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화. 혼란 (7)

'생각보다 안무섭네..'
이 롤로코스터라는 것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별로 무섭지 않았다
하지만..
"끄아아악!~~"
평온한 나랑 달리 타자고 했던 한파는 옆에서 무섭다며 소리를 지르고 있다..
'별로 재미없네..지루해..'

덜컹!
롤로코스터가 멈췄다
"으아..죽는 줄 알았다.."
한파가 말했다
"뭐가 죽는 줄 알았다야"
나는 한파에게 한심하다는 듯이 말했다
"무서워ㅠㅠ"
"니가 타자고 해놓고 니가 겁먹냐?"
내가 말했다
그러자 한파가 또 내손을 잡으며 어디론가 끌고 갔다
"이번엔 이거 타자!"
'음..이건..자이로..드롭?'
일단 어떤 놀이기구인지 보자..
올라갔다가..
푸슈욱!!!
내려오는거네..
"별로 재미없을 것 같은데.."
그러자 한파가 말했다
"왜!!이거 타자!재미있을거야!"
잠시 고민하다가 나는 결정했다
"음..알았어..1번만이다.."
한파가 웃으면서 내 손을 잡으며 자이로드롭 타는 곳까지 갔다

"안전바 내려갑니다~"
털컥!
드디어 자이어드롭이라는 것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으으..."
옆에서 신음소리가 났다
한파가 내는 신음소리였다
"너 무서워?"
내가 한파에게 물었다
"너,너무 높으니까.."
한파가 덜덜 떨면서 말하였다
나는 한심하다는 듯이 말했다
"이게 뭐가 높아?별로 안높구만"
"이거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자이로드롭이거든!"
한파가 뭔가 과장한 듯이 말하였다
"별로 안무서운데.이거 탄다고 죽냐?"
내가 말했다
"흑,난 무섭다고ㅠㅠ잘못하다 고장나서 다치면 어떡해ㅠㅠ"
한파가 칭얼댔다
"설마 그런일이 있겠어?"
내가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그래도 무서워ㅠㅠ"
한파는 계속 칭얼댔다
나는 한파의 손을 뜷어져라 보았다
그리고 한파의 손을 잡고 말했다
"손...잡아주면 되지?"
"ㄷ,됬어!"
한파가 내손을 치워냈다
'무서우면서.... 그냥 내손이나 잡고있지..'

나는 아무 생각없이 계속 멍하니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가장 위까지 올라갔다
철컥!
꽤..높았다
하지만..무섭지는 않았다
전혀..
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철컥!
어떤 소리가 나면서..
드디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 순간...!
"!!"
어떤 아이가 코앞에서 나를 보고 있었다
공중에서!!
'이 아이..뭐지?'
"드디어 찾았다.나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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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5-10-14 23:28 | 조회 : 1,494 목록
작가의 말
한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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