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

"후아 오랜만에 날씨가 좋네 빨래한거나 말려야겠다"

제라는 이불을 걷어와 발로 꼭꼭 밟은후 널어놓았다 그리고 윈한테 가져갈 케익을 만들려고 시장에 나간 참이였다

"음~오늘은 딸기 맛있겠다"

싱싱한 딸기를 사서 교황청으로 향하는데 누군가 그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눈은 비취를 박은듯한 초록에 머리는 붉은색인 그녀를 보고 말이다

"아씨 뭐야...돌아가야겠다"

화려한 비단 옷에 자랑하듯 반지부터 목걸이 팔찌 목걸이등등 화려하다 못해 사치해보이기까지 한 그녀는 입술을 깨물고 도망치듯 걸어갔다

제라는 딸기케익을 다 만들어 윈한테 가져다주는중 이였다 노크하고 들어가니 제라는 흠칫 놀랐다 안에는 손님이 있기때문이였다 제라는 반말하려던걸 참아낸후 말했다

"딸기케익입니다 맛잇게 드세요"

그리고 한치의 실수도없이 소리나지않게 내려놓은후 방을 빠져나왔다 제라가 나가는걸 확인한 윈은 다시 물었다

"그래서 교황인 저를 찾아온 이유가 뭐라구요?"
"제겐 딸이 있습니다 아주 이쁜 딸이요"
"백작부부딸 노아 말이죠?"
"아닙니다 그 아인 제 딸이 아닙니다 신께서 내려준 선물이죠"
"아...그래서요?"
"제 친딸을 찾아주셨음 합니다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윈은 흥미롭다는 얼굴로 말을 이었다

"계속해보세요"

"그러니까 대략 15년전입니다 제 딸아이가 2살때이죠 저희집아이를 누군가 납치해갔습니다 물론 그놈들한테 돈을 주었지만 끝내는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아이는 잃어졌죠"

"근데 지금와서 다시 찾는 이유가 뭡니까?"

"실은 저희집 딸이랑 여왕페하의 아드님 즉 왕자님과 이미 혼인하기로 하였습니다 근데 우리가 아무리 노아를 마음으로 키웠다고 해도 미래의 황후마마로 만들고 싶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제발 제 아이를 찾아주십시오"

"흠 그럼 그아이 어떻게 생겼는지 말해주세요"

"그 2살때라 잘모르겠지만 일단 옷차림은 기억합니다 파랑색보자기에 목에는 루비가 7개박힌 초승달안에 비취가 박힌 별 모양 목걸이를 걸고 있습니다 그게 만약 팔렸다면 벌써 저희가 사들이지만 아직도 그런 특수한건 보이지않았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희망을 안고 찾아온것입니다 그리고 어깨쪽에 별모양의 태기가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백작부부가 간후 곧바로 윈이 제라와 아일레드한테로 찾아왔다 그리고 소파에 늘어지며 말했다

"흐아~~~~사람찾기라니 완전 사막에서 바늘찾기야"

그에 관심을 가진 제라가 넌시지 물었다

"사람찾기?"
"어 자기 딸 좀 찾아달래 15년전에 잃어진 딸을 말이야! 근데! 지금이면! 외모도 달라져있을거고! 어디 다른 나라로 갔을수도 있고!어? 어떻게 찾아란말이야~"

윈이 말하는걸보고 있던 제라는 씁쓸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도 그애는 좋겠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부모님이 자기를 찾고있잖아 완전히 자기를 포기하지 않았잖아..."

제라는 말하다 점점 고개를 숙였고 제라가 우는걸 처음본 윈은 당황했다

"제..제라야 울지마 응?그래도 네곁엔 지원군들이 많잔아 교황인 나도 있고 여왕페하도 계시고 왕자님도 계시고 무엇보다 아일레드도 있잖아 그니까 울지마"
"누가 운대"

제라는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벌떡 일어나 방으로 직진했다 아일레드는 피식 웃으며 말했고 아예 집무실을 이쪽으로 옮긴 가브리엘도 한마디 했다

"윈 네가 잘못했네"
"페하 여자를 울리는건 못된짓이예요"
"내가 그리 잘못한거야?"

윈이 물었고 가브리엘이 다른걸 말했다

"페하 여기 싸인이요"
"...가브리엘 미워"
"일하셔야죠"
"너진짜 미워"
"알겠으니까 싸인"
"안할래"
"해"
"...반말?"
"맞고할래 그냥할래?"
"할게요"

다음날 윈은 전단지로 알렸다 그러자 조금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 어깨의 태기를 억지로 만든다던가 목걸이도 만들어서 가져왔지만 실은 백작딸이 소유한 목걸이 뒤편에는 '사랑해'란 말이 적혀져있었고 많은 가짜 딸들은 아쉬워하며 떠났다

그렇게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나고 이제 일주일이 거의 되였을때다 그때 한 남자가 그들을 찾아왔고 진실을 모두 털어놓았다 백잭부부도 찾아왔고 남자를 붙들며 물었다

"우리딸 어디 있는가?"
"죄송합니다"
"자네한테 책임을 붇지 않을테니 제발 우리딸 어디있는지 알려주게나 제발"
"죄송합니다 그 아이는 제가 먼곳의 고아원에 보냈고 지금은 어떻게 되였는지 모릅니다"
".."

백작부부는 말없이 흐느끼고 있었고 남자는 말했다

"그 아이 이제 그 보육원에 없더군요 근데 그아이가 이곳에 있더군요"
"뭐?이곳에?"

백작부부의 동공이 잠시나마 흔들렸고 그걸 캐치해낸 윈은 씩 미소를 지었다

"저는 더이상은 모릅니다 저의 죄는 이제 더무거워졌군요 저를 죽이셔도 상관없습니다 왜냐면 전 이제 용서를 빌기도 파렴치하니까요"
"..."

모두들 말이 없었다 그렇게 저녁이 되였다 역시나 윈은 제라한테로 찾아왔고 같이 저녁을 먹고난후였다

가브리엘이 갑자기 물었다

"페하 제라 아가씨도 그 딸에 속하지 않을까요?15년전에 버려졌고 이제17살이니 나이도 맞고 이곳에 있고..."
"그러네 근데 목걸이나 태기는 없잖아"
"완전히 없다는 보장도 없죠"
"에이~"

그날 제라는 옷을 갈아입느라 목걸이를 잠시 풀고는 식탁우에 올려놓았다 윈은 잠이안와서 좀 더 말하다 가려고 다시 돌아왔는데 식탁우의 목걸이를 보고는 놀랐다 백작부부의 딸이 차고있던 목걸이였으니까

제라는 윈이 들고있는 목걸이를 보고는 말했다

"윈 내 목걸이들고 뭐해?"
"이거 니꺼였어?"
"응 원장수녀님이 내가 버려질때 차고 있던 거래"

제라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윈은 제라의 어깨부분을 벗겼다 그리고 별모양 태기를 보았다

"뭐하는 짓이야 오랜만에 주먹맛좀 볼래?"

윈은 제라의 행동을 간단히 제지시키고는 가브리엘과 아일레드를 불렀다

가브리엘은 휴식하다가 온터라 얼굴에 불평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나 백작부부딸 찾았다"
"페하 진짜요?"
"윈 거짓말하면 안돼"
"아니야 진짜라고"
"그래서 누군데요"
"제라"

원은 제라를 불렀고 제라가 움직일수 없도록 잡은후 어깨부분의 옷을 벗겼다

가브리엘의 얼굴은 더 창백해졌다

"맙소사 진짜 제라아가씨네요"
"윈 이제 어떡하지?"
"그래서 모인거야"
"일단 여왕페하에게 편지를 써서 모든진실을 알리세요"
"그런 난 백작부부한테 알릴게 아일레드는 제라를 보호해줘"
"알았어"

모두들 머리를 쓰는 와중에 제라가 말했다 제라는 부모님을 찾았지만 웬지 모르게 꺼림칙한 느낌이었다

"내가 백작부부 딸이라고?"
"어 제라야"
"근데 그리 감흥없네 어차피 나 여기 남아야할거 아니야?"
"왜서?"
"나[비취안]보유자 잖아 그래서 지켜준다며 나 그래서 들어온건데..."
"...그렇네 천잰데?"

흐지부지 넘어가고 다음날이 되였다 백작부부는 이른아침부터 교황청에 왔다

"제딸 찾으셨다면서요"
"예 마침 제 전속요리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제라는 그들을 보자마자 느꼈다 웬지 그들이 하는행동이 겉으론보기엔 아주 완벽하나 제라가 보기에는 어딘가 부자연스러웠다 등골이 서늘해났다 제라눈의 비취가 직감적으로 말했다 도망가라고 가면 네가 위험하다고 말이다

'아니 딸을 찾으면 우는게 보통이 아닌가?웬지 꺼림칙해'

"어디보자 내딸 마리나~엄마 아빠가 많이 찾았어 자 이제 우리집 가자 네 자매도 있을거야"

제라는 윈을 흘끔보앗지만 윈은 다녀오라고 입모양으로 뻥끗댔다

그렇게 제라는 자신의 집으로 갔다 그리고 거기서 이제까지 딸노릇을 해온 노아가 보였다 제라는 본능적으로 느낄수있었다 노아의 살기를 노아는 제라한테 다가가 말했다

"마리나언니 너무 다행이예요 언니를 찾아서"
"고마워"

'아씨 이런 촌뜨기가 내 언니야?'

노아는 속으로 계산을 다해놓고는 웃었다 백작부부도 거짓연기를 집어치우고는 말했다

"야 마리나 여기가 니방이야"

그들이 보여준건 아주 작은 그러니까 제라가 살았던 고아원의 방보다 더 작은 방이였다 그들은 제라를 보며 말했다

"어디서 저런게 들어왔는지 모르겠어"
"그니까 찾지 말자고 했잖아요"
"죽었을거라 생각해서 찾았지"
"에잉 넌 내일부터 이집 청소나 해라 그리고 그 목걸이 이리내"

그들은 제라의 목걸이를 빼았고는 제라를 방안에다 감금했다 밖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친딸인 자신을 향하는것이 아닌 양딸인 노아를 향하는것이었다 그리고 거기서 듣지 말아야 할말을 들었다 친부모가 자기를 버리고는 죽이라고 한사실을...

부모님을 생각하며 살아온 세월이 한순간에 무너지는것 같았다 자신을 지지하고 있던 벽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호호호 우리 노아 이제 황후가 되겠구나"

다음날 노아의 가정교사가 왔다 부모가 자신을 억지로 갖다 붙인거였다 훤칠하게 생겼지만 윈이나 아일레드 아니 가브리엘보다 못했다 노아는 말했다

"쌤 이쪽은 마리나 이구요 이쪽은 제 교사예요 참 마리나 언니 여기서 배우려면 공부 잘해야하는거 알고계시죠?"

노아는 키득거리며 의도적으로 제라를 개망신시키려고 했다 교사도 마찬가지였다

"쏼라쏼라 아 죄송해요 제가 노아한테하던 습관을 마리나한테 하게되네요 근데 알아들으시겠어요? 모르시면 제가 아는 유치원급쌤 있는데 불러드릴까요?"

제라는 참았다 길길이 화내던 제라가 참았다 그리고 이를 꽉물고는 말했다

"아 어떡하죠?저는 약속있어서 나가봐야하는데"

그것을 노아가 놓칠리 없고 제라를 사교파티로 끌고갔다 모두 제라를 보고 비웃었다 그들중에는 못된 후작딸 유리카도 있었고 당연히 제라를 알아보았다

"촌스러"
"고아라며"
"ㅋ 공부못하게생겼네"
"좀 놀려줄까?"

두런두런하는소리가 제라의 귀에 쏙쏙 들어박혔고 제라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자 다른 영애들이 가장 기본적인 프랑스어물음을 던졌고 제라는 단번에 받아쳤다 평소에 가브리엘한테서 수업을 받은탓이었다

이번에는 교황과 교회에 관한 물음을 던졌고 그건 제라가 아주 잘알고있는터라 아주 쉽게 말했다 물음을 던진 영애 얼굴이 단번에 굳었다 그건 일급정보이기에 제라가 전혀 맞추지 못할거라 생각했기때문이였다

그러자 또 다른 누군가 제라를 대놓고 욕했다

"ㅎㅎ근데 너 고아원에서 자랐다며 교양수업도 제대로 받지 못한거 티내지 말고 집에나 곱게 틀어박혀있어"

제라는 웃는 얼굴로 대답했다

"그럼 너희들은 얼마나 교양이 철철 흘러넘치길래 나한테 훈계를 줘?"

그러자 듣고있던 영애들 얼굴이 단번에 굳어졌고 제라의 뺨을 치려고 했다

순간 유리카가 조용히 말했다

"다들 그만해 너무 시끄러워 제라언니 다치게하면 내가 가만히 안있을거야"

어느틈엔가 나타난 왕자의 기사 베룬이 옆에 서있었고 아일레드가 뺨을 치려던 영애의 손을 잡았다

"이거 안놔?"
"ㅎㅎ마리나아가씨 교황께서 당신을 뵙자고 하십니다"
"안됩니다 여왕페하께서 뵙자고 하십니다"
"교황먼저"
"여왕페하께 먼저"

그말에 그 자리에 있던 영애들 얼굴이 굳어졌다 아니 새파랗게 질렸다 그걸 바라보고만 있던 제라가 말했다

"이걸 어쩌나?교양이 없는 저는 집이 아닌 교황청과 궁으로 향해야 하겠군요 그리고 내 생각에는 니들 빽만 믿지말고 알아서 몸을 사려 알았어?"

시원하게 독설을 날린후 바로 아일레드와 베룬을 데리고 나갔다

"저기 아일레드 먼저 여왕페하께 가봐야겠어 윈은 웬지 그냥 보고싶어서 일것같아"

이렇게 말하고 모두 궁으로 향했다

"여왕페하를 뵙사옵니다"
"제라 자네가 백작의 새로운 딸이지?"
"예 근데 집에서는 제가 환영을 못받아요 자기들 손으로 내친 자식을 어떻게 반길수 있겠어요?"

제라가 쓸쓸한 눈빛으로 말했고 여왕페하는 결심을 내린듯 말했다

"제라 너는 왕자의 은인이야 그말인즉슨 나의 은인이기도 하다고 전에 내가했던 말 기억하지? 전력으로
너를 돕겠다고 이번에야말로 내가 나설 차례네"
"감사하옵니다"

여왕페하한테 감사를 표한후 아일레드와 제라는 곧바로 교황청으로 향했다 제라는 윈한테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윈은 한참을 덤덤히 듣고만 있더니 서랍속 작은 통에서 약하나를 꺼내더니 제라의 손에 쥐여주었다

"윈 이게 뭐야?"
"수면제를 깰수있는 강한 약"
"이게 필요할까?"
"그사람들이라면 너를 죽이지는 못할거야 그래서 수면제로 널 잠들게 하겠지"

제라가 멍하니 약을 바라보니 윈이 안심하라는듯 말했다

"혹시 그사람들이 너한테 뭘 먹이면 바로 그 약을 먹어 나랑 여왕이 같이 생각했으니까 너는 여기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니까"

교황청에서 나온후 제라는 유리캉하 마주쳤고 유리카는 노아한테서 들은 이야기를 해주었고 마차를 보내주겠노라고 말했다

"언니 꼭 살아서 백작이 되셔야돼요"
"나 안죽어"

유리카와 헤여진후 아일레드와 제라는 백작의 집으로 향했다

"제라야 너무 걱정하지마 내가 있잖아 꼭 구해줄테니"
"고마워 아일레드"

제라가 집에 들어간후 아일레드는 집의 뒤에서 기다렸다 제라가 집에 들어가니 백작부부는 가식적인 미소를
지으며 제라한테 웬 약을 주었다

"마리나 이건 여러가지 몸에 좋은 탕재를 끓여 만든 약이야 얼른 마셔"

제라는 의심했으나 약을 떠올리고 인차 마셨고 그리고 쓰러졌다 그들이 제라한테 준건 수면제가 섞인 약이였다

그들은 제라가 도망치지 못하게 방에 감금했다 백작부부는 노아를 데리고 궁으로 데려갔다

백작이 집을 나서는걸 보고 집사는 안쓰러운 마음에 제라가 있는 방문을 열었고 그후 아일레드가 바로 들어왔다

아일레드가 제라를 안고 나서니 유리카가 마차를 보내주었다

제라가 집을 빠져나가는 그때 백작은 여왕페하를 만나고 있을때였다

"여왕페하를 뵈옵니다"
"고개를 들라 무슨일로 찾아왔지?"
"그것이 제딸을 데려왔습니다 미래의 황후마마가 될 제딸을요"
"그래?"
"예"

여왕페하가 썩소를 지으며 그들을 쳐다보니 그들은 자연스레 등줄기에서 땀이 났다

"마리나 인사를 해보거라"
"전 백작의 친딸 마리나라고 합니다 이것이 제가 친딸이라는 증표입니다"

노아가 내민건 제라한테서 빼앗은 목걸이였고 그걸 본 여왕페하는 피식웃었다 그때 베룬이 와서 제라가 빠져나갔다는 말을 전했다

"그대가 백작의 친딸이라니 그럼 별모양태기가 있는가?"
"있...있습니다"
"보자"

노아는 어깨부분의 옷을 감싸쥐었고 보다못한 여왕은 직접내려가 어깨부분을 확 내렸다 그러자 별모양의 화상자국이 나있었다 백작부부가 마음을 모질게 먹고 만들었던것이다 여왕페하는 다시 말했다

"너 지금 거짓말하고 있지?"
"아닙니다 어찌 페하앞에서 거짓말을 하겠사옵니까"

여왕은 보좌로 향한뒤 다시 말했다

"내가 재미난 이야기를 해줄게 나는 전부터 그대의 딸을 찾고 있었거든 그러던중에 한가지 사실을 알게 됐어

마리나를 납치한 걔 있잖아 내가 시킨거야 자백하라고 근데 그놈이 중요한 말을 하더라고 딸을 걔한테 줬다고 그리고 멀리 떠나서 죽이라고 명했다고 말이지

근데 걔가 죽이지는 못했나봐 죽이려고 할때마다 타이밍이 어긋나서 말이지

그래서 걔는 이 아이는 하느님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여기고는 너희들이 찾을수없는 고아원에 보냈더군

매년마다 찾아왔지 근데 그 아이 머리색갈이 붉은색이고 눈동자는 초록색이라나봐"

이야기를 듣고있던 백작부부의얼굴이 점점 굳어졌다 여왕은 말했다

"거짓말한 대가는 알고있지?"

여왕은 픽 웃었고 백작부부의 안색은 완전히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려버렸다 그들을 매서운 눈초리로 바라본 여왕은 매섭게 말했다

"여봐라 이자들을 당장 포박하라"

병사들이 그들을 묶었고 그들은 아무말도 못하고 꿇어앉았다

"왜 거짓말을 하였는가"

"왜냐니요 제 친딸은 저희와 다른 붉은머리에 또 불길하다고 여겨지는 초록색눈동자를 가지고 태여났으니깐요 그애는 황후가 될 자격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더러운 년이 제 집안의 핏줄이라는것이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알겠네 친딸행세를 한 노아는 교수형,백작부부는 오늘부터 백작권위를 빼았는 동시에 진짜 백작부부의 딸인 제라 아니 마리나한테로 이어지네 그대들 역시 교수형을 당하게 될거야 그리고 제라를 해하려한 죄는 엄청 커"

"예?"

"그러니까 제라 아니 마리나는 교회에서 보호받아야할 인물이고 또 국가에서 보호해야할 인물이지 알아들었냐?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직접 마리나가 친딸이라는걸 보았고 자네보다 훨씬전에 알았어"

"..."

"아 맞다 그리고 이거 조사하다가 보니까 니들 진짜 백작부부가 아니더라고 가짜인 너희들이 진짜를 죽이고 그의 딸을 죽이라 시키고 그리고 백작부부행세를 해? 이것들이 국법을 뭘로 보냐"

"이런 다 아셨군요 저희가 가짜라는거"

그들은 마지막까지 발악했고 그렇게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


제라는 교황청내 자신의 집에서 잠들고는 깨여났다 깨고보니 옆에는 원장수녀가 있었다

"원장수녀님?"
"제라야 깨여났구나 하느님 감사합니다"
"수녀님..저 저 흑 제 부모가 친부모가 저를 버렸대요 차라리 찾지말걸..이렇게 아플바에야 차라리..차라리 흐어어어엉..."

제라는 울었다 목놓아 울었다 아주 슬프게...

원장수녀는 제라를 다독이다 한가지 사실을 말해주었다

"제라야 내가 못한 말이 있는데 실은 나도 어린너를 죽이는 일에 가담했단다 거기서 이런말을 들었어 지금 백작부부는 가짜라고 너는 진짜 백작부부의 딸이기에 가짜들이 너를 죽이려한다고 그래서 우리가 돈을 모아서 보육원을 설립했어 정말 미안하구나"

"원장수녀님 아니에요 수녀님이 미안해할게 뭐있어요 다 가짜들 때문이죠"

그때 늙은 집사가 들어왔다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였지만 눈빛만은 젊은 20대였다

"주인님 깨여나셨습니까 저는 집사인 그레이다 입니다"

집사는 자신의 새로운 주인인 제라를 엄청 좋아하였다 그도 그럴것이 악독한 주인은 쫓아내주었으니까

"여기서 지내실거죠?"
"아 어떡하죠? 저는 교황청에서 지내야 하는데"

그말에 집사는 시무룩했고 제라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매일 들릴게요"

다시 환한미소를 짓고있는 집사할아버지였다

"집사님 잘 부탁드려요"
"저도요"

기척이나 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아일레드,윈,가브리엘 그리고 레오가 서있었다

"뭐야 내꼴보러 온거야?"
윈"내꼴이라니 이제 가문을 이끌어갈 아가씨인데"
가브리엘"그래도 교황청내에서 지내야하는거 아시죠?"
아일레드"그냥 우리둘만 여기서 지내면 안돼?"

아일레드가 제라를 안으며 말하니 집사할아버지가 물었다

"이분은 누구?"
"아 처음뵙겠습니다 저는 아일레드라합니다 그리고 여기 제라와 미래를 약속한 사이죠"
"맞습니까?아가씨?"
"하하하하하 나는 몰라요"

제라는 대답을 회피했고 레오는 다시 굳어졌고 아일레드는 미소를 짓고 있고 윈과 가브리엘은 어머어머 하며 재잘대고 있었다

집사"죄송한데 나이가..."
제라"저는 17이요"
윈"25입니다"
가브리엘"24이요"
아일레드"음.... 27입니다"

아일레드가 말하니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제라'27이라니 어디서 뻥을'
윈'2000살 넘으면서...'
가브리엘'하하하하 제라아가씨가17,아일레드가 2000,하하하하하 이거 철컹철컹 아냐?'
레오'이놈의 악마가 또 귄모술수를'

집사"저녁은 여기서 드실래요?이미 준비 다 해놨는데"
제라"여기서 먹을려구요 다들 먹을거지?"
전체"그래"

저녁식사가 끝이나고 아일레드와 제라만 빼고 모두 돌아갔다

잠시후 아일레드가 제라의 방에 들어갔고 제라는 멍하니 누워만 있었다

"제라야"
"응"

제라는 하루사이에 딴사람이 된듯 싶었다 아일레드는 친대에 걸터앉아 제라를 안았다

"제라야 울어 나는 네 주인이잖아 괜찮으니까 울어"

제라는 아일레드한테 반항도 안하고 그대로 안겨서 울었다

"그래 제라야 실컷 울어"

'그리고 그 사람들 보란듯이 잘살아 내가 그리 되게 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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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8-13 10:42 | 조회 : 1,916 목록
작가의 말
금구미호

조금 복잡해서...그러니까 노아는 가짜 부부의 친딸이고 제라는 진짜부부릐 친딸 가짜부부는 진짜부부를 죽였고 제라까지 죽이려했으나 나머지이들이 제라를 들고 튐 가짜부부는 진짜부부 행세를 함 이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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