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혼란 (2)

문을 열고 들어온것은 한파였다
"진정됬어?"
한파가 나에게 걱정스러운 말로 물었다
'치..아까는 놀렸으면서 걱정하는 척은..'
나는 한파를 힐끗 보았다
그리고 나는 한파에게 말했다
"응...괜찮아"
털썩!
한파가 내 옆에 앉았다
"너 오늘 무슨일 있었어?"
한파가 걱정스러운 말투로 내게 물었다
"...아니..아무일도..없었어.."
사실..무슨일이 있었지만..
말..
못하겠어..!
한파가 나를 뜷어져라 보면서 말하였다
"흐음...정~말?"
"으,응.."
한파가 갑자기 들이대서 나도 모르게 말을 더듬어버렸다
한파는 내게 불만인 표정으로 말했다
"..너 나한테 뭐 숨기는 거 있지?"
한파의 말에 나도 모르게 조금 놀라고 말았다
"!..."
애써 침착했다
하지만 한파는 이미 알아챈후였다
한파가 짐작했다는 듯이 말했다
"이거 봐,이거봐.너 숨기는 거 있잖아.도대체 뭘 숨기는거야?"
진짜 말하기 싫다...
"알 필요없어.."
나는 다른곳을 처다보며 한파에게 말했다
그러자 한파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나한테 기대도 괜찮아"
무슨..내가 어떻게 얘한테 기대냐..
얘가 나한테 기대는 것이 더 나을...!
'나한테 기대도 괜찮아'
어..
'누구지...?'
누군데..지금 한파와 겹쳐보이는..
주륵
"어?어?!너 우냐?"
나도..모르는 새에..눈물이 났다
나는 내가 우는것을 알고 얼른 눈물을 닦아냈다
"우,운거 아니야!!"
내가 마저 눈물을 닦아내며 말했다
나는 내 얼굴을 보여주기 싫었다
이런 우는 얼굴..
스윽
한파가 손으로 내 고개를 자기 쪽으로 돌리고 내 눈물을 닦아줬다
"그럼 왜 눈물이 나는건데.."
한파가 나를 안았다
뭐지..
뭔가..익숙해..
'그냥 이대로...있을까....?'
하지만 이런 생각도 잠시
탁!
나도 모르게 한파를 밀쳐냈다
그리고 무의식중에 한파에게 말했다
"미안.."
나는 방에서 나갔다
"..."
나 도데체 왜 이러지..
덜덜
또 손이 떨렸다
이상하게 내 몸도 내맘대로 움직이질 않아..
도데체 왜..

나는 자기 위해서 바닥에 누웠다
"하아..."
혼자서 한숨을 쉬었다
[힘드니?]
또 목소리가 들렸다
'응,힘들어..'
나는 속으로 대답하였다
말로 하는것도 좋지만..속으로 말을 해도 알아 들으니 차라리 이게 낫다..
[이젠 놀라지도 않네?]
목소리가 내게 물었다
난 웃으며 대답했다
'몇번만 말했는데, 이젠 익숙해졌나봐'
[그렇구나..그런데 그 남자아이와 어떻게 만난거야?]
'남자아이?한파를 말하는 거야?몰라..갑자기 나타났어..그것도..'
한파가 처음에 알몸으로 나타난걸 생각하니 갑자기 얼굴이 붉어졌다
얼굴이 붉어지자 나는 내 볼을 때리며 속으로 말했다
'미,미쳤어!'
[그럼..그 아이가 어떻게 거기에 갔는지 물어봐]
'한파가 내가 있는곳에 어떻게 왔는지 물어보라고?'
[응...빨리 물어보는게 좋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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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5-09-29 12:09 | 조회 : 1,635 목록
작가의 말
한소아

이번화는 내용이 좀 짧습니다ㅠㅠ(그리고 다음화들 미리 올려서 코인을 걸어두고 연재일에 0코인으로 바꿀까 생각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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