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이 여자애좀 이상한 것 같다. 나를 계속 뚫어져라 쳐다본다. 옆에서 계소 깃서닝 느껴진다고!;;; 수업은 방금 시작했고, 마칠려면 한참 남았다. 그럼 이 상태로 계속 가야하는 건가?
그렇게 되서..."그럼 오늘 수업은 이까지 하도록 하겠네. 그럼 능력별로 해산하도로. 아, 혹시 전학생들이 몰라서 하는 말인데 미확정인 사람들은 교실에 남아있으면 되네."-해일 교수
살았다! 수업 시간 내내 시선이 느껴지는게 얼마나 부담스러운 일인지 모를 것이야! 아옷 정말 오늘이 제삿날인줄.
문턱에서 리비아가 걱정스러운 눈빛을 주면서 손을 흔드는게 보인다. 그리고 시야를 가리는 어떤 애.
"어이 루드! 이번 수업시간에 같이 앉자!"-디오
흠...파란색 머리에 주황색 눈. 얜또 누구야?
"누구세요?"-루드
"깔깔깔 너 존댓말도 쓰내? 나는 디오 바루스. 그냥 디오라고 불러★ 그럼 날 따라오도록."-디오
자기가 같이 앉자면서 왜 내가 따라가야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 여자애보다는 낫겠지. 그렇게 해서 우리는 빈자리에 앉게 되었다. 착석하자마자 쏟아지는 질문. 흐아아아
"루드! 너 정말 그 덩굴 어떻게 박살낸거야? 대박이였어! 그건 3급정도는 되야할텐데? 그래서 사냥꾼들이 뭐래? 그 사람들 얼굴은 봤어? 로브에 가려져서 본 사람이 아무도 없데! 대박 간지나지 않아?/// 그리고 너 아직도 미확정인거야? [불]이라고 확정지어질줄 알았는데. 아... 그래 본론을 잊었네. 설마 너 헤레이스들이랑 무슨 일 있었어?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사고친건 아니겠지?"-디오
디오의 불안한 얼굴과 시선. 도대체 그깟 헤레이스가 뭐길래.
"어 너 어떻게 알았어? 헤레이스의 금발?이 회색머리카락한테 뭐라고 떠들어대길래 현실파악하는데 도움되는 조언을 해 줬지."-루드
"야 너 혹시 크레이지했어? 넌 이제 찍혔다고! 그 [괴물]놈이랑? 헐. 이제부터 내가 하는 말 잘들어. 이제부터 헤레이스 앞에서 아무 소리도 내지마. 알겠지? 너가 살수있는 길은 그것밖에 없는 것 같다. 어떻게 소문이 진짜였을 줄이야... 으아아악! 나도 찍히는거 아니야? 하여튼 내가 한말 꼭 명심해둬!"-디오
얜또 뭐라는 거야. 괴물이니 뭐라니.
"그 회색머리. 진짜 이름이 뭐야?"-루드
"리더시스 아르티안. 근데 어떻게 그렇게 [괴물]이라고 불리게 됬는지는 몰라. 하지만 그냥 그렇게 불리고 있어. 불쌍한 아르티안. 왜 찍혔을까..."-디오
[괴물]이라고? 도대체 왜? 그냥 그 헤레이스의 심술인가? 그러기엔 너무 도가 지나치지 않나?
"너 얼굴을 보니깐 뭔가 사고칠것 같은데 그만 궁금해해. 어차피 알지도 못할걸? 헤레이스의체블만 알고 있는데 그걸 무슨 수로 알아내겠냐?"-디오
"그럼 찾아가서 물어보면 되겠네. 알고있는 당사자에게 물어보는것만큼 최선의 방법은 없지.★"-루드
"너 정말 제정신이 아니야! 장난해?? 우리가... 우린 이든인데. 그것도 너는 찍힌 상태에서. 당당하게 물어본다고? 대답해줄것 같기는 해? 친구의 인생이 망하는 꼴 볼수는 없어."-디오
"디오. 넌 방금 분명히 나를 친구라 불렀지?"-루드
하하하 너의 인생도 망쳐 주겠다.후후후
"응 그런데 그게 뭐 어째서?"-디오
"친구는 뭐든지 함께 하지."-루드
"그래서 뭐?"-디오
"같이 가면 되겠네!★(해맑) 그치 디오? 우린 친.구.잖아? 안그래? 친구는 자고로 그런 사이란 말이야."-루드
걸렸다. 자기 발에 자기가 넘어지는 꼴.
"어어ㅓ어? 진담이야? 지금 너 친구의 인생도 같이 망칠려고?"-디오
"너는 방금도 너가 친구라는것을 인정했어. 그러니깐 같.이 가자?"-루드
"...........?!"-디오
"좋다는 말로 들을께 디오. 고마워."-루드
말실수가 인생의 실수가 될수 있지. 좋아. 언제 가지? 이번 수업 마치고? 중간휴식시간에?
"디오 바루스군 무슨 표정이 그렇게 심각한가? 수업시간이 그렇게 싫은 모양이군. 이번 기말 시험에도 뒤에서 1등을 하기 싫다면 집중하는게 좋지 않겠나?"-헤일 교수
그렇게 수업은 다시 시작했다. 지루해서 미칠것 같지만 집중해야 한다. 옆을 잠깐 보니 디오가 눈뜨고 잔다. 저것도 하나의 묘기다. 가능한가?
"그래서 ------------------"-헤일교수
어 갑자기 디오가 있는 쪽이 따뜻하다아?
"으어어어어어어ㅓ?"-디오
방금 눈뜨고 자다가 깬 그런 디오의 비명같은 미지의 소리. 옆을 돌아보니 디오의 옷 소매가 파란색불로 타고 있다.
"으아아아악뜨거어어어억!"-디오
"디오 바루스군!"-헤일교수
우리 교실에는 무능력자수업. 심지어 교수도 무능력자. 도움을 요청하러 간다 해도 늦는다. 하. 정말 어쩔 수 없다. 누가 불을 일으킨건지는 몰라도 일단 끄는게 먼저. 사실 생각하기도 전에 내 손은 디오의 옷소매에서 불을 움켜잡고 있었다. 이렇게 반사신경이 좋아서는 세상에서 뭘 할수 있을까? 파란색 불이 손에 잡히자마자 꺼졌다. 붉은 색이 아니라 푸른색이라니. 이 정도 실력이면 2급정도는 되야할텐데 말도 안 된다. 하여튼 또 이 지긋지긋한 정적. 아니 무슨 1교시마다 사건이 터지냐? 이거 사기 아니야? 나 원래 이렇게 불행한 아이인가?
"흐ㅇ어어어엉ㅇ루드. 고마워어어 난 병동이나 가야겠어엉컥."-디오
눈치없는 디오가 정적을 깨뜨리고 팔을 움켜잡고 나가버린다. 저렇게 막 나가도 되나?
아참. 그러고 보니 나 왜이렇게 생각이 없지? 나 감시대상이지? 와 대박 나 망했다.
"루드 크리시군? 숙소에 있어주게. 정말 불 속성이 아닌지 의심해봐야겠군. 푸른불이라.. 이 사태를 일으킨 '마법사'는 아직 헬리오스안에 있을게야. 푸른불을 한 손으로 끈 능력 미확정자 이든..."-헤일교수
그렇게 나는 숙소에 반쯤 끌려가다싶이 갔다. 로웰교수가 계속 흘겨보면서 나를 숙소에 쳐박았다. 또 그놈의 망할 결계를 친다. 아. 이 결계부수고 가버리고 싶다아...
이번에는 누가 올라나? 사냥꾼들이 그 먼길 고생해서 다시 오겠나? 아니면 그냥 퇴학? 정말 나는 무슨 생각으로 껏지? 와. 그런 내가 대단하다. 그나저나 파란 불이면 2급정도는 되야 한다. 나처럼 학생사이에서 숨어있는 애가 이든 미확정자 교실에 있었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카롤린과 엘리나. 그리고 이든 교실에 있던 애들은 나와 디오,칼과 엘(줄임)을 제외한 22명. 뭐지 도대체? 누가 일부러? 하필이면 디오한테? 그것도 내옆지리. 일부러 불을 끄게 만들려는듯한 상황. 설마 탑소속이나 사냥꾼이 숨겨져있나? 아 하여튼 그게 중요한게 아닌데. 나 정말 어떻게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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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8-23 23:19 | 조회 : 2,099 목록
작가의 말
가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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