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나는 대학생 B다 (왜 B인지는 물어보지마세여)
다른 학생들처럼 오티도 가고 가끔씩은 과제에 허덕이기도 하면서 평범한 생활을 하는 대학생B.
아 나는 완벽하게 평범하진 않고 특이점이 있다면 내가 BL러라는것 정도?
에헤이 잠시만 난 BL러긴 하지만 게이는 아니니 오해하지마시길
어쨌든 그렇게 덕질도 하고 과제도 하며 지내던중 오늘, 나는 지금 바나나우유가 너무나도 먹고 싶었다
시간은 밤 11시가 넘은 늦은 시간이었지만 편의점은 열었겠지란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평소 집을 나가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이몸이 직접 사러나가는 걸 본다면 우리 룸메이트님은 놀라서 굳어버리겠지?? 쿡쿡 귀엽겠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걷는데 옆길쪽에서 자꾸만 뭔 소리가 들린다
B : 에? 뭔소리지?
B (슥)
몸을 약간 돌려 옆골목으로 고개만 빼꼼 내민나는 그자리에서 굳어버리고 말았다
한남자가 다른 남자를 찌르고 있었다 그것도 웃으면서
A : 이세상에 미련 있어요?
저..저 저게 지금 말이야 방구야
그리고,, 지금 저 칼에 찔린 사람 죽을것처럼 구는데 도와줘야 하나?
남자 : 으아아악!!
....피비릿내....때문인지는 몰라도 왠지 어지러웠다
A : 헤에 비명만 지를거에요?? 재미없어라 음 그래도 난 착하니까!! 다시 한번 물어볼께요
(푹)
엌,,,,또찔렀네
남자 : 아아악..우욱
A : 이세상에 미련있냐구요 없나구요
저딴걸 왜 물어? 저 새끼 싸이코인가? 잠시만 그럼 나도 위험한거 아냐??
남자 : ....
어어 저 남자 죽었나보네
A : 우..... 재미없어라..조금더 즐기려 했는데
A : 뭐 상관 없으려나?? 어쨋든 오늘의 목표 달성!!
A : 이제~ 집에 가야지~
B (흠칫)
난 무작정 뛰기 시작했다 뭔가 그남자가 집으로 가지않고 나한테 올것같은 생각이 들어서
근데...내 뒤에서 뛰는 소리가 들린다.. 아씨 잠시 바나나우유사러왔다가 이게 무슨 봉변이야.. 아 진짜 죽기 전에 룸메이트씨 얼굴 한번만 보고싶다..
나는 죽을 힘을 다해 달렸고 우리집 빌라근처까지와 들어가려던 순간
A : 저..저기요!!
그남자가 나를 불렀다 어차피 저 싸이코가 우리집을 알아낸거나 다름없으니 일단 맞서고 보자 라는 생각으로 뒤를 돌아보았는데..
..당신 얼굴은 왜 빨개져 있는거야? 아 달려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