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

'귀신'
죽은 사람의 영혼이 한이 맺혀 저승에 가지 못하고 이승에 머무는 존재.

50년전에 처음 나타났던 귀신의 특징은 피 같은 붉은 눈동자를 가지고 있고,몸이 반투명하다.
보통은 뷰유령같은 한이 그나마 적은 귀신들은 반투명하고 하얀기운으로 보이지만, 한이 깊어진 특이한 귀신들의 경우엔 크게 두 종류의 경우로 나뉠 수 있다.

한이 깊게 남았지만 한을 잊거나 자신의 존재자체를 망각해버린,
일반사람들한테는 보이지 않는 파란 기운의 귀신인'블루'

'블루'단계에서 너무 오래 귀신으로 방치되었거나 어떤 계기로 한이
깊어져 사람을 해하는 ,일반사람들에게도 보이는 붉은 기운의 '레드'가
있다.

이런 '블루'와 '레드'는 특이종이라 귀신들의 한을 풀어주고 사람들에게
위협을 가하면 즉시 소멸시키는 '퇴마사'들의 집단,
'L.A.T'가 관리하게 된다.







-2066년 4월 17일 청아고등학교 2-2 교실-
"자~그래서 옛날의 귀신들은 이쪽부터 발견되기 시작해서 저쪽으로...."
"....쿠우울......ㅋ..ㅜ..."
".....그...그래서 이 이동은....."
"..쿠우우울..!!ㅋ커커커커커컹컼크어어억....!!"

빠직

청아고등학교의 역사선생은 수업중 소음의 원인인 학생의 앞으로
슬며시 다가가 잠시 조용히 있더니 손으로 주먹을 쥐며 학생의 머리로 내리쳤다.

빠아악!!!!

"쯔아아아아아아앗!!!??!?!?"

빠아악!!!!
"아주 그냥,상쾌하게도 일어난다!"
".큽...어...허허...안..녕하세요?"
"안녕 못하다.정신 차리고 수업이나 들어라, 하츠!"
"....녜에...."

검은 머리에 오른쪽 눈에 붕대를감은 벽안을 가진 조금 특이한 학생,
하츠 루펜은 천천히 일어나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5분도 못가 엎드려서 비몽사몽한 상태로 생각했다.
'흐어어...어제 임무땜에 잠을 못자서..어으..나 늙었나?'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하츠는 옆으로 고개를 돌려서 창밖의 하늘을 쳐다봤다.수업이 끝나가는 시간의 하늘은 푸른색에서 점차 주황색으로 변하고 있었다.






-하교시간-
깜깜한 밤,야자를 마친 고등학생들은 하나둘씩 교문을 나오고 있었다.
그 시간, 하츠와 그의 친구들도 학교를 나오고 있었다.

"흐아아~!!오늘도 지긋지긋한 야자의 끝이다...."
"오늘 공부도 열심히 했으니깐(?)놀러갈라우?친구들이여."

그말에 하츠의 눈이 번쩍하더니 친구들의 어깨를 팔로 둘러싸며 말했다.

"...역시....내 친구들이야.아주 탁월한 의견이었다!자 그럼 어디로 놀러갈ㄲ.....?!!"
그 때,하츠의 표정이 굳더니 주변을 급하게 돌아보기 시작했다.
"...??"
"왜?갑자기 뭐함?"

친구들의 말에도 하츠는 심각한 얼굴로 주변을 돌아보기만 했다.

그 때,
"허...?어딜 가서 뭘 한다고?"
".....!!!!"
하츠의 귀에 젊은 여성의 목소리가 속삭였다.
하츠는 화들짝 놀라며 뒤로 재빠르게 물러서 피했다.

가로등 불빛아래에 있던 젊은 여성은 '에이..재미없어.'라고
중얼거리며 가로등 불빛 아래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하츠의 친구들까지 경악하며 그대로 굳어버렸다.

"!!!흐헉?!누...누님?!"
"누...님이 하.학..교엔 왜;;;;;????"

이 말을 한뒤 몇 초간 침묵하던 친구들은 하츠가 겨우 질문하자 굳었던게 약간 풀어졌지만,여전히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었다.

"....누..나가 학교엔 웬일로...?"
"네가 하도 학교마치고 HQ에 안오고 땡땡이치니까 너 끌고가려고 왔다."

움찔!

그말을 듣자 하츠는 몸이 움찔하더니 다른 방향으로 튀었......
지만, 2초만에 하츠의 누나,루시(본명:한사랑)에게 잡히고 말았다.

"이게....넌 가면 뒈졌어.알았냐?엉?알겠냐고..확 그냥 보고서 밀린거 오늘 밤새서 다 쓰게 한다..?"
"ㅈ...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보고서 만큼은..."
"흥.내맘이지롱.빨리 가자."

하츠는 세상만사 될대로 되란 표정으로 친구들에게 인사를 한뒤,
루시와 같이 대한민국 퇴마사들의 집단,
'L.A.T'한국 본부로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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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5-13 17:42 | 조회 : 1,404 목록
작가의 말
nic28978097

루시는 하츠의 친누나는 아니고 가족이라 할 만큼 가까운 누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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