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사랑해주세요, 형

미끌거리는 젤 덕에 공민의 성기는 어려움 없이 잘 들어갔고 수인은 공민의 성기를 몸으로 잘 받아내고 있었다.

수인(수): 으읏....!!

공민(공): 처음에 할땐 빡빡해서 꽉조여가지고 기분 좋았는데 이젠 조이는것보단 많이 들어가서 기분좋네요. 선배

수인(수): .....ㅁ..무슨..!!//////////

후배의 야한말투에 수인은 절로 얼굴이 벌개졌다. 그렇지만 공민은 허릴 놀리는것을 멈추진 않았다.

쑤걱..쑤걱...

수인(수): .....흐으.....으....ㅊ..천천히....

공민(공): ......선배....후......선배가 없어져서 제가 얼마나 화가 났었는지 아세요...?

수인(수): .....ㄱ..공민아..앗..!!

공민(공): ....아무래도...전 선배가 없으면 미쳐돌아버릴것 같에요...

공민이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 그러자 홍조가 가득 띈 수인의 얼굴이 더욱 빨갛게 물들었다.

수인(수): ...그런말은...무슨...읏..!!

공민(공): 이대로 선배 납치해서 멀리 데리고 가고 싶어요.....그정도로...선배를 사랑하는걸요....

수인(수): 어린애같은 소리 하지..ㅁ..!!!

푸슈슛...........!!

공민의 성기가 수인의 안에서 하얀액체를 잔뜩 흩뿌렸다. 수인은 잠깐 움찔거리더니 기운 없이 털썩 쓰러지듯 누웠다.

공민(공): 벌써 누워요..?

수인의 목덜미를 살짝 깨물며 공민이 속삭였다.

수인(수): 흐윽...!!하지만...

공민은 박았던 자신의 성기를 빼고 수인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공민(공): .......선배

수인(수): ....하아....왜..?

공민(공): 선배, 저랑 사귀어요.

.........단도직입적으로 바로 사귀자니....수인의 표정이 당혹스러움으로 바뀌었다.
사귈래요? 의문사가 아닌 바로 사귀어요, 거짓으로 말하는건 아닌것 같았다.

수인(수): .....난..남잔데...?

공민(공): ....선배는 싫어하는 사람하고 관계하는거 봤어요?

수인(수): ..........진짜..날 좋아해?

공민(공): 아뇨

수인(수): ......전엔 날 좋아한다고...

공민(공): 이젠, 사랑할래요.

수인(수): ............

공민(공): 사랑해요, 선배

다리사이를 흘러내리는 하얀 액체가 아까까지 신경쓰였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의 손을 잡고 말을 하는 아니, 고백을 하는 후배가 더 신경쓰였다. 이것보다 신경쓰이는 일은 아예 없을테지....수인은 자신을 바라보는 공민의 눈동자를 피하지 않고 바라보았다.

수인(수): ...........난..게이가 아냐, 호모가 아니라고

공민(공): .......선배..?

공민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아마도 열이 뻗쳐서 그런것이 분명한거일테지
수인은 위험을 감지하고 말을 이어갔다.

수인(수): ....하지만 넌 날 사랑한다 했어, 내가 분명 네 말을 안 받아 들어주면 니 맘대로 하겠지?

공민(공): 네, 선배 당연하죠

수인(수): .....난 적어도 사귀는거 까지 니 맘대로 하게 허락해줄수 없어, 그래

수인이 옅게 숨을 내쉬며 작게 말했다.

수인(수): .......사귀자.....우리

공민(공): .............!!!!!!!

공민이 수인의 손을 잡은 손에 저절로 힘이 들어갔다. 공민의 눈이 커지더니 수인의 손을 자신쪽으로 끌어당겨 수인을 껴안았다.

수인(수): .........이건 공민, 네 맘대로 한게 아니야 내 맘대로 한거야 알았지?

수인이 손가락으로 공민의 입술을 쓸며 말했다. 그러자 공민의 얼굴이 밝아지며 눈꼬리가 휘어졌다.

공민(공): 그럼요, 선배가 택하신거죠

.....너무 귀엽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단 생각밖엔 안든다. 사랑하고 싶다. 사랑해주고 싶고, 귀여워해주고싶고 이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다. 오직 나만 봐줬음 좋겠다. 이대로는....좋아서 행복해서 죽어버릴것만 같은 느낌과 생각이 공민의 머릿속을 휘감았다.

꼬옥.....

선배를 약하게 안는 공민이 선배의 입에 입을 맞추고 그에게 미소지었다.

공민(공): 너무너무 좋아요, 정말 정말...꿈인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수인(수): .....ㄴ..내 맘대로 한거나 잊지마..!!

공민이 저렇게 좋아할줄 몰랐던 수인은 되려 당한듯 억울해 했다, 조금 세 보일려 했던 자신의 행동이 이렇게 예상치도 못한 일이 벌어질줄이야...

공민(공): .....선배, 그 자식한텐 형이라 했으니까 저한테는 뭐라 해주실거에요?

수인(수): ...응..? ㄱ..그자식이라면....

공민(공): 네, 제가 찌른 새끼요^^

아무렇지 않게 웃는 공민이 이제는 당연하게 보일정도로 익숙해진 수인이 머리를 굴리며 생각했다. 제발 이번엔 골탕먹이게 해주세요....

수인(수): ....음..공민아아...는 너무 그렇지...그...럼...남친?

공민(공): 풋...그걸 아무렇지 않게 말할순 있어요?

수인(수): ........웃지마...

공민(공): 뭐, 아무래도 좋아요 사귀니까 다 용서가 되네요 ㅎㅎ

공민이 자신의 와이셔츠를 수인에게 입히고 다시 안으며 말했다..

수인(수): ...바지는..?

공민(공): 이게 더 좋은걸요?

수인(수): .......순 억지야...

뾰루퉁 해진 수인이 귀여웠는지 공민의 입술이 수인의 볼에 입맞춤했다.

그리곤 낮게 목소리를 내리며 이야기 했다.

공민(공): 저를 사랑해주세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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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9-11 17:30 | 조회 : 6,950 목록
작가의 말
고귀한 흡혈귀

힘내서 공모전 준비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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