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저녁

제라는 자신의 방에서 생각하고 있다

그 신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지?

'악마'

그런게 진짜 있기는 한걸까? 이런거보다는 그사람 말이 걸려

'네가 마녀의 구속에서 벗어난다면'

내가 이 마을을 벗어난다면 진짜 '마녀'에서 벗어나는걸까 신부를 믿는건 아니지만...

'너를 유괴해가지'

아아아니 이시점에서 왜 그말이 떠오르는건데!!! 사라져사라져

흠칫

뒤에서 느껴지는 살기에 제라는 뒤를 돌아보았다

'또 다른 신부...근데 표정이...'

"제라"

'응? 움직일수가 없어?'

"움직이지 못하겠지"

미가엘은 제라앞에 앉으며 말했다

"악마는 말이야 사람이름을 부르면 그 사람은 움직일수가 없어"
"당신이 악마 입니까?"
"응?아일레드신부가 말해줬어?"
"맞아 나는 너처럼 교회에서 깨끗하게 정화된 예쁜 젊은 여자를 먹는다고"

제라는 표정을 굳히며 말했다

"악마가 어떻게 교회에 들어올수가 있어?"
"내가 교회의 수호자보다 더 세니까"

뭐야 일이 어떻게 되여가고 있는거야 악마가 신부로 위장을?

"나는 수녀만 보면 참을수없어 달콤한 냄새가 나니까"
"나는 수녀도 아닌데 왜?"
"네 주변의 공기가 깨끗하거든 내가 말했었지"

그래서 그때 그런말을 했구나

'저런 여자들 보다 네가 더 아름다워'

"당연히 이쁜 얼굴도 한몫했지"

진짜야? 내가 악마한테 먹히운다고?

"원래 좀 느긋이 하려고 했는데 아일레드신부가 자꾸 방해하잖아"

점점 다가오며 말하는 그의 얼굴은 냉정하다못해 잔혹해 보였다

미가엘은 얼어있는 제라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걱정마 이 붉은머리카락도 하나도 빠짐없이 다 먹어 줄테니까"

장난하는게 아니야!!!

"내곁에서 꺼져"

파지직

미가엘이 제라의 몸에 손을 대는 순간 전기가 일어났다 정전기정도의 약한 전기가 아니라 아주 강한 그런것 말이다

"너같은 놈은 제라의 털끝도 다치지 못한다고"
"제라는 너한테 엄청 큰산이거든"

아일레드신부?

"예로부터 비취는 악마나 악귀를 막아 적긴하지만 그만한 능력이 눈에 깃들어있는 사람도 있다고 그게 제라야"

나?내가?

"[비취안]의 수호자는 결계를 쳐서 일반 잡스런 악귀는 다가가지도 못해 한마디로 말해서 네힘은 제라의 힘보다 약하다고"

당황한 미가엘이 아일레드한테 물었다

"너..너 뭐야"

아일레드가 안경을 벗으며 말했다

"아직도 모르겠어?나는 너랑 같은 부류야"

!!!!!!

"너..너도 악마야?"

제라가 삿대질하며 말했다

아일레드가 제라를 안으며 속박을 풀었다

"너도 악마라면 제라한테 다가가지 못하잖아"

그러고보니 그러네

"이해를 못했네 내힘은 제라의 힘보다 한수 위야 그니까 힘을 숨기는건 숨쉬는것과 마찬가지라고 미가엘"

끼익

"제라"

마노?

"이런 하늘이 돕는군"

미가엘은 마노한테 공격을 했다

"안..안돼"

제라는 아일레드의 품에서 빠져나와 마노를 안았다



마노대신 제라가 공격을 맞았고 배에 큰 상처가 생겼다

"제..라?"

미가엘은 급히 주변을 돌아보며 말했다

'뭐야 어디 있는거야'

뒤에서 아일레드의 손이 나타나더니 미가엘의 목을 잡았다

"장난은 그쯤하도록 저 아이는 네가 어떻게 할 아이가 아니야 미가엘"

미기엘이 두려움에 떨며 말했다

"당신도 악마잖아 근데 왜"
"난 잡식이거든"

아아아아아 살려줘

미가엘은 아일레드의 손에서 사라졌다

"흥 아무맛도 없어"

아일레드는 제라한테로 걸어갔다

"제라"

마노는 울며 제라의 옆에 앉아있었다

"제라 괜찮아?"
"당신같으면 괜찮겠어?"
"역시 기세는 죽지않는군 역시 너는 강한 여자야"

"내가 말했지 다친다고"
"너 아직도 그런말이 나오냐?"
"그런놈한테 다치다니 네[비취안]도 아직 완정하지 않네"

아일레드는 마노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짚으며 말했다

"잊어 오늘 본건 모두 꿈이야 자 어린이들은 침대가서 자야지 가"

마노는 천천히 제라의 방을 나갔다

제라가 마노를 보니 아일레드가 말했다

"걱정마 약간의 암시를 건것 뿐이야"
"그 악마는?"
"내가 먹어치웠어 먼지한톨도 안남기고 말야"
"당신 정체가 뭐야"
"나는 교회와 계약을 맺은 악마야 교회가 지정해준 악마를 먹어치울수 있는 그런 악마"
"윽"

제라가 배를 움켜잡고는 쓰러졌다

"고통스러운 모양이군"
"당..연하지"
"제라야 그거 알아? 15년 네가 교회에 있은 시간이야 이 마을에 머물렀던 시간이기도 하지 이 15년동안 마을에 큰일 한번 안생겼어 옛날부터 저주의 땅이라고 여겨진 이곳이 말야"

내가---

"[비취안]이게 네 주변에 영향을 일으켰던것 같아 불길하다고 여겨진 네가 이 마을의 수호신이라고"

-----마녀가 아니라 수호신이라고?

"그래서 이 점에 흥미가 생겼어"
"너 자꾸 사람 재밌다재밌다 하는데"
"제라 죽고싶지 않지?"

죽어...?내가...?

"네가 너의 목숨을 걸고 계약한다면 내가 다시 살려줄수도 있어"
"제라"

유혹 이건 절대 받아들여서는 안될 악마의 유혹이다

"너 대답을 정해놓고 이러는거지"
"그럼 계약 성립이다 이제부터 너는 내거야"

아일레드는 자신의 손가락에서 흘러나온 피를 제라의 입술에 묻히며 말했다

"되지?"

누가 이 의미심장한 웃음 좀 설명해줘

이때 아일레드가 제라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그리고는 한참동안 키스를 했다

다음날 아침

아일레드가 원장수녀한테 모두 설명해 주었고 원장수녀는 한참을 정신차리지 못했다

"그래서 그 악마는 어떻게 되였죠?"
"제가 소멸 시켰습니다"

'소멸이 아니라 먹었지'

원장수녀는 제라한테 말했다

"제라야 이번에 이분과 함께 떠난다고?"
"네"
"제라야 걱정하지마 마노는 얼마후에 입양이될거야"
"입양이요?"
"그래 얼마전 마노를 데려가겠다는 사람이 있어서 말이야"

'잘됐어 그래 잘된거야'

제라는 아일레드와 함께 이 마을을 떠나려고 마차앞에 서있었다

"저기 날 데리고 뭐 하려는거야?"

'설마 비상식량...?'

"걱정마 널 먹지는 않을거야 죽이기는 아까워서"

뭐지? 이 불길한 느낌은?

"그.래.서.널 키울거야"
"키운다고...?"
"펫이라 생각할래 넌 희귀하잖아"

당연히 너를 죽일수없는 제일 좋은 이유니까

"잠깐 근데 왜 하필이면 펫이야"
"내가 좋아하는걸 옆에 두고 기르려고 그러니까 얌전히 있어"
"믿을수 없어 나 그냥 갈래"

제라가 가려고 하니까 아일레드가 제라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걱정마 엄청 예뻐해줄게 잘부탁해 나의 펫아가씨"

나의 주인님은

"내가 너한테 어울리는 목걸이 하나 사줄게"
"필요없어"

화려한 금발에 차라운 보라색 눈동자를 가진 악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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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4-23 10:30 | 조회 : 2,433 목록
작가의 말
금구미호

이제부터 진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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