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혼란 (3)

"빨리 물어보는게 좋다고?그게 무슨 소리야?"
[...]
답이 없었다..
'갔나 보네..'
나랑 대화를 하는 어떤 목소리는 어느 때만 잠깐 있다가 사라진다
1,2번만 대화를 나누었는데, 이상하게 금방 알수있었다
'일단은 한파에게 물어봐야겠다'
덜컥!
"야!"
나는 한파를 불렀다
그런데..
"어??"
대답이 없었다
끼이익~
방에 한파가 없다..
'어?..분명..이 방에서 나가지 않았는데?'
내가 아무리 다른곳에 있어도 귀는 밝아서 웬만한 소리는 거의 다 들린다
그런데..한파가 방에서 나가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야!신한파!"
내가 소리를 질렀다
어디 있는거지..
'너는 괴물이니까 사라져야되'
"윽!"
머리가 아파왔다
또...
이상한 기억이다..
털썩!

덜컥!
누군가가 들어왔다
"어?..한가히?!"
누군가가 나를 불렀다
한파였다
나는 정신을 잃기 직전이었다
"..."
"야!!한가히! 너 왜 이래!야!"
아무것도..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말았다

꼼지락
"으음..응?"
아아..머리 아파..
나는 일어나자마자 내 옆에 있는 한파를 보았다
분명... 한파방에 들어왔는데, 없어서 찾고 있었는데,갑자기..
지끈!
"하아.."
한숨을 쉬었다
아마도 머리가 아파서 쓰려졌었던것 같다..
그럼 한파는..
"날 간호해줬었던건가..."
"으음.."
"어?"
한파가 일어났다
"..한가히?일어났어?"
한파가 나보다 더 졸린것 같았다
"더 자"
내가 손으로 한파를 눕히면서 말했다
한파는 그런 내 손을 치우면서 말했다
"아,됬어. 그보다 몸은 괜찮냐?"
"몸?괜찮은데 왜?"
내가 말했다
"쓰러졌었으니까.몸도 불덩이였고"
열이 있었다고?
나는 내 이마에 손을 대고, 한파의 이마에도 손을 대보았다
열은 내린것 같네..
"열은 없어"
내가 말했다
그리고 한파가 무언가를 말하기를 머뭇거렸다
"뭐 말할거 있어?"
내가 물었다
한파는 계속 말하기를 머뭇거리다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그리고...너..."
한파가 얼굴이 붉어진채로 말했다
"응??"
"너..그상처..뭐야?"
"상처?"
어떤 상처를 말하는 거지?
휙!휙!
"어떤 상처??"
나는 한파에게 물었다
"...그...ㄱ,가.."
"가?"
"가,가슴쪽.."
"슴?!가슴으음??!!"
나는 얼굴이 붉어졌다
"야!!이 변태 새X야!!"
나는 얼굴이 붉어진채로 한파를 때리며 말했다
"으,으아악!ㄱ,고의는 아니였어~~!미안해!!"
한파는 도망가고, 나는 계속 한파를 쫓아다니며 때렸다

탁!
누군가가 우리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를 보며 말하였다
"이제..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나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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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5-09-30 22:44 | 조회 : 1,298 목록
작가의 말
한소아

오늘은 제시간에 올렸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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