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타가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썰

처음에는 작은 소리였음. 그리고 자주들리지도 않았음. 하루에 3번쯤? 그래서 모기같은 벌레들소리일꺼라 생각함. 다음날은 그 소리가 좀더 가깝다고 해야하나 아주 조금이지만 크게들림. 하지만 역시 벌레소리라고 생각할정도의 작고 짧은 소리였음. 소리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빈도수가 잦아짐. 일주일 후에는 소리가 꽤 커져서 귓속에 벌레가 들어간줄알고 친구들에게 귀를 봐달라고함. 애들이 없다고 했지만 소리가 계속 들려서 병원에 가봄.

벌레도 없다고 하고 귀에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함. 하지만 마치 알람 소리처럼 한 시간에 3번 쯤 울리는 그 소리는 짜증이 남. 게다가 점점 그 빈도수가 커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듬. 그리고 이제는 그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왠지 알것같음. 그 소리의 정체가 뭔지 알것같았을때 뒤에서 우카이 감독이 부름. 전에 말했었던 그 소리 계속 들리냐고. 그래서 그렇다고 말했더니 그게 병이 아니라면 스트레스나 트라우마에 의한 증상이 아니냐고 물어봄. 그래서 딱히 그런건 없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함. 그러자 배구와 공부에 지장이 있을정도면 병원을 다시한번 가보는게 낫지않겠냐며 걱정함. 그에 히나타는 알겠다고 당장은 괜찮다고 살짝 웃으며 걱정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함.

하지만 말과는 달리 계속해서 증상은 심각해짐. 나중에는 잠을 자지 못할정도로 커짐. 그리고 확실해짐. 이건 배구공이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라는걸. 쾅- 소리는 귀가 아프고 머리가 울릴정도였음. 게다가 쉴새없이 울리는게 미쳐버릴 정도였음.

나한테 원하는게 뭐냐고 왜 나한테 이러는거야 쾅쾅쾅 단 1초도 쉬지않고 머리속을 울려대는 소리때문에 히나타는 괴로워했음. 이건 고문보다 더해 차라리 날 죽이는게 나아... 소리가 심해지자 어느새 학교도 가지 못 할 정도로 꼼짝못함. 갑자기 학교를 나오지 않기시작한 히나타가 걱정이 되어서 찾아오는 친구들과 부원들이 있었지만 히나타는 그들이 찾아왔었다고 말하는 소리를 못 들을 정도였음. 대화가 되지않는거지.

그러다가 나중에는 정말 참지 못하고 고막을 자기손으로 찢어버림. 아아아아악- 자기가 비명지르는 소리조차 들을수 없었고 귀에서부터 찢겨나가버리는 고통으로, 그것을 마지막으로 소리를 영원히... 들을수 없었어야 하는데 모든 소리는 깔끔하게 사라졌지만 그 끔찍한 소리만은 없어지지않음. 귀에서는 피가 흐르는게 느껴지고 망연자실한 상태로 바닥에 주저앉은 상태로 그 소리에 파묻혀있었음. 그때 딱 엄마가 들어왔는데 귀에서 흐르는 피와 피범벅이 된 손, 망연자실한 표정을 보고 바로 상황을 파악함. 바로 구급차를 불렀는데 가는 도중에 계속 소리가 들려 아직도 들려 엄마 소리가 들린다고 아파 귀가 아파 이 소리는 언제 멈춰..? 라고 계속 중얼거림. 아니 처음에는 중얼거림이였지만 갈수록 아프다고 머리가 울린다고 울면서 소리지름. 그에 엄마는 알아듣고 입술을 깨물음. 그러면서 괜찮을거라며 히나타를 다독여줌.

하지만 히나타는 귀 수술을 하려고 마취를 할때 너무 심하게 반항해서 마취제를 과다하게 넣어버려서 수술실에서 시술도중 심장이 느려지며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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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0-25 02:16 | 조회 : 3,581 목록
작가의 말
이치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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