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첫만남(2)

"끼야아아악!!!"
나는 놀라서 소리를 꽥 질렀다
"어..어?!야...왜,왜 소리를 질러.."
갑자기 나온 남자아이가 말했다
"그,그야..갑자기..남자아이가 나오니까.."
나는 더듬으며 말했다
"그,그리고..너 옷이 없잖아.."
"어??으아아아!!!!지,진짜 옷이 없잖아!!너 혹시 옷 없어??"
남자아이가 물었다
화-악
얼굴이 붉어졌다
"따,따라와.."
나는 그아이의 손을 잡고 창고로 향하였다

"자,이걸로 갈아입어"
나는 아이에게 옷을 건네면서 말했다
휙!
그리고는 바로 뒤를 돌았다
"ㅃ,빨리 갈아 입어"
"오!고마워!돌아보지 마라!~"
아이가 옷을 입는 소리가 들렸다
스윽,스윽
'노비 옷인데.. 입어도 괜찮겠지..설마 옷 하나 없어졌다고 난리날리가 없지..'
옷 입는 소리가 더이상 나지 않았다
다 입은 모양이인 것 같았다
"다 입었어?"
내가 아이에게 물었다
"어?응!다 입었어!"
나는 바로 뒤를 돌았다
..
꽤 잘어울리는 것 같았다
'노비 출신인가..'
내가 쓸데없는 생각에 잠겨있을 때,남자아이가 내게 물었다
"그런데 여긴 어디야?"
음??여기가 어디인지 모르나?
"여기가 어디인지 몰라?"
"응.온통 모르는 것 뿐인걸!"
아이가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얘 뭐지..
"빨리 알려주면 안될까?~~"
남자아이가 어리광을 피우며 말했다
"하,한양이야"
내가 마지못해 말하였다
한양인줄도 모르다니..
그냥 바보인 것같다..
"뭐?!!!!!!!!!!"
음??왜 이렇게 놀라지?
내가 예상한 반응과는 달랐다
그냥 조금 놀라기만 할줄 알았는데..
"여,여기가 하,한양이라고?!"
왜 이런 반응을 보이는지 모르겠다
진짜 촌놈같은 것들은 한양에 온 것이 놀라울수도 있긴한데..
반응이 너무..과한것 같은데..
"응,여긴 한양이야"
난 일단 아이의 반응에 대답하였다
"그,그럼 지금 몇년이야?"
몇년인지를 모르나..
"1521년이야"
"뭐라고?!"
아이가 또 놀랐다
도데체 왜 놀라는거지?
"내가 지금 과거에 와있는거야??"
과거??이건 또 뭔 뚱딴지같은 소리야?
"너 도데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으아아아~~"
아이는 이상한 소리를 질렀다
"너 왜 그래?"
내가 물었다
"망했다~~~!!"
"??뭐가 망했는데?"
내가 아이에게 물었다
끼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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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5-08-27 16:57 | 조회 : 1,886 목록
작가의 말
한소아

될수록 일주일에 2번씩 올려볼꼐요! 시간이 안되거나 글을 못썼으면 1주일에 하나씩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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