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게야마가 제왕으로 돌아가고 히나타가 괴물이 되어가는 썰 2

그리고 다음공격, 그 다음공격, 그 다음다음공격까지 아무도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함. 지금 카게야마가 주는 토스는 스파이커가 가장 잘 성공시킬 수 있는 위치와는 살짝씩 다른, 조금씩 빠르고 조금씩 높은 공격임. 그걸 성공시킬 수 있는사람은 지금의 히나타 밖에 없었음. 그 둘은 시한폭탄. 언제 터질지모르는, 적에게도 팀에게도 전멸에 이르게하는 폭탄인거임. 결국 공은 점점 빨라지고 그 둘의 페이스에 정말 아슬아슬하게 버티고있던 중에 한세트 따냄.







우카이감독이랑 주장이 뭐라뭐라 그랬는데 그 둘에게는 들리지않음. 카라스노 화이팅을 외칠때에도 두사람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음. 그리고 다들 그것을 암. 결국 그건 팀플레이가 아닌 둘만의 플레이가 되버린거임. 만약 여기에서 카게야마가 올리는 그 터무니없는 토스를 아무도 치지 못했다면, 카게야마는 바로 그때의 악몽이 떠올라서 평소로 돌아왔을거임. 근데 히나타가 어떤 토스든 전부 치니까 상황이 더욱 악화된거지. 카게야마는 승리를 위해서 모든 장기말을 버리고 대신 모든것에 대응할수있는 말인 히나타를 선택한거임. 또 히나타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는것이 느껴지고 공이 자신에게만 오는것이 기쁜거지.







상대팀은 카라스노가 말이 없어지고 전체적으로 팀 플레이가 무너져가고있는데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에 성공하는, 저 터무니없는 토스를 올리는 카게야마와 그리고 그것을 쳐내는 괴물같은 히나타가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함. 험악한 분위기를 읽은거지. 그래서 3단블로킹을 전부 히나타에게 붙임. 하지만 그래도 한계를 넘은, 지금의 괴물같은 히나타에게는 상대가 안됨. 팀원들도, 그 경기를 지켜보는 수많은 사람들도 저것은 경기를 중단시겨도 소용이 없다는것을 알았음.







이때 보다못한 열받은 오이카와가 소리침. 카게야마, 다시돌아갈셈이야? 그때의 제왕시절로? 고작 하인한명으로 그 많은 강호들을 다 물리쳤다고 생각해? 다들 함께였기 때문에 이길수있었던거잖아! 코트위에는 6명이 서있는데 단 두명이서 정말 6명치를 다 할수있다고 생각해? 그건 오만이야! 아주 둘이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해먹어라, 멍청이들.







오이카와의 신랄하지만 정곡을 찌른 날카로운 말들에 카게야마는 정신을 차림. 죄송합니다 라며 사과했지만 아직 더 중요한게 남아있었음. 히나타를 정신차리게 하는것. 카게야마는 다음공격, 그 다음공격, 그 다음다음공격까지도 히나타에게 공을 주지않음. 그리고 그 다음순간 토스를 올리려는데 히나타의 목소리가 들림. 공, 안줘? 너무나 선명하게 들린 그 목소리는 섬뜩해서 자신도 모르게 히나타를 보게되었고 토스를 올러주게됨. 한마디로 토스를 뺐긴거임. 당연히 공격에 성공했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다시 얼어붙음.







카게야마는 공을 올려주고, 그것을 누구에게 올릴것인지는 세터인 자신이 할 일인데 그것을 한순간이지만 히나타가 뺐어버렸다는것과 그 명령에 반응했다는것에 화가남. 그래서 히나타가 토스를 외쳐도 눈길조차 주지않은채 공을 돌림. 이에 히나타가 카게야마를 때릴것만 같은 분위기가 되자, 타임아웃을 부름. 왜 자신에게 공을 안주냐며 히나타가묻자, 카게야마가 나는 승리에 필요하지않은 사람에게는 토스를 올려주지않는다고 대답함.







그에 히나타가 멱산을 잡으며 내가 공격을 성공시키는데 어째서 공을 주지않은거야! 라며 소리침. 내가 어떤 토스든 전부다 받아치면 되잖아?! 그런데 어째서?! 승리에 눈이 먼 나머지 다른것은 눈에 보이지않는 히니타의 손을 뿌리치며 지금의 넌... 누구지? 라고 물어봄. 그에 히나타는 뭐...? 라고 대답하고 내가 알고있는 히나타는, 자신 혼자만의 승리를 위해 팀을 전부 버리고 뛰는놈이 아냐 ...나도 조금전에 정신을 차려서 이런 말 할 처지도 안되지만 배구는, 배구는 승리를 위해서 하는게 아냐. 라며 카게야마가 말함. 하지만..하지만 승리하지못한다면! 그래. 그래도 나는 승리를 위해 모든 팀원들을 버리지는 않을거야 우리 둘만이 승리해봤자, 그건 진정한 의미의 승리가 아니잖아? 코트에는 2명이 아니라 6명이 서있다고. 그 말에 히나타의 눈이 원래대로 돌아옴. 야, 그말은 네가 아사히씨한테 했던거잖아. 그런데 네가 정신을 못차리면 안되지. 카게야마의 차분한 몇마디에 히나타는 잘못을 깨달음. 허리를 90도로 꺽으며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함. 그 옆에서 카게야마도 히나타 못지않게 큰 목소리로 뒤이어서 사과하고.







그렇게 평소의 분위기로 돌아간 카라스노는 아까와 같이 찌틀듯한 위압감 정도는 아니지만 날카롭고 부드럽게 연결되는 공격으로 게임에 이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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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9-26 19:52 | 조회 : 2,922 목록
작가의 말
이치네코

결론 : 오이 -> 카게 -> 히나 아 이걸로 자꾸만 연성이 오네(아직 써야할것도 산더미인데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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