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망할...

10화

뭐, 저 푸른빛을 가진 여자와 시크무온이 싸우고 있으니까 나도 나름대로 준비를 해야겠지.

나는 새 인형을 타고 이곳저곳을 비행한다. 한 번에 넓은 곳을 수색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거거 검은..! 검은 마법사..?!”
“뭐?”
“”진짜?!“

검은 마법사가 왜 여기에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임무 일 것 같았다. 상당히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았다. 하긴, 「그 날」이후로는 나는 활동 자체를 접었으니 당연한 걸지도 모르지.

“....이 자에겐 제가 먼저 용건이 있으니.. 다른 분들은 좀 기다려 주시죠...마법사 클로크.”
“마석은..!! 절대로 못 줘!!!”
“아니.. 그게 아니라 당신.. 바지....”

응? 바지요?네? 왠 바지요???

그때, 나타난 시크무온의 공격으로 검은 마법사는 공격을 막기 위해 몸을 돌려 막는다.

“!! ...?!”

그리고 시크무온은 검은 마법사 뒤로 이동했다.

“.....큭..! -?!”

검은 마법사가 던져지자 나도 새를 타고 검은 마법사 앞으로 향했다.

“오랜만이네요. 검은 마법사씨.”
“....! 아토, 아닙니까.”
“네.”
“활동을 그만 두셨다고..”
“”하지만, 다시 하기로 했죠. 그나저나 시크무온이 옵니다!“

달려오는 시크무온을 향해 잘 쓰는 류의 공격은 아니지만 검은 마법사의 능력을 흉내서 가드한다. 나의 회색빛 머리카락은 살짝 옅어지며, 보라색 눈은 붉은 빛을 가진다.

“...안녕? 검둥아. 인형아.”

난 왜 인형입니까.

“..이봐. 시크무온. 난 당신과 안 싸워.”
“지금은 당신과 동료이지만 패스-”
“.......그래?”
“그래!! 왜냐면 내 목적은 마석이 아니니까!”
“그리고 우리의 임무도 경매가 끝날 때 까지 마석을 지키는 게 임무잖아요? 반 씨가 한 말 기억 안 나시는 거예요?”
“그럼 우리가 싸울 이유는 없어.”
“...글쎄. 그럼 이건 뭐야?”

나와 검은 마법사는 시크무온을 대비해 마력을 써 금방이라도 공격할 것 같게 만들었다.

“싸우지 않겠다는 사람치고.. 꽤 살벌하잖아?”
“그. 그거야 그쪽이 미친놈처럼 덤벼드니까 그렇지! 아무튼 난 댁과 싸울 이유 없어. 그러니까 각자 신경 끄자고.”
“....그 머리 위에 있는 무식해 보이는 마법진도 좀 치워주세요.”
“아아. 싫은데?”

그리고는 시크무온은 바로 공격을 가했다. 저 망할놈.. 피했으니까 다행이지.. 다칠 뻔 했네.

“...너희 목적이 마석이든 아니든 그딴 건 상관없어. 그날 이후 내가 얼마나 찾아 다녔는데?”

아뇨. 제 목적은 마석을 지키는 건데요.

“”오피온이나 스승이나 뭐 보물이라도 되는 냥 꼭꼭 숨기기에 바쁘고. ..네놈이 나타날만한 임무나 사건이 터지는 곳은 다 찾아 다녔지. 그런데도 코빼기도 안보이더군.“

일을 그만 뒀는데, 보일리가 없지.

2
이번 화 신고 2016-08-01 11:06 | 조회 : 2,569 목록
작가의 말
백란l

최대한 길게 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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