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들은 서울랜드로 도착했다. 수인은 언제 울었는지 방긋 웃으며 뛰어갔고 그 모습에 공민까지 덩달아 기분이 좋아 매력적인 미소로 화답했다.
공민(공): 선배~ 그러다 다쳐요, 네?
수인(수): 아냐아냐 걱정마~
공민(공): .....선배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수인이 고개를 돌자 공민의 손이 수인의 손을 부드럽게 깍지를 끼었다.
수인(수): ....ㄱ..공민아...아..??
공민(공): 밖에서도 아기처럼 할거에요? 손 잡고 돌아다녀요.
수인(수): ㅇ...으응...
새삼 후배인 공민이 매너있고 따뜻한 사람같다 생각이 들자 얼굴이 발개진 수인은 헛기침을 해대며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수인(수): ㅋ..크흠...딴데..갈까? 롤러코스터나..
공민(공): 피식...그래요, 선배
하지만 그 누가 행복하라고만 하겠는가 낯선 발걸음이 저 멀리서 들려왔다. 멀리 있었기에 수인과 공민은 눈치채지 못한채 걸어가고 있었다.
서브(공): 내거가 여기 있다 했지? 수인아 조금만 기다려.....
비릿한 미소를 흘리며 그는 조용히 앞에 서서 가는 그들을 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