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외전)

외전 - 아벨이 여자라면?


“...”

“아~ 아벨 나왔어? ( 이름은 다시 설정하기 싫어서 그대로)”

“아.. 라이너스 네가 여기에 왜 있음? 여자기숙사 앞인데?”

“그냥~”

아벨은 어딜 가나 딱 띄는 모습을 하고 있다. 딱히 꾸미거나 그런 거는 아니지만 외모라던가 아니면 전체적인 신체를 보면 아 띄는 게 더 신기한 모습이었다. 전체적으로 하얀 모습과 평균보다 큰 키와 마른 몸매 그리고 어느 정도 볼륨감이 있어 더 아름다워 보였다.

"아.. 아침부터 도서관에서 자습이야.. 아벨“

“어쩌라는 거야.. 공부하면 되잖아. 아니면 책이라도 읽어.. 나는 딱히 말리거나 하지는 않을 테니..”

“쌀쌀맞아 아벨은..”

옆에서 조잘거리는 라이너스를 뒤로하고 복도를 걷자 칸 교수께서 나를 불러 세웠다. 이든 구역의 어떤 반에 자료들을 갖다 놓으라는 부탁에 곰곰이 생각을 하였다. 그 반은 아마 리더시스와 디오와 루드가 있는 반 아닌가? 전체적인 생각을 접고 자료를 건네받고 라이너스에게 먼저 가라고 한 뒤 이든 구역으로 향했다. 이든 구역으로 가자 수근 거리는 학생들이 많았다.

“우와.. 아벨님이야... 정말 예쁘시다..”

“예쁜 정도가 아니라 여신이지.. 우리가 절대로 범접할 수 없는 외모야..”

“응.. 이든에서 예쁘기로 유명한 이엘하고도 비교하면 이엘은 그저 어느 정도 예쁜 여학생이고... 아벨님은 이미 넘사벽 아니야?”

“인정...”

수군거리는 정도가 심해지자 아벨은 한숨을 쉬고는 칸 교수가 말한 이든 반의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시선들이 아벨에게 모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벨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교탁으로 걸어가 자료들을 올려놓았다. 아벨의 얼굴을 본 이든들은 얼굴이 붉어지거나 꺅 꺅 거렸다. 칸 교수의 부탁 한 가지가 더 떠올라. 아벨이 주변을 둘러보았다.

“..루드 크리시.. 디오 바루스, 리더시스 디엔 아르티안 있나?”

“?? 저희들입니다만?”

“... 경계할 필요는 없어.. 칸 교수가 교무실로 너희 셋을 데리고 오라는 부탁이 있었어.. 굳이 나도 올 필요는 없다더군.. 너희들끼리 교무실로 가도록 해.. 난 수업이 있으니”

“같이 가는 것도..”

“... 미안.. 나도 가고 싶은 데 너희들과 수업하는 시간이 달라서 미안”

아벨은 고개를 꾸벅이더니 이든 구역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아벨의 모습에 모두가 넋을 잃고 쳐다보았다. 아벨은 속도를 내어 헤레이스 구역으로 들어갔다. 교실에서 안나가 기다렸다는 듯이 손을 흔들었다. 아벨은 웃으면서 안나에게 다가갔다.

“아벨.. 첫 교실은 도서관에서 자습이래.. 가자 모두 갔어..”

“그러자 안나”

아벨은 안나와 함께 도서관으로 향했다. 도서관은 헤레이스들만 있었다. 한마디로 말하면 난장판이다. 통제하는 교수는 지금 다른 곳에 있어 지금 통제하는 사람은 없다. 아벨은 그 난장판을 보고는 한숨을 쉬었다. 공부하고 싶어 하는 헤레이스들은 소수.. 공부하기 싫은 학생만 넘쳐났다. 라이너스는 검은 마법사 이야기로 열정적인 토론 중이고 체블은 책을 고르면서 험한 말을 하였고 믿었던 신디아는 라이너스 옆에서 여러 말을 하였다.

“... 아벨?”

“.. 모두 동작 그만!”

아벨은 그들에게 소리를 쳤고 모두의 동작들이 멈추었다. 아벨은 한숨을 쉬고는 말을 이어나갔다.

“ 지금 여긴 도서관이야! 교수님은 자습이라는 이유로 도서관을 내주었고 너희들은 교수님의 말에 따라 책을 읽던지 공부를 하던지 잠을 자던지 골라야 하는 시간이야!! 근데 지금 너희들은 도대체 뭐하는 거야? 도서관이 노는 곳이야? 막 와서 놀다가는 공간이야? 왜 아직까지 어린 애처럼 행동하는 거야?? 애가 아니라면 제발 도서관에서 그에 맞는 행동을 했으면 좋겠어!!”

아벨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고 이내 조용히 책을 고르거나 공부를 하거나 잠을 자기 시작했다. 아벨은 이내 조용히 웃으면서 자신도 책을 고르기 시작했다.

*

“... 그래서 시크무온 무슨 볼일이야?”

“동생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닥쳐 끊어”

“아.. 나 좀 살려줘... 노친네가 이상한 일 시켜...”

“평소처럼 도망치면 되잖아?”

“아..”

시크무온의 행동에 아벨은 또다시 한숨을 쉬기 시작했다. 언제부터 시크무온이 이렇게 한심해지기 시작했지? 진짜 진지하게 고민 한 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학교생활을 괜찮아?”

“벌써 몇 년을 이곳에서 지냈다. 이미 적응하고도 남았지..아무튼 과제해야 돼.. 주말에 협회로 갈게.. 끊어..”

“어”

끊긴 통신구를 보고는 아벨은 다시 한 번 한숨을 쉬었고 이내 책을 펴 과제를 시작했다.


ㅡㅡㅡㅡ
아벨을 ts 했습니다..

이번 편은 외전이니깐~

그리고.. 그림 진짜 못 그리지만... 그림도 같이.. 준비했습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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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7-24 21:19 | 조회 : 2,135 목록
작가의 말
우라노스

안녕하세요~ 우라노스입니다~ 오타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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