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화?

“치한이야!!!”

“가족이야!! 겠지!!!”

“아버지!!! 시크무온이 저를 괴롭혀요!!!”

일방적으로 유니스를 때리는 시크무온을 바라본 사람들은 시크무온을 나쁜놈 보듯이 쳐다보았다. 왜 여자(?)를 때리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그 목소리에 발끈한 유니스는 소리쳤다.

“남자거든요!!!”

유니스의 깔끔한 엎어치기에 싸움은 끝이 났다. 유니스는 깨달았다. 블로우의 마력의 느낌이 사라졌다는 것을 각성이 풀렸다. 그러기에 지금은 블로우가 아닌 루드 크리시 라는 것을 유니스는 직감적으로 알아차렸다. 시크무온 저 *은 언제쯤 각성이 풀릴까? 늘 각성을 하고 다녀서 마력의 끝이 없는 거 아냐? 라고 생각했지만 그 생각은 확실하게 빗나갔다. 저번에 나랑 싸우다가 마력을 다해 각성이 풀린 것을 보았기에 유니스는 그저 시크무온의 자체의 걱정이 아닌 갑자기 시크무온의 미래 걱정을 하였다.

벌써 21살이나 되신 분(?)이 아직까지 여친이 없다니.. 언제쯤 장가 갈려나? 하긴 블로우에게 가면 되긴 되는데 그러면 시크블로 지지하는 분들이 좋아하긴 하겠는데 문제는 블로우다. 과연 블로우가 시크무온을 좋아할까? 매일 시크무온에게 시달리는 거 아냐? 아니면 갑자기 시크무온이 나한테 찾아와서는 불만 표출하는 거 아냐? 아니면 진짜 시크무온이 미쳐서 블로우가 아닌 날 선택하면 어쩌지? 우린 이복형제이니깐 나랑 결혼하자고 하면 나 자살 할 거임... 진심으로 진지하게 자살을 고려할 거임..

나한테 와서 이때까지 좋아했다고 하면 호적 팔고는 협회 지붕에서 뛰어내릴 거다. 아니면 목숨이 아까우며 가출 선언이라도 할까.. 아니면 모든 음식과 잠을 멀리하고 그 말 취소하기 전까지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잘거야!! 라고 시위라도 할까? 아니면 야반도주도 좋은 방법일지도..

“... 뭔 생각을 하기에 표정이 무섭냐?”

“네 생각”

“... 내가 그렇게 싫냐?”

“응!”

“... ...”

“...아니.. 그게 아니고 네 자체가 싫은 게 아니라 너의 성격이 싫다고.. 응 그런 거야”

유니스는 애써 변명을 해서 시크무온과의 대화를 단절하였다. 시크무온이 다가오자 유니스는 진지하게 완전 싫다는 표정을 지었다. 얼른 블로우하고 행쇼해라 이런 뜻도 담겨져 있지만 시크무온이 그걸 알 리가 있나..

“넌 도대체 인생을 어떻게 살고 있냐?”

“막 살아.. 내 인생 개썅 마이웨이 내 인생 내가 개척하고 내가 산다!!”

“... 노친네가 그래서 네 걱정을 많이 하는 건가..”

“아니 노친네 카드 막 써서..”

“... ...”

정말 카드 명세서 보고 라노스테가 뒷목 잡고 쓰러질 뻔 했지만 협회가 워낙 돈을 잘 벌고 있으니깐 뒷목까지는 잡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 되는 카드 폭탄에 라노스테의 근심을 계속 커져 간다고... 카드 정지시키면 멱살 잡고 살벌해져서 카드 정지는 못 하겠고 카드를 쓰지 말라고 하기에는 아직 학생이라서 그렇고.. 대부분 카드로 긁는 것들은 책들이나 약품들이라서 뭐라 하기에는 참 예매한 것들이라서 뭐라 하지도 못하겠는 그런 상황..

“그것 때문에?”

“아니.. 내가 뒤늦은 사춘기가 왔어”


ㅡㅡㅡㅡ

죄송합니다. 제가 어제 글을 쓰던 도중에 극심한 눈 통증으로 인해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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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9-25 21:22 | 조회 : 1,999 목록
작가의 말
우라노스

안녕하세요~ 우라노스입니다~ 오타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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