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 : 종말이야기

“음…. 그렇다면 지금부터 체스를 시작하지.”

“좋아.”

“물어볼땐 언제구…..”

현은 뒤에서 삐친듯이 계속해서 홀짝거리면서 물을 마셨다. 둘이서부터 자신의말을 콧등으로도 듣지않고 자신을 호텔에 데리고온다음 나가서 체스를 사오더니 지금부터 게임을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 삐친상태로 둘이 체스게임을 끝낼때까지 그냥 침대에서 놀고있는것이다.

“실력이 많이 늘었군.”

“그거 놀리는건가?”

실제로 둘이서 단시간안에 끝나더니 지금은 킹밖에 않남았다. 이번에도 무승부 조건은 승리를 2번할것이였으니 언젠간 끝날것이다.

“언젠간…..말이지……”

“쯧 이래선 끝이없군.”

“아니 애초에 우리가 한 승부중에 무승부로 끝나지않았던게 있던가?”

“없지.”

“그럼 그만해 나 피곤해.”

“않돼.”

“오늘이야말로 결판을내야해.”

“저것들이….”

지금 내가 센판만해도 50판째거든? 심지어 너무 빨리지나가서 10시간걸렸다고! 현이 설명은 생각보다 길지는 않을텐데 둘이서 저러고있으니 끝나지도 않는다.

‘그래….. 내가 보고싶었던건 과연 뭐였을까?’

기억을 떠올리는건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이런일은 하는이유는 본능이다. 분명 무언가를 보고싶었다. 그게뭔지 기억나지도 않는체 움직인다. 그래 마치 꼭두각시같다.

“좋아 무승부군.”

“그렇네.”

아니 지금보면 좀 아닌것같기도…. 근데 지금 몇판째더라?

“쳇 103번째도 무승부인가?”

“쯧 빨리끝내야되는데.”

“내가 진짜 미쳤지 그냥 괴물놈들에게 엔진을 주다니…..”

‘삑 삑 삑.’

저놈의 벨소리를 언젠간 바꿔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현은 전화기를 들었다. 통신기는 일성이 빼았았기때문에 전화기밖에 없다.

“네 여보세요.”

“(현님 지금 어디세요?)”

“나도 알고싶어.”

“(네….?)”

“알렉스 나좀 꺼내줘.”

“(어디신데요 진짜….?)”

“글쎄 모른다니까.”

“(그러면 그냥 거기계세요 저희도 힘들어요.)”

“뭐? 야 데리러와!”

버렸어…. 분명이 술마시면서 내욕하는 걸꺼야….. 예전부터 이런경우 많이 봤다구!! 예전에도 다비랑 무술하는 사람들이랑 같이가서 욕하는걸 들었던 현…… 정작 본인들은 모를테지만.

“흠….. 않끝나는군.”

“그래 그렇다면 비즈니스 애기나 해보지.”

“저기….. 몇판째?”

뭔가 말이 원래 위치로 돌아가지 않았어? 진짜로 궁금한데 몇판째야?

“정확히 92판째 전부 무승부다.”

“아 그래 이번에도 무승부같군 다시하지.”

“그래.”

“……”

그냥 아무나 이기고 빨리 끝나라 나 나가서 할일(?)이 많다고 물론 축제를 즐기려고 나가려는건 아니라고. 그냥 축제가 잘 진행되는지 보려는것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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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2-15 03:41 | 조회 : 1,23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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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33306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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