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화

"자 여기보고 그렇지~!"

촬영이 끝나고 수안은 곧장 현석에게 달려갔다


"끝났어!"


"봤어 누구 닮아서 그렇게 잘할까?"

"....ㅎ"


몇일전부터 현석이 다르게 보였다 물론 멋대로 했던건...싫었지만 현석만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볼도 좀 빨개지는거 같기도 하고...



"밥먹으러가자 빨리 타"


"으응...근데 아버지 얼굴 한번만 보고 가면 안돼?"


"어디 계신데 "


"ㅇ...윗층 빨리 갔다올게 응?"

"알겠어 차에서 기다릴게"


수안은 현석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계단으로 뛰어 올라갔다




"벌컥"


"아빠!!"

"아들아!!잘지냈는고?"


"...나름 잘 지냈어 "


"연락도 안되고 촬영도 안와서 이 애비가 얼머나 걱정했는지 아느냐!"


"헤헤...사정이 있었어 근데 나 오래못있어 잠깐 인사하러 온거야 가볼게 나중에봐"


"그래..언제든지 돌아와도 된다"


"정말 괜찮아 현석이가 잘해준다니까"

"정말?"


"흐음....뭐 잘해줄거야 "









"나 저기 계란말이"


"자"


"저기 새우초밥도 "


"아"


"맛있어! 나도 줄게 연두콩 많이 먹어 아~ "


"됐어 너 먹어"


"지금 내가 준거 거절한거야?......그래 내가 이불밖에서 그냥 있는건데 괜히 나와가지고 ...학교도 가야하는데 괜히 촬영해가지고...이러다간 출석일수 미달로 유급당할지도 모르지 에휴...수시도 내가 쌓아논게 얼만데 누구땜에 물건너가서 남은건 정시밖에 없네...이를 어쩌면 좋을까 "


"ㅇ..아"


"맛있찌?"


"하아...화풀이냐"

"뭐?지금 내 애정을 화풀이로 받아들은거야?"


"그럴리가 입안에서 씹히는 맛이 너무 좋다 "


푸석푸석하니

대체 몇개를 먹인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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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12 02:32 | 조회 : 3,4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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