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화

아일레드는 제라를 안아들고 침대로 향했다 입을맞추다가 목으로 입을 가져다 댔다

그러다가 떠는 제라를 보고는 멈추었다

"아일레드.나 무서워"
"미안해 미안해 성급하게 해서 미안해"

아일레드는 우는 제라를 안고는 토닥이며 말했고 제라는 아일레드의 품속에서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일레드는 교황청복도를 거닐다가 윈을 발견했다

"아일레드~~~무슨일있어?"
"ㅎ제라를 울렸어"
"뭐어?!!!!어떻게 된일이야 제대로 불어"

윈이 아일레드한테 꼬치꼬치 캐묻고 싶었으나 가브리엘이 윈을 이끌고 가버렸다

"페하~~업무 보셔야죠"
"미안 바로 가서 해놓을게"

윈은 가브리엘과 함께 업무실로 향했다 그러다가 뒤를 돌아보니 제라가 걸어오고 있었다

제라는 고개를 푹 숙이고 아일레드를 보지도 않은채 쌩하고 지나갔다

아일레드는 썩소를 지은채 다시 천천히 복도를 거닐었다

윈이 제라를 잡고 말했다

"제라야 아일레드가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만 용서해줘 저런모습 처음본단말이야"
"...알았어"

제라는 방을 나서자마자 스르르 주저앉았다

"부끄러워죽겠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그날저녁 아일레드는 쏘파에앉아서 책을 일고 있었고 제라는 아일레드 옆에 앉았다

"아일레드 나 뭐 물어봐도 돼?"
"얼마든지"
"나를 왜 좋아하는거야?"
"...우리 악마들은 부모가 없어 굳이 부모라하면 악마의 나무지 그래서 악마들은 자기 반려를 끔찍히 챙겨줘 다치지 않게 하고 게다가 인간계에 있는 악마들은 거의 대부분 인간을 반려로 삼아 나도 너한테 처음 반했고 이렇게 데려왔지..."

제라는 아일레드를 꼭 안았다

"나..준비 됐어"

아일레드는 미소를 지은채 제라를 안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날밤 두사람은 한몸이 되였고 그렇게 부부의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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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뒤

교황청내 시끄럽게 떠드는 귀여운 세 아이들 윈과 가브리엘 그리고 여러사람이나 악마들은 아이를 보고 있었고 제라는 긴머리를 찰랑이며 아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아이들은 쌍둥이 한쌍에 갓 태여난 1살배기 딸이였다 아이들을 소개하자면 첫째와
둘째는 이제 3살나고 이름은 리오와 그레이 이고 막내는 데이나였다

아이들은 집사님을 할아버지라고 부르고 있다 이 아이들의 이름은 윈, 아일레드와 제라가 지었다 악마의 아이들답게 반은 악마로 반은 인간으로 태여난 아이들은 아들쌍둥이들은 아일레드와 같은 금발머리와 다른 하나는 은적발을 가지고 태여났다 막내는 연한 적색머리였다

"으악 리오 그레이 내볼 그만 잡아당겨"
"페하 진정 좀 하세요 애들 떨어지겠어요"

가브리엘이 윈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아이들을 겨우 떼여낸 윈은 제라와 아일레드앞에 앉았다

"애들이 제라 널 닮아서인가 너무 힘이 넘치는것 같아"
"ㅎㅎ 윈 요즘 덜맞았구나"
"장난이야 장난"
"엄마~~~~배고파"
"그래 밥먹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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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이 아일레드와 제라와 얘기하고 있다 윈의 얼굴에는 주름살이 늘어가고 있었다

"그때 그 아이들이 저렇게 훌륭히 자랄줄이야"
"그러게 아무래도 교황청내에서 키우지않은게 신의 한수였던것 같아"

아이들은 훌쩍 자랐고 이제 청년이 다되여가고 있었다 리오는 교황청에서 교황수업을 받으며 자랐고 그레이는 백작가문을 이으려고 수업을 받으며 자라났다 막내는 훌륭한 선생을 만나 윤리와 도덕이있는 사람으로 자라났다 셋은 만나기만 하면 서로를 챙겨주느라 난리도 아니였다

리오는 어엿한 새로운 교황으로 되였고 그레이도 이젠 가문을 이어받았다 막내딸 데이나는 요즘 열심히 궁으로 불려가고 있는중이다 비슷한시기에 태여난 공주와 친구를 맺었을 뿐더러 왕자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단한가지 슬픈건 여기서 이 단란한 가정에서 제라만 늙어간다는것 아일레드는 처음 그대로였고 아이들도 그 모습을 유지하였다 그러나 제라는 늙어가고 있는 와중에도 아름다웠다

"어머니 여전히 이쁘십니다"
"그러게 울엄마 넘 이쁘시다"
"엄마는 나이를 거꾸로 드시는것 같아"
"헛소리들한다 니들 아빠는?"
"에이 아빠는 악마잖아"
"내가 어쩌다 악마한테 반했는지..."

제라는 웃었고 리오 그레이 데이나도 따라 웃었다


***다음날


제라가 침대우에 반듯하게 누워있었다 데이나가 제라를 깨우러 왔다

"엄마 일어나봐요 벌써 해가 중천에 떠있네"

데이나가 제라를 흔들었지만 제라는 깨여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데이나는 불길했다 처음 방에 들어올때부터 불안했었다

"에이 장난치지 말고 엄마 얼른 일어나"

데이나는 알고 있었다 제라가 눈을 감았다는 사실을 그리고 영원히 깨지않을거란 사실을...



****2016년 서울*****



아일레드는 대한민국에 들어와서 살게 되였다 그의 자식 데이나 리오 그레이도 함께 말이다

아일레드는 예전에 아이들을 데리고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 그 사업은 대기업으로 되였다

그들 모두 이름을 바꾸었다 아일레드는한주범.리오는 한승호,그레이는 한원혁 그리고 데이나는 한예나였다 그들은 여유롭게 아침을 맞았다

물론 신분도 바꾸었다 아일레드는 장남으로 쌍둥이 현제는 차남으로 데이나는 예쁜 막내로 바꾸었다

"아빠 잘 주무셨어요?"
"그래"
"참 오늘 새 아줌마 오신다고 들었는데.."

그때 누군가 들어왔다

그사람은 검은색머리에 호박색눈동자를 가진 제라였다 머리색과 눈동자색은 바뀌었지만 외모만은 그대로였다

"그동안 많이 보고싶었어"

제라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매달렸다

잠시후 제라와 그들은 거실에 앉아 얘기를 했다 제라가 생각난듯 말했다

"아일레드 윈 다시 환생한거 알아?"
"윈이?누구로?"
"내 쌍둥이 오빠로 그옆엔 교황때부터 윈을 모시던 충직한 비서인 가브리엘이 있지"
"회사다녀?"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 나는 어릴때 부모님한테서 버려진 재벌딸 17살때 부모님을 찾았고 이번에는 부모님이
착하신분들이더라고"

제라는 숨을 돌리고는 다시 말했다

"나는 태여날때부터 이 모든기억을 가지고 태여났어 윈,가브리엘 모두"

제라가 말해준 말에 아일레드가 웃으며 말했다

"나랑 다시 결혼해줄래?제라야"
"그래야지 내 아이들 이렇게 말하니까 우습네 내 자식들이 나보다 나이가 더 많아"


*****결혼식날*****


그들의 결혼은 속전속결이었다

제라와 아일레드는 다시 결혼했다

윈"아일레드 내 동생 잘 부탁해"
아일레드"당연히 그럴거야"
윈"가브리엘 그런 의미에서 나 오늘 회사 쉰다?"
가브리엘"휴우--나는 왜 환생해서도 이 교황놈의 비서를 하고 있을까"
데이나"헐 엄마 대박 이쁘다"
그레이.리오"아빠 멋지십니다 엄마도 예쁘시고요"

아일레드는 제라한테 속삭였다

"제라야 전생에도 환생을 해도 내가 사랑하는사람은 오직 너 하나뿐이야 많이 사랑해"
"몇번이고 환생을 해도 너만을 좋아할거야 사랑해"

둘은 서로를 향해 활짝 웃었다 그모습을 바라보던 사람들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사회자"자 신부 부케를 던져주세요"

제라가 부케를 던지니 데이나가 받았고 데이나는 엄청 당황했다

데이나"헐 대박"
윈"어떻게 이렇게 받지?"
데이나"에잇 나는 어차피 평생을 솔로로 살거야"

그때 데이나 눈에 띄는 남자가 있었다 그는 데이나와 결혼한 왕자였다

왕자"첫눈에 반했습니다 번호 좀 주시겠습니까"
"좋아요"

그들은 다시 찾아온 인연과 함께 행복하게 지냈다

멈추었던 운명은 다시 돌아갈뿐이다 당신들도 그렇다

인생에서 만날사람은 반드시 만나게 되고 이어질 운명은 반드시 이어지니까


우왕 완결이당 ㅋㅋㅋㅋㅋ이거 연재하면서 저 많이 오글거렸어요 오타도 없애려 몇십번씩 글을 읽고 지우고 다시 쓰고ㅋㅋㅋㅋ 뭔가 애 시집보내는 기분 다사다난했지만 우리 댓글달아주신 여러분 사랑합니다참 저 솔로아녜여 컾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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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8-25 21:19 | 조회 : 2,184 목록
작가의 말
금구미호

이로써 두번째 소설도 완결냈네요 이제 쿠농까지 완결낸다면 새로운 소설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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