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가 퇴마하는 방법 (1)

드르륵
어떤 여자가 문을 열고 방안으로 들어왔다
"저기..."
여자는 손에 들고 있는 종이를 들고는 조심스레 자신의 앞에 앉아있는 소년에게 물었다
"여기가 '이상한 퇴마사들'맞나요?"
소년은 여자를 뚫어져라 보더니 종이를 가로챈 다음 종이를 살펴보았다
"네, 맞아요. 여기가 '이상한 퇴마사들'이에요"
소년이 빙긋 웃으며 여자에게 답하였다
여자는 잠시 얼굴이 펴지는가 싶더니 다시 어두워지고는 소년에 말하였다
"저, 퇴마해줬으면 하는 게 있는데요...."
소년은 빙긋 웃으며 뭔데요?라고 물었다
"제 동생이 요새 귀신에 들린 것 같아서요... 맨날 밤마다 중얼거리고 어느 순간 보면 사라져있고, 갑자기 보면 다른 사람처럼 말하고..... 다른 곳에서 퇴마를 부탁했는데 다들 퇴마를 잘하다가 도저히 못하겠다고 그만두고......"
소년은 여자의 말을 유심히 들었다
그리고는 손에 들고 있던 펜을 책상에 내려두고는 말하였다
"네.알겠습니다!퇴마.해드리겠습니다!"
그 말을 듣자 여자의 얼굴이 환해졌다
"그,그럼 언제!"
여자는 너무 기쁜지 말을 더듬으며 말하였다
"일단 원인 같은 걸 좀 알아봐야 하니 한 3일 후에 그 동생분을 만나보고요. 그 후 며칠 후에 퇴마를 해보도록 하죠"
소년이 펜을 들고 종이에 무언가를 적고는 여자에게 건네주었다
"자,'이상한 퇴마사들'중 실력이 제일 좋은 비구름(Bi Gureum)입니다. 만약에 가기 전에 문제가 생긴다면 여기에 연락 주시거나 다시 여기에 찾아와주세요"
여자는 조심스레 종이를 받으며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밖으로 나갔다
아무도 없는 방 안에서 구름이 중얼거렸다
"퇴마를 잘하다가 갑자기 못한다라......"
피식
"꽤 재밌겠네"
구름이 웃으면서 말하였다

"에..일단 모두 불러야겠네"
구름이 주머니에 있던 핸드폰을 꺼내었다
그리고 핸드폰을 키고는 연락처의 '단비'를 눌렀다
아니, 누르려고 하였다
"나한테는 전화할 필요 없어!"
"!!"
구름이 갑자기 튀어나온 여자애 때문에 놀라서 의자와 함께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어...괜찮아?"
갑자기 나타난 소녀가 살짝 당황해하면서 구름에게 물었다
구름은 바닥에 부딪힌 뒤통수를 만지면서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났다
"으....언제부터 있었어?"
구름은 살짝 난 눈물을 닦으면서 소녀에게 물었다
"단비(Dan Bi)?"
단비는 검지를 들고는 어...라고 하면서 자신이 언제 왔는지 생각을 했다
"방금전에 왔어! 아까 누가 방에서 나오길래 의뢰 들어왔나 싶어서!"
단비는 뭔가 당당하게 말하였다
"에..정답"
구름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하였다
그리고 머리를 긁적이며 그걸 알아낸 게 신기하다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다른애들 불러야 하는데"
구름이 다른 애들 부른 것들 완전히 잊어버렸었는지 허둥지둥 다시 핸드폰을 켰다
그리고 연락처의 '실드'를 눌렀다
뚜르르르르
달칵!
실드가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자마자 들리는 소리는 쫩쫩거리면서 뭔가를 먹는 소리였다

0
이번 화 신고 2016-07-28 22:51 | 조회 : 1,572 목록
작가의 말
한소아

한화쓸때마다 바로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댓글 남겨주시면 사탕합니다♡등장인물들이 처음 나올때에는 항상 이름뒤에 괄호치고 영어나 한자가 들어가요!2번째로 나올땐 제외!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