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저녁노을의 끝자락


하스x바일





오후 3시가 되어서야 비척거리는 발걸음 으로 2층 계단을 내려오는 바일럼은 늘어지게 하품을 하였다. 평소에 하스문 다음으로 일찍 일어나 몸을풀고 샤워까지 완벽하게 하는 그였지만 몇일간의 밤샘 야근이 괴물같은 체력과 칼같은 시간을 지키는 그를 꺾고 이겼다는 것을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아직 비몽사몽한 상태로 긴 머리칼을 대충 올려묶고는 식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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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무언가 딱딱한것이 발에 치이자 딱딱한 것이 굴러가는 단단한 소리를 내자 밑을 내려다보았다. 잠이 덜 깬거같네...
제 발 아래에 굴러다니는 해골의 머리통을 보고는 아직 자신은 잠이 덜 깬것이라 부정하며 유리컵에 물을 따르고는 목을 축였다.

경쾌하게 넘어가는 목울대에 입을 벌려 남은것을 전부 삼키던 도중 입안으로 이물질이 들어간 느낌에 눈을 뜨고는 입안에 손을 넣으며 빼내었다.

"...눈알??"

제 손에 들려있는 눈알에 가만히 내려두고는 싱크대로 가서는 마시던 물을 토해냈다.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물과 위액만 전부 뱉어내고는 물로 입안을 행궜다. 속이 거북하고 헛구역질을 몇번 더 하고나서야 정신이 또렸해지는지 마치 마녀의 집 일꺼같이 변해버린 집안에 제 머리를 부여잡고는 의자에 털썩 앉았다. 그러고보니 탁자에는 안에 촛불을 넣은 잭 오 랜턴도 있으니 그리고 책장쪽에는 개구리를 담은 병에 눈알들이 들어있고, 그리고 거미도..

천장을 보니 샹델리에는 색색의 거미줄이 쳐있고 곳곳에 보이는 잘린 팔과 다리, 혹은 뼈들. 집안을 둘러보고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달력을 확인해보니 역시나다.

"아...할로윈인가"

얼핏들어 외국에서 기념일처럼 챙기는 날로 죽은자가 살아서 돌아오거나 마녀 괴물들로 분장을하며 사탕들을 털러다니는 날로 기억되고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할로윈은 좋다치자 마치 17세기 경 깊은 숲속에 짱박혀있는 마녀의 집처럼 꾸미면 어쩌자는 것이냐는 생각을 하던 바일럼은 찌뿌등한 몸을 풀어주려 욕실로 들어갔다.

"이런 미친..."

욕실까지 꾸민거냐.

욕조에 사람의 뼈로 감싸 장식한 것을 보고는 기가막히다라는 표정을 지으며 옷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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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하게 씻고 오고는 제 긴 머리를 싸매 올리고는 문을 열었다. 몸에서 나는 벚꽃 향이 마음에 드는지 어깨를 주무르고는 주의를 둘러보았다. 아직도 보이지 않는 형제들에게 의문이 들어섰다.

"왜, 아직도 아무도 안보이는거야...?"

"어라라 왠 살아있는 실험체가 있네?"

고개를 돌리는 순간 기척도 못느꼈던지 허리를 잡아오는 손에 움찔거리며 굳어버렸다. 코끝을 스치는 알코올 냄새와 소름끼치는 목소리에 그만 주먹을 쥐고는 휘두르는 것을 누군가가 잡았다.

"으왓, 놀라라...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르면 안돼 바일럼"

렌즈까지 착용했는지 다른 한쪽은 녹안으로 물들여진 하스문이 주먹을 잡고는 어색하게 웃었다.

"...시발 이런 상황에서는 주먹이 나가는게 당연한거거든?"

주먹을 내리고는 노려보는 바일럼을 보며 진정하라는듯 뺨을 쓰담아주고는 흘러내리는 가운을 다시 고쳐입었다. 주머니 안에있는 피뭍은 메스에 피가 튀어 뭍은 가운에 또라이 같은 모습을한 제 형을 보고는 한숨을 쉬었다. 그와중에 제 뒤를 노리며 청진기를 들고 덤벼드는 장형의 팔을 꺾어 잡은채 말이다.

"아아아아악!!!항복!!항!복!!미안미안!!"

"쯧..니네 둘다 뭐야"

"나는 매드사이언스 저쪽은 정신병원 수석환자"

"싸이코 의사거든?!"

아픈 제 팔을 주무르며 입술을 비죽 내미는 하브문을 보고는 한숨을 가볍게 푹 쉬었다. 다른 놈들도 다 이렇게 코스프레라도 한것인가. 그 천하의 크라운 까지 했다면 자신도 당할게 분명할터. 쌍둥이끼리 옥신각신 하는것을 보고는 기회다라 생각한채 빠져나가려는 순간 양팔이 잡혀 대롱대롱 공중에 떠있었다.

"어딜가시나"

"막내도 꾸며야지"

"씨바아아아아아아아아ㅏ 이거 놔아아아아악!!!!!!"

두 형의 빠른 발걸음에 질질 끌려가며 소리를 지른채 방안으로 입성하게 되버렸다. 흡사 도축장에 온 돼지가 됀 기분에 기분이 나쁜지 미간을 잔뜩 찌풀이는 모습을 보고는 둘은 픽 웃어버리고 말았다. 바일럼을 어루고 달래며 겨우 침대에 앉히고는 설명을 끝내는 형제 둘을 보며 바일럼은 팔짱을 낀채 제 앞에 놓여있는 검은색 웨딩드레스를 내려보았다.

"그러니까...나보고 이걸 쳐 입으라는 소립니까?"

"당빠당빠"

"입, 겠냐...시발로마!!!!"

결국은 빡쳤는지 웨딩을 잡고는 고개를 끄덕이는 하브문의 얼굴에 웨딩 드레스를 박아 던졌다. 깔끔하게 쳐맞아 얼굴이 붉어진채 괴로워하는 하브문을 보던 하스문은 허리를 수그리며 바일럼과 눈을 마주보았다.

"형 부탁인데 들어줘. 응? 입으면 실컷 사탕먹을수 있게 해줄게"

사탕이라는 소리에 고민가득한 표정을 지으는 바일럼의 모습에 두 형제는 입꼬리가 올라가지 못하게 꾹참고있었다. 결국 항복선언을 한 바일럼의 모습에 하스문과 하브문은 하이파이브를 하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항상 둘이 투닥거려도 이딴건 드럽게 잘 맞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검은색의 숨이 막힐듯이 아름답고 그리 화려하지도 않는 고품이 느껴지는 그런 웨딩이었다. 레이스도 검은빛 약간 비추는 천으로 엮어 붙여놨는지 그 어떤 여자가 입든 아름다워 반해버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하는 바일럼을 보던 하스문은 기대에 부푼 표정을 그렸다.

"크으- 너무 이쁘겠다. 어서 입어봐!"

"장남씨는 밖에서 애들 정원 꾸미는거나 도와주시죠?"

"에엑?!?왜!!!나도 구경할꺼야!!"

"꼬맹이들이 슬슬 나타날꺼 같은데 얼른 준비해야지..자자 어서-"

꼬맹이들의 핑계로 하브문을 방문밖으로 밀어낸 하스문은 바일럼을 보며 눈웃음 지었다. 시선을 눈치채지 못했던지 자신이 입을 검은 드레스천을 만지작 거렸다. 손을 뻤으며 뺨을 쓰담던 하스문은 천천히 머리를 풀어주고는 물기를 닦아주었다.

"피부는 고와서 조금만 칠하면 예쁘겠다. 옷 갈아입게 어서 벗어"

꼭 화장을 해야하냐며 투덜 거리고는 제 윗도리를 벗었다. 항상 투덜거리면서 들어주는 것은 다 들어주는 것이 귀여웠다. 바지까지 벗다 멈칫 하더니 뒤돌으라는 체스쳐를 당연히 눈치챈 하스문이었다. 하지만 그 하얀피부에서 쉽게 눈을때지 못하겠던지 그만 목울대로 침을 삼키다 뒤늦게야 겨우 시선을 떨쳐내던 하스문이었다.

'내가 왜 이러지...'

그 하얀피부에 붉은꽃을 피우고 싶다는 생각이 떠나가질 않았다. 아직도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그 몸에 두눈을 감고는 속으로 불경을 외웠다. 그것을 알기나 할까, 바일럼은 바지까지 벗고는 웨딩을 끌어 올려입었다. 코르셋이 같이 붙어있는 드레스이기에 조여야 허리에 맞는듯 하였다. 뒤에서 누군가가 조여주어야 하는 것이 흘러내리는 것을 붙잡고는 다급하게 하스문을 불렀다.

"하스문!"

"이제 다 입었어?"

그제서야 다 입었냐는듯이 몸을돌리는 하스문에게 고개를 도리저었다. 숨을 들이마쉬던 하스문은 그만 제 시선을 돌렸다. 가슴이 아슬아슬하게 보이는 모습이 저리도 야했던가 머리칼까지 젖어 고개에따라 흘러내리는 머리칼덕에 더욱 더 매혹적이게만 느껴졌다. 자신을 도와달라는 노란빛의 날카로운 눈매에 홀리기라도 하던지 손을 뻤고는 그만 입을 맞춰버리는 하스문이었다. 자신이 왜 이러는지도 모르겠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지 흐름에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하스문의 행동에 놀랐던지 그의 가운을 꽉 잡고는 두눈을 꽉 감았다. 자신의 입술을 핥아오는 기분에 허리를 떨고는 겁줄 생각이 없다는듯이 하스문은 바일럼의 허리를 감싸안으며 부드럽게 혀를 움직였다.

"응..하...우움-..읏"

입안을 파고드는 뜨거운혀가 치열운 훑고는 여린볼살을 쓸며 자신의 혀를 히롱하는 느낌에 벌릴수도 없는 입안에 신음을 삼키고는 비음을 내뱉었다. 타액을 자신의 입으로 넘겨 섞어 단맛을 이뤄냈다. 마약같은 기분이 눈앞을 몽롱하게 만드는 기분에 미쳐 다 담질 못한 타액이 턱으로 흘러내렸다.

"우..읏..프하-"

먼저 입을 땐것은 하스문이었다. 이미 웨딩이 흘러내려가있는 바일럼을 침대로 부드러울 왈츠를 추듯 눕히고는 어깨에 제 이마를 가져다댄채 두손을 깍지껴 잡았다. 자신의 입을 맞춰오던 형의 행동에 그 다음으로 넘어가겠지라고 생각하던 바일럼은 그의 행동에 입을 열고 싶었지만 작게 떨려오는 몸을 피부에서부터 느껴지고 있으니 차마 떨어트리지 못했다.

"야...하스문"

제 아래를 묵직하게 눌러오는 하스문의 것이 났설기만했다. 시발 이대로 참고 가라앉치려는건 아니겠지라는 생각으로 애써 침착하게 그를 부르던 바일럼은 팔에 힘을주며 그를 역으로 눕히고는 허리에 올라탔다. 제 아래에 눌려오는 단단하고 열기가득한 하스문의 것을 허리로 슬슬 쓸고는 입술에 몇번 입을 맞춰주며 이마를 맞대왔다.

"엇..아, 그..바일..."

"나랑 할꺼야 말꺼야"

말끝을 끝은 바일럼은 나즉히 그를 바라보았다. 귀가 빨개진채 자신을 원하는 표정을 하고선 그만두려 하다니 제 형이지만 참 미련하다 느꼈다. 목울대를 넘기며 입을 달싹이던 하스문은 바일럼의 허벅지를 쓸은채 입을 맞춰주고는 둘만이 들릴정도로의 목소리로 속삭였다.

"가지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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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읏...하, 응..하으-"

마땅히 쓸 젤이 없기에 바디로션으로 대처해 자신의 애널을 넓히는 바일럼은 필사적으로 신음을 참았다. 은은한 밤꽃향이 퍼져나가 방안을 열과함께 채워나갔다. 신음을 참으며 제 작은 구멍에 넣으려는 행동에 하스문은 자신의 애무로 서버린 바일럼의 것을 잡고는 귀두를 막은채 살살 흔들어주며 체향을 맞았다. 달콤한 내가 나는 살내에 취한듯이 나즉히 바일럼을 올려보고는 가슴을 물었다. 단맛이 느껴지는 살이 제 타액과 섞여 더욱 깊고 진한맛이 느껴지는 기분이드는 하스문은 허벅지를 쓸어주었다.

"하윽!..우윽..하, 스문..그만..."

제 유실을 물고는 이로 작게 진동을준채 핥아오는 하스문의 혀에 참고있던 신음을 내뱉은채 떨리는 목소리로 애처럽게 속삭이고는 쪽쪽 거리며 제 가슴을 물어오고 붉은 자국을 남기는 하스문의 머리를 쓸어준채 하스문의 바지버클을 풀고는 열이올라 부풀어오른 하스문의 것을 귀두부터 서서히 제 안으로 침입시켰다. 한몸이 되어가는 도중 작은 제 안으로 저것이 들어온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장악해버린 것인지 떨리는 숨결을 내뱉으며 제 안으로 밀어넣는 바일럼에 벌써부터 조여오는 내벽에 짧게 탄식을 내뱉던 하스문은 바일럼의 허리를 감싸고는 뿌리까지 짚어삼키게 하였다. 뜨거운 제 안으로 들어오는 무지막지한 것에 바일럼은 반쪽이 되버릴지도 모르는 생각에 그만 하스문의 머리를 감싸안고는 신음을 내뱉었다.

"야 잠시ㅁ..아으윽!!흐앗!...하으응...-"

눈물이 송글송글 맺혀오며 제 혀를 가누지 못하겠던지 타액을 흘린채 바들 떨며 하스문의 옷을 꽉 쥐어왔다. 하스문도 버티기 힘들던지 낮게 으르렁 거리는듯한 신음과함께 숨을 골랐다. 갑자기 강하게 조여오는 내벽에 그만 가버릴뻔했던지 입술을 잘근잘근 씹고는 자신의 품안에서 물기 가득한 목소리로 움찔거리는 바일럼을 달래왔다.

"쉬-...착하지 아가..내 아가, 조금 진정하자 숨 쉬고, 옳치."

숨까지 헉헉 거리며 가쁘게 쉬는 바일럼과 눈을 맞추고는 뺨을 쓸어주며 등을 쓸어내려주었다. 제 허리를 바르작거리며 닳아 오르는 몸에 바일럼은 애써 침착히 숨을 고르며 제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추삽질을했다. 찔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내벽을 쓸어올라가는 제 형의 것을 허리를 돌려가며 어디를 그리 찾는가 했더니 제 스팟이 스치자 눈이 풀린채 자지러지게 허리를 휘었다. 그모습에 제 귀가 붉게 닳아오르던 하스문은 제 몸 하나 가누지 못하는 동생의 손을 잡고는 허리를 튕겨올랐다.

"!!아우윽!하아앙! 아응!! 우읏, 형, 아, 거깃..!아아응-!"

스팟이 스치는듯 꾹꾹 눌러오자 어쩔줄 몰라하며 그저 하스문의 손을 꽉 잡고는 다리를 덜덜 떨며 고개를 뒤로 젖히고는 눈동자에서 피어나는 눈물방울을 떨구었다. 아래에서 제 안을 꽉 채운 형의 것을 부드럽게 조여오며 어서 더 해달라는듯 얼굴로 연신 하스문을 불렀다.

"읏, 하, 여기가, 좋아? 응?"

"아윽!아!..아응, 형..아! 아읏"

반복해오는 반동에 몸이 따라움직일만큼 힘이 풀린채 겨우겨우 하스문의 손을 잡고는 제 뒤를 조여오는것 밖에 하지도 못해서는 하스문에게 입을 맞춰오며 제 신음을 넘겼다. 그 눈을 맞추며 익숙해진 안에서 바일럼을 놀렸다. 내벽을 긁듯 쓸어내리고는 스팟의 주의만 집요하게 누르고는 사정감이 드는 것을 참은채 바일럼의 것을 사정하지 못하게 귀두를 막으며 흔들어주는 하스문의 손길에 놀아다서는 고개를 저었다.

"싫..앗, 아욱 아니 좋, 아응 싫, 하윽 형아, 거기 싫엇! 아으!"

"아니, 그게 아니지. 다른게 있잖아"

"아윽, 나-..우읏..하..스무운-..해, 아우으-..해주세, 요"

눈물까지 뚝뚝 흘리며 겨우 입을 열고는 하스문의 옷을 잡은채 앙탈을 부리는 모습이 귀여웠던지 귀두를 막은채 흔들어주던 손을 놔주고는 바일럼의 안으로 뿌리까지 박은채 사정을 하였다. 사정감의 여운이 남는지 바르르 떨고는 신음을 삼켰다. 제 안으로 들어오는 이물감에 배가 꽉차는 기분에 진한 하얀 액을 뱉어내고는 추욱 늘어져서는 색색 숨을 고르며 뺨을 부볐다.

"....하아..."

지쳐보이는 동생을 자신의 품안에 안아준채 한숨을 쉬었다. 나른하게 내뱉는 한숨에 이것을 어찌 설명해야하는지 알다가도 몰랐던 것을 그저 지친 바일럼의 머리칼을 쓸어주며 입을 열었다.

"바일럼 한거까지는 좋은데 말이야..."

"나도 알아..이거 어쩌지"

시간은 아직 변명할 시간이 남았다. 서로를 번갈아 보고는 둘은 일제히 몸을 움직였다. 물론 도중 허리아파 고생좀 한 바일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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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늦네.."

저녁노을이 슬슬 사라지고 밤이 찾아올 시간 정원을 다 꾸미고는 늘어지거나 사탕들을 몰래몰래 까먹던 데일과 베타의 귀를 잡고있던 하브문을 창가쪽을 보며 중얼거렸다. 모두 꾸미기까지 완벽하고 준비는 끝났거만 제 동생과 오늘의 주인공이 모습을 들어내질 않으니 기가 빠지려 했다. 주의 집들도 하나둘씩 불이 켜지고 곳 있으면 할로윈의 밤이 찾아온다.

"내가 가봐야하나...."

"미안! 늦었어?"

"어엌!!하스문 세이브 어스!!형우리좀 도와줘!!"

가장먼저 하스문을 발견한 데일이 손을 흔들며 자신을 도와달라 애타게외치고 있었다. 왜이렇게 늦었냐는듯이 보던 하브문의 투정가득한 시선에 외투좀 찾느라 늦었다며 능청스레 말했다.

"바일럼은 추울태니까...그래서 외투좀 찾느라 늦었어"

"치마고른 새끼 오늘 사탕먹다 기도막혀서 죽어버려라"

"오, 주인공 등장"

검은색 드레스를 옅은 바람에 살랑인채 긴 보랏빛 머리칼을 땋아 보석과 장식시킨 바일럼이 외투를 걸친채 나타났다. 쌀쌀해진 날씨가 마음에 안들지만 시원한 공기덕에 썩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자신이 고른 드레스를 입어준 동생을 보고는 이에는 한다름에 달려가 품에 꼬옥 안았다.

"바일럼 너무 예쁘다!"

"야야! 화장뭍어 저리가 이에.."

"이열- 여왕님이야?"

"유령신부거든 형님-"

바일럼의 등장에 시끌시끌해진 정원으로 로프가 성큼성큼 다가가서는 바일럼의 허리를 감싸며 입꼬리를 올렸다.

"미녀는 선장의 것이니 제가 가지겠습니다 형들"

"..씨발 누구보고 미녀야"

짜증나는 표정을 지으며 손을 쳐내고는 제 입안으로 사탕을 가져다 넣었다. 내가 가질녀석은 이녀석이라며 오독오독 소리를내며 사탕을 씹는 모습에 작게 웃어버린 하스문이었다.

"근데- 하스문"

"응?"

"정말로 외투찾느라 늦은거야?"

의미심장한 미소를 그리며 하스문의 옆구리를 쿡쿡 치고는 웃던 하브문을 보고는 무슨 소리냐는듯한 시선으로 노려보았다. 같은 얼굴로 자신을 노려보는 것이 웃기던지 연신 킥킥 웃고는 귓가에 소근거렸다.

"너한태서 나던 알코올 냄새대신 밤꽃향이 나서 말이야...그리고-음, 비릿한 내도 나는데"

비밀로는 해주겠다는듯 제 입가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고는 연신 옆구리를 쿡쿡 누르며 웃는 하브문이 재수없게 느껴졌다. 필시 이건 놀리는 행위니까

"아직은 어리숙해 동생님?"

"입닥쳐 하브문."

얼굴을 담담해서는 하브문의 뒤통수를 치지만 붉게 물들은 귀가 확연하게 들어났다. 붉은 노을이 사라지고 할로윈의 시작이다. 호박들에게 빛이 들어오며 하나둘씩 나오며 연회가 시작되었다.

덤으로 오늘의 창피함은 하스문이며 그것을 한동안 놀려먹은 하브문이었다.

하브문-미친의사
하스문-매드사이언스
데일-늑대인간
베타-저승사자
크라운-구미호
플라캇-뱀파이어
이에-인어
바일럼-유령신부
로프-해적
이렇게 했다하네요*"* 포카포카는 제가 이번주 휴일에....(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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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1-10 23:49 | 조회 : 4,401 목록
작가의 말

늦어서 죄송ㅎㅂ니다 무슨 중ㄱㄴ고사 끝나고 기말에 마감은 줄질 않고 저의 글 퀄은 지구 내핵까지 뚫을만큼 떨어져 버렸네요 저게 무슨 대환장 쇼인지 궁금하네요 제 손을 567329번이나 죽이고도 남겠습미다..모두 늦은 해피 할로윈과 빼빼로 데이 축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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