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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눈물샘에 홍수가 났나...

남자는 태어나서 세번 운다는데 여기 온지 일주일 밖에 안됬는데 두번이나 울었다 그것도 같은 남자 품에 안겨서... 하아..

"뭐하는거냐 장지ㅎ...아니 한시우 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내가 원하던건 아니지만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것들을 무제한! 무이자! 조건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갖게 됬는데 왜 떠먹여줘도 받아 먹질못하니!

"애초에 내 자리가 아니었던거지 뭐.."

....그건 그렇고 나 어떻게 나가냐

밖에 태혁이 있는데 싸우고난후에 그 어색함! 그것도 지금 멤버들이 없어서 단둘이 있는데!

"시우야 괜찮아? 문열어도돼"

"...잠시만요!..아니 잠깐만"

그래! 태혁이도 아무렇지 않아보이는데 후 진정하고 아무렇지 않은척 난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안괜찮아 우씨..


어차피 볼꺼 그냥 나가자!

"이제 좀 괜찮아졌어?"

"그..그럼 근데 멤버들은 다 어디갔어?"

"회사 오늘 회의앞당겨졌거든 우리도 빨리가자"

"으응.."

신발을 신으려다가 태혁이 너 설마 모자만 쓰고 갔었어? 라고 물었다

고개를 살짝 끄덕이자 태혁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용케도 안들키고 잘들어왔네 어제 기사가 났던 모양이야 너 퇴원했다고"

"그게 왜?"

"우리가 일 없으면 갈때가 어디겠어 숙소나 회사 밖에없지"

"?"

"이제부턴 진짜 조심해 밖에 사생팬들이 몰릴수도있으니까 운 나쁘면.. 뭐 오늘처럼 행동만 안하면 매니저분들이 지켜주실테니까 다음부턴 절대 그러지마"

태혁이 시우의 코를 살짝 잡고는 놨다






시우와 태혁은 주차장에 대기하고있던 벤은 타고 회사로 갔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저 떄문에"

"뭔일 생긴줄알고 회의도 못하고 계속 기다렸잖아 시우 빨리 핸드폰 맞춰 줘야겠네"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하아.. 일단 앉아 오늘 출장가서 시간별로 없으니까"

연습생 시절부터 굉장히 잘해주셨던 이실장님이라고 한다

우리에게 애정이 각별하셔서 나중에는 회사직원들이

'세듀얼관련일은 이실장님한테 보고해'

라는 우스갯 소리가 나올정도로 사이가 좋았다고 한다.



"일단 오늘 이렇게 부른건 너네 활동 쉰지 오래됬잖아 이런저런일 많아서 특히 시우 너"


그리고는 회의실 벽 스크린의 불이 들어왔다

"이번 컨셉나왔어"




이 말과 함께 한시우의 아이돌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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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0-05 19:32 | 조회 : 10,898 목록
작가의 말
일랴

여러분들은 무슨 컨셉을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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