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는 바로 내 옆에서 자이로드롭을 같이 타고있었어.하지만 내려오는 순간 옆에 있었던 가히가 사라져있었지"
한파가 아이를 노려보았다
"그게 뭐 어쨌다는 거지"
아이도 한파를 쨰려보면서 말하였다
"가히가 앉았던 안전바는 부서져있었어.그런데 그 정도로 부서지려면 거의 기계를 써야되는 정도야"
".."
이 말을 듣고 난 후 마치 시간이 멈춘것듯이 고요해졌다
나는 계속 두사람의 눈치를 보았다
한파는 계속 아이를 쨰려보았고, 아이는 한파를 계속 응시하였다
"..답해줄의무는 없다고 말했을 텐데"
"뭐라고?"
"나는 분명 답해줄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그리고 나는 한가히와 할 중요한 이야기가 있으니 그 손 놓도록"
아이는 마치 한파보다 나이가 많은 어른 같았다
애늙은이 같다고 해야하나..
빠직!
"그럼 나도 들을거야"
한파가 성질을 내며 말했다
"...알아서 하도록"
휙!
아이는 그렇게 말하고선 내 손을 잡고 어디론가 데려갔다
한파도 뒤따라왔다

아이가 가다가 갑자기 멈추어 섰다
"..."
쿵!
"아얏!"
아이가 갑자기 멈춰서는 바람에 나는 아이에게 부딪혔다.
나는 이마를 만지작거렸다
아이는 아무런 미동도 없이 멈춰있었다
"왜 멈췄어?"
내가 물었다
"..이곳에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지"
아이가 벤치에 앉으면서 말했다
아이와 나는 벤치에 나란히 앉았다
물론 한파도..
이상하게 지금은 한파가 존재감이 없었다
'투명인간 취급..인가?'
아이가 말하기 시작하였다
"내 이름은 바리. 너와 계약을 맺었었다"
음..?계약??
내가 그런거를 한적이 있었나?
기억에 없는데..
"계약?나는 그런거 생각 안나는데.."
내가 긁적이면서 말하였다
그리고는 바리를 힐끔 보면서 말하였다
"그런데 너 몇살이야?"
내가 물었다
"..난 250살이다"
바리가 말하였다
"..뭐어?!"
나는 매우 놀랐다
'뭐?!!!250살??말이 안되잖아!!잠깐..그런데..왜 아까 나랑 나이가 같다고 했었지?'
나는 이제 13살인데..
나는 그자리에서 멈추어섰다
바리도 발을 멈추었다
"..뭐지"
바리가 뭐냐는듯이 내게 말했다
나는 바리에게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너..왜 아까 나랑 너랑 나이가 같다고 한거야?"
바리가 상당히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너와 나와 나이가 같으니까 같다고 말하지.어떻게 말해야 되지?"
".."
나는 바리의 말이 무슨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도대체 뭔소린지..
바리가 말하였다
"..마저 이야기하지.다시 말하지만 너와 난 계약을 했다.너는 마법사였고, 난 정령이였지"
나는 또 놀랐다
"뭐?내가 마법사?"
바리는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그래"
바리가 왠지 나를 한심하게 보는 것 같았다
내가 놀라자 그 옆에 있던 한파도 매우 놀란 표정으로 이었다
"나는 옛날에 정령사냥꾼을 피해돌아다녔다"
바리가 말하였다
"정령사냥꾼?"
내가 물었다
"그래.대부분이 어둠의 종족이지"
나는 바리가 말하고 있는 이야기가 신기하였다
'이런 신비한 이야기..왠지 가짜같지만..왜..익숙한 느낌이 들까??'
"나는 치명상을 입고, 겨우 도망쳤다.그리고 너와 만났다"
"나와?"
바리가 끄덕이면서 말하였다
"그래.너는 기절해 있는 나를 보고 치료하여 주었지"
바리는 계속 하여 말하였다
"그리고..넌..나와 함께 다녔다.그리고.."
"그리고..?"
바리는 말하기를 머뭇거리는 것 같았다
"..왜 그래? 마저 이야기 해줘"
내가 바리에게 말했다
"네가..사라졌다"
"뭐??"
"어느 순간..네가 사라졌다"
"내가..사라졌다고?"
내가 말하였다
"믿기지 않은것 같지만 모든것이 사실이다.그리고 난 너에 대해서 자세히 모른다..."
"어째서??"
내가 바리에게 물었다
바리가 고개를 조금 숙인 채로 말하였다
"네가..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엇을?"
내가 궁금한듯이 바리에게 들이대면서 물었다
"..한가히,너 자신에 대해서..한마디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