
이치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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