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자세한건 스승이 알겠지. 안 그런가. 하델리오 가문의 2째-”
그 말에 아리아의 스승은 식은땀을 흘렸다. 그 누구도 못 알아 볼 정도였다. 아리아의 스승은 자신이 쓴 안경 너머의 협회인들을 바라보았다.
“아루인 폰타로 하델리오.”
“네놈. 어떻게 안거냐.”
쾅
아루인은 분노에 찬 표정으로 책상을 내리쳤다.
“당신의 형에게 들었습니다. 자신에게 자취를 감춘 한 동생이 있다고.”
“그 망할 형이...... 그래서 무슨 일 인거야-? 과거엔 내 하나 뿐인 아이를 가져가더니- 이제는 아리아까지 가져갈 셈이야? 이래서 나는 협회가 싫어. 어차피 네놈들이나 황성이나. 탑이나. 다 똑같아. 소중한 것들을 가져가 마음대로 사용하고, 그리고는 돌려주지도 않는 그런 놈들이지. 그래. 네 놈들의 속셈이나 들어보자고, 그 「물건」들은 주지 않을 거지만.”
“아리아의 힘이 강한 것은 알고 있습니다. 물론, 마계의 힘을 가지신 당신으로써는 그 힘도 약하다고 생각 하겠지요. 당신은 본래 태어나서 존재하면 안 될 사람이었으니까요.”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라노스테는 싱긋 웃으며 아루인을 쳐다보았다.
“당신은- 어릴 적 몸이 약해 금방 죽을 위기에 있었죠. 그 때, 당신은 마력이 누구보다도 강했...”
탁자가 두동강이 난다.
“입 다물어. 너희들 따위는 지금으로도 죽일 수 있어. 아리아는 내가 기른다. 너희 따위가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그러다 부서진 탁자를 보고 흠칫한다.
“...! 아리아가 보면 화내겠는데..”
이런 상황에도 아리아만 생각하는 아루인. ..이정도면 중증인데..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