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

교황청내 제라의 집에서 윈이 제라가 만들어준 애플파이를 먹고 있었다

"음~~맛있어"

음...교황이란 직업은 바빠야하는거 아닌가? 왜서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여기에 들려서 나랑 얘기하고 가는건데?

뭐 습관이 됐으니까

'아 이렇게 용서해주는 날 패주고 싶다'

윈이 제라를 보고 말했다

"아 나 제라한테 부탁할게 있는데..."

가끔씩 이렇게 부탁도 한다

"뭔데?"
"한사람을 만나러가는데 같이 가주었으면 해서"
"?한사람?내가?"
"응 여자도 있으면 왠지 더좋을듯해서 그리고 이 파이도 가져가자"
"음 그런것이라면 괜찮아"

윈이 아일레드를 돌아보며 말했다

"아일레드 너도 같이 갈래?"
"아니 내가 가면 병이 더 심해질것 같아서 말이지"

아일레드는 차를 내려놓고 제라의 뺨을 어루만지다가 볼에 뽀뽀를 하며 말했다

"제라야 남을 끌어당길때 꼭 그사람을 잘봐야돼 알았지?"

제라는 아일레드를 뿌리치며 말했다

"얼른 가..진짜"

제라가 윈을 보니 윈이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아까 그거 그거지 신혼부부가 아침마다하는 굿모닝 키ㅅ..."
"너 교황이고 뭐고 그냥 묻어버린다?"

한참후 제라는 수녀복을 입고 손에는 파이를 쥐고 윈을 따라가고 있었다

"제라야 이방이야"

윈은 문을 벌컥열었다

"좋은 아침 피레 너보러 왔어"
"윈 아무리 그래도 문을 벌컥벌컥 연다는건 아닌것같은데?"
"괜찮아 제라 같이 들어가자"

윈은 제라의 손목을 잡고 이끌었다 순순히 끌려간 제라는 무언가 이상한감을 느꼈다 방의 모든 커튼이 다 쳐져있고 아무튼 어두웠다

'환자방이라고 해도 이렇게 어두우면 안좋을텐데..이렇게 할필요까지 있나?'

제라가 속으로 생각하고 있을때 윈은 피레한테 인사하고 있었다 피레는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쓰고 말했다

"윈 내가 오지말라고 했을텐데"

'이 목소리...'

제라는 웬지 모를 어두운 기운에 부모님이 남겨준 목걸이를 만지작거렸다

"착하지 오늘은 먹을것도 가져왔다고"
"아 안먹는다고"

'이 목소리는 확실히 여자애 아니 아직 변성기가 오지 않은 남자애'

윈은 이불을 확 거둬버렸다

"에잇"
"윈..."

피레는 제라를 보고 멍했다

"이쪽은 피에카 페오랑 그리고 진짜 수녀는 아니지만 조그만 일때문에 교황청에있는제라 인사해"

여기는 지금 시베리아북풍이 불고 있다 어색함을 이기지 못한 제라가 먼저 말을 걸었다

"우선 뭐 좀 먹을래?"

피레는 파이를 먹는 동안 제라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제라의 목걸이를 보았다

"피레 왜그래?"
"아니 그 목걸이 중간에 비취가 박혀있고 또 루비도 박혀있는걸보면 엄청 비쌀텐데 너 귀족이야? 아니다 이름이 완전하지 않은걸 보면 또 귀족이 아니고 너 정체가 뭐야?"

윈이 피레의 물음에 땀을 삐질이며 말했다

"피레 그 물음은 좀..."
"나 고아야 이건 부모님이 마지막으로 해준 선물이고"

제라의 한마디에 삽시간에 얼어붙었다

잠시후 둘은 돌아가는 중이였다 제라는 윈을 보며 말했다

"근데 쟤 병있다 그러지 않았어?"
"그치 병이 있지"
"근데 왜 저리 멀쩡해?"
"그건 집안 일때문에"
"무슨...?"
"음...자세히 말하면 아일레드 때문에?"

집으로 돌아온 제라는 아일레드를 찾아 문을 벌컥 열었다

"아일레드 애한테 뭔짓을 했기에 애가 저래"
"제라야 너 여기 어딘지 알고 말해?"
"여기 우리집이잖아"
"아니 이곳이 어딘지 주위를 잘살펴봐"

제라는 할말을 잃었다 왜냐하면 아일레드는 반신욕을 하고 있었기때문이다

"아 뭐야 그런거야? 같이 하고 싶어서?"

아일레드의 말에 제라의 얼굴이 확달아오르며 소리쳤다

"그게 말이돼?"

한참후 윈이 제라와 얘기하고 있다

"아 진짜 깜짝 놀랐네"

회상...

윈이 제라를 찾아가고 있었다 근데 어디에도 제라는 보이지 않았다 어디선가 제라의 목소리가 들리는가 싶어 그 소리를 따라갔다 그리고 문을 확열었다

"어머"

윈이 본 광경은 제라가 아일레드의 손에 들려 같이 반신욕을 하고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방해한건 아니지?"

현실...

제라가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말했다

"으 떠올리기 싫어 만약 될수만 있다면 아까 그 기억 없애버리고 싶어"

그러자 가운만 걸친 아일레드가 말했다

"분명 보여진건 나인데 말이지"
"안봤어"
"흐음 진짜?"
"진짜로 안봤어 그나저나 피레한테 무슨짓을 했기에 애가 저래?"

그때 윈이 끼어들었다

"아 제라야 그건 아일레드 때문이지만 꼭 아일레드때문만은 아니야"
"그게 무슨 말이야?"
"그러니까 피레가 11살때 아일레드와 검대결을 하고 있었거든"
"아일레드가 무자비하게 해줬어?"
"아니 그때 마침 교황청이 좀 불안정할때라서 결계가 막 흔들리고 있었거든 결계가 흔들리면 그안에 있는 땅은 더 심하게 흔들리잖아 그래서 진거야"
"...그 어이없는 이유때문에?"
"어"
"그래서...나보고 피레를 보라고 한 이유가 뭐야? 모두 다 말해라~"

제라는 웃는 무서운 얼굴로 윈을 쳐다보았고 윈은 머뭇거리다 말했다

"간단해 다음주가 내 생일이거든 생일파티에 피레를 참가 시키고 싶어서"
"피레를..생일파티에...난 못해"

윈이 제라의 허리를 붙들고 말했다

"헝 제라야~이건 너밖에 할수 없어"

제라는 자신의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더니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알았어"

제라는 지금 피레를 만나러 가고 있다 조심스레 문을 열고 침대에서 자고 있는 피레를 깨웠다

"피레 일어나"

피레는 낯선 여자의 소리에 일어났다

"제라?"
"일어나 뭐좀먹어 내가 쿠키조금이랑 차 가져왔거든"

그래서 지금 그들은 간식을 먹고있다 그때 제라가 말했다

"윈한테서 너의 얘기를 들었어"
"너도 날 동정하는거야?"

'응'

"..."

"피레 넌 내가 여기 있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모르겠어"
"내 눈 어때?"
"이쁘지..비취색눈 처음 봐"
"내가 여기 남아있는 이유가 이 눈때문이야 이눈이 악마를 쉽게 불러오나봐 그래서 교황이 날 지켜주고 있는거고"

'그럼 이여자는 한평생 악마의 표적이 되여 살아야한다는 말인가?'

'악마를 불러오는 힘외에 악마를 죽일수도 있는 힘도 가지고 있지'

"그런데 난 악마랑 상대해서 이길수있어"
"뭐?어떻게"
"난 한마을에서 이 머리때문에 마녀라 불려졌어 그곳에서 많이 괴롭힘 당했지 그러다 점차 내가 싸우는 기술이 늘어나게 된거야 그리고 날괴롭히는 애들을 같이 때려줬지 그때 자신심을 진짜 많이 얻었거든 그러니까 너도 할수있어 너 자신을 믿어 그리고 자신심을 가져"
"..."
"그리고 더 강해져"
"알았어"
"참 그리고 다음주가 윈생일이래 너도 참가했으면 좋겠어 "
"나..난 사람들 많은곳에 가면 긴장해서 안돼"
"그럼 가면을 써"
"나 참가할게"

피레는 제라의 손을 잡고 말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아일레드와 에르메데스가 말했다

"와우 아일레드 어디서 저 아가씨를 주워왔대? 한방에 피레를 참가 시켰잖아"
"ㅎㅎ 그건 제라가 무의식중에 한말일거야"
"그래도 역시 대단해 사람 사로잡는 기술이"
"아니지 무의식중에 높은 남자를 유혹하는 기술이 대단한거지"

다시 돌아와서 제라는 뒤돌아서 가다가 생각났는지 말했다

"그리고 오늘 나눈 대화가 너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

제라가 나간후 피레는 많은 생각을 가졌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 더 강해지리라고
.
.
.
오늘은 윈의 생일이다 모두들 분분히 자주 모이던곳에서 만나고 있었다 모두 가면을 쓰고 말이다

'윈도 참 구식이다 가면 무도회라니 그나저나 아일레드는 어디에 있는거지?'

그때 커튼뒤에서 아일레드가 벽에 기대여서고있다 제라는 커튼뒤로 들어갔다

"아일레드?"

아일레드는 제라를 안으며 말했다

"절 찾으셨나요? 아가씨?"
"아일레드 여기서 이러면 어떡해"
"그나저나 피레한테 너무 잘해주더라고 고아원에서 있었던 습관이 나올정도로 말이야"
"왜냐하면 걔가 나보다 1살 어리니까"

아일레드는 제라의 말에 제라어깨에 얼굴을 묻은채 웃고 있었다

"피레 불쌍하네"

아일레드가 제라어깨에 머리를 묻고 있다가 갑자기 말했다

"제라 너한테서 피레의 냄새가 나"
"어?"

아일레드는 제라의 목에 손을 가져다 댔다

"난 마음이 넓은 주인이야 제가 다른 사람이랑 친하게 지낸다고 해서 너한테 책임을 묻지 않을거야"

평소랑 같지만

"왜냐하면 난 마음이 넓으니까 근데 네몸에 나의 냄새외에 다른 사람의 냄새를 묻히는건 허락안해 설사 그게 어린아이나 늙은 노인네라 해도"

차가운 손

"넌 나의 장난감이라는걸 잊지마"

마치 체온이 없는 동물처럼

"너도 이제 자각해야지"

가면속의 보라색눈이 살벌한기세를 내쏘며 제라를 향하고 있다

이사람이 악마라는 사실을 이때 확실히 머리속에 인지되였다

아일레드는 제라의 목에 가져갔던 손을 턱으로 가져가며 자기 쪽으로 당겼다 거의 1센치가량을 남기고 아일레드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너무 무서워할필요는 없어"

그리고 돌아섰다 제라는 참았던 숨을 한꺼번에 내몰았다

'하~~~아까 약간 쫄았던거는 사실이야'

그때 피레가 웃으며 제라한테로 달려오고 있었다

"제라~~~"

피레가 막 제라의 손을 잡으려고 하는 그 찰나 아일레드가 언제 왔는지 제라를 뒤에서 안았다

"너!!!"
"ㅎ 피레 오랜만이네"

피레의 소리에 모든사람이 다 그들을 쳐다보았다 아일레드는 보란듯이 제라의 턱을 당겼다 그리고 귔가에 속삭였다

"아까하던거 마저할게"

그리고 주저없이 제라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맞췄다 아주 열정적으로...모든사람이 몰랐다

(윈,가브리엘)"어머"
레오의 가면이 놀라땅에 떨어졌다
(에르메데스)"와우"
(피레)멍~~~~~

아일레드가 입술을 떼며 말했다

"왜냐하면 제라는 나의 펫이기 때문에"

제라는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너 내가 꼭 지옥으로 보내고 말거야"

그러자 에르메데스가 말했다

"하하 지옥은 우리 고향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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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6-18 11:26 | 조회 : 2,187 목록
작가의 말
금구미호

에르메데스..너 언제 나온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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