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안 "
"......."
수안은 그 일이 있은 후 이불을 뒤집어쓰고 나오지 않았다.
"이수안 화내기전에 나와"
"........"
"너 진짜 나 화나는꼴 보고싶어?!!3일째 밥도 안먹고 계속 그렇게 해봐"
"............."
"하....좋아 화보촬영 보내줄게 그러니까 그만 화풀어 "
"안가!화보촬영이고 뭐고 안갈거야!너 진짜 싫어!흐어어엉!"
이런 마지막 카드였던 화보촬영이 안먹히자 현석은 어떻게 해야 수안을 이불밖에서 나오게 할지 고민이었다.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까 그만 나와서 밥먹고 촬영가자 너 2틀이나 촬영밀려서 큰일이라고 그러던데 정말 안갈거야?"
"....흐응...히끅"
"그만 고집부리고 나오자 니마음 알겠으니까 지금 안나오면 밖에 영원히 못나오게 하고 내옆에만 가둬둘거야 "
스윽
"정말 다음부턴 그러면 안돼...약속 흐윽"
이불 밖으로 얼굴만 빼곰히 내민 수안의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울어서 빨개진 두눈도 이불안이 더웠던지 발그레 해진 볼도 너무 사랑스러워 견딜수가 없었다
너도 날 받아주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