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교황청에서 두 남자가 말하고있다

"하..하젠니 교주님? 교황께서는...지금 어디에 ...제가 뭘..해야 합니까?"
"케를 교주님 일단 진정하시구요 교황은 아시잖습니까 이날만 되면 우리들 몰래 나가시는걸요"
"그럼 내일 의식은..."
"먼저 준비해 주세요 교황께서는 오늘내로 들어오실테니까요"

케를은 비틀거리며 교황청 복도를 지나고 있다 그런 케를를 보며 가브리엘은 말했다

"우리 불쌍한 케를 교주님..."

펄럭

복도의 창문발이 날리더니 그곳에서 낯익은 그림자를 발견했다

"아일레드?"
"오랜만이네 하젠니 가브리엘"

시장

제라가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 마을을 떠난지도 벌써 15일이 지나고 있다 근데 그 사람..아니아니 단어 선택을 잘못했네 그 악마는 어디로 간거야 여기에 도착하자마자 나를 두고 사라져버리고...

제라는 아무생각없이 걷고있는데 그 뒤로 세명의 남자들이 다가왔다

"저기 저희랑 같이 놀래요?"
"죄송합니다 일행이 있어서"
"그럼 그 일행도 같이 놀아요"

마침 그 모습을 윈이 보았다

"잠깐"

낯선 목소리에 모두 뒤돌아 보았다 윈이 환히 웃으며 말했다

"하기 싫은 일을 여자보고 자꾸하라고 하면 안돼요"

그순간 세명의 남자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 사람 뭐지 당신뭐야 너무 잘생겼잖아'


윈은 제라한테 자기소개를 하며 말했다 그리고 제라를 이끌고 다른곳으로 걸어갔다

"난 윈프레이드 라고해 간단하게 윈이라 불러줘 너는 이름이...?"
"저는 제라라고 합니다"
"제라 좋은 이름이네"

제라는 그 말을 듣고 속으로 생각했다

'아니 제라라는 이름이 그리 좋은가? 왜 만나는 사람마다 다 좋다고 그런데'

왜..왜서 이렇게 돼버렸을까


제라와 윈은 벤치에 마주보며 앉아있었고 윈은 아까부터 웃고만 있었다 그러다 뭐가 생각이 났는지 윈이 입을 열었다

"아 맞다 여기 사탕이 있는데 먹을래?"

윈은 사탕을 꺼내며 말했다 그러고는 껍질을 까더니 제라입에 가져갔다

"맛있겠지 자 아~"
"아..아니 이건 좀"
"왜? 사탕 싫어해?"
"아니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그럼 됐어 자 아~"

이때 뒤에서 아일레드가 다가오더니 말했다

"주인의 허락을 받지않고 먹이는건 안돼"

그 말에 제라외 윈은 동시에 돌아보았다

"아일레드"
"어?!"

둘이 놀라서 서로를 쳐다보니 아일레드가 대신 입을 열었다

"둘이 같이 있을 줄이야 그보다 윈 아직도 그버릇 안고쳤냐?몰래 빠져나가는거"
"설마 벌써 들켰어?"
"어 가브리엘이 골머리를 앓고 있더라고"

제라가 그말을 끊었다

"잠깐 잠깐 당신 둘 아는 사이였습니까?"

아일레드가 말하려다 윈이 그의 입을 막았다

"응 얘는-----"
"스톱 아일레드 제라한테 내 신분 잠시 알려주지마"
"너의 그 성격에 내가 두손두발 다들었다"
"난 너의 이런 성격이 맘에 들어"

지금 뭘 말하고 있는거? 나도 좀 같이 알려주지

제라가 생각하고 있는데 윈이 웃으며 말했다

"나랑 아일레드는 오랜 친구야 그치 아일레드?"
"오랜 친구라...뭐 그렇기도 해"

[오랜친구]라.. 그럼 윈도 아일레드가 악마라는걸 알고있어?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거야

"이쪽 설명은 다 끝났으니까 그럼 너희들차례야"

제라가 한창 생각을 정리하느라고 멍해있는 사이에 아일레드가 그녀를 와락 안으며 말했다

"잠..잠깐만..."
"윈 네가보기에는 우리가 무슨 사이일것 같아?"
"으악 너지금 뭘말하고있는거야?"
"부끄러워하지마"

윈의 얼굴이 약간 굳어지는듯하더니 이내 부럽고 또 약간 서운하다는 눈빛으로 말햤다

"나는 설교당하고 있는동안 아일레드 너는 이렇게 귀여운 여자랑 함께 있다니..."
"아일레드 저 사람도 성직자 맞지?"
"뭐 그렇지"

윈이 그들을 휙 돌아다 보니 제라는 잔뜩 긴장했다

"셋이 같이 데이트하자"

그들셋이 함께하니 주변에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다 한번씩 뒤돌아보았다 아일레드과 윈은 가게앞에 서있는중이다

"가브리엘이 너보고 날 데려다 달라고 했어?"
"아니 그냥 네 안전을 지켜달라고 했을뿐이야 그리고 [날이 어둡기전에]데려다 달라고 했어"
"와아 돌아간다음 웬지 엄청 공포스러울것같아"

"저 아이 외모도 귀여울 뿐만아니라 가까이 다가가지않으면 모를것같아 저 아이 주변 공기만 엄청 깨끗해 아마 저[비취안]때문이지?"

아일레드는 윈을 보며 웃기만 할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때 그들한테 점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홍조를 띠며 수줍게 다가왔다

"저.. 저 아가씨 다갈아입었습니다"

촤륵

제라가 나오며 말했다

"윈 니뜻대로 갈아입었어"

제라의 모습은 영락없는 평범한 17세 소녀였다

"오오 귀여워"

윈은 제라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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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5-07 09:40 | 조회 : 1,863 목록
작가의 말
금구미호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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