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다음날아침

"제라야 마노는 못봤어?"
"마노라면 제방에 있어요"



큰소리에 제라는 무슨일이 발생하였는가하였고 원장수녀는 조그맣게 한숨을 내쉬며 말햇다

"그건 아마도 아일레드 신부님 때문일거야 잘생긴 신부님이 왔다고 마을의 소녀들이 전부 몰려와서"

제라가 가보니 아일레드는 여자들한테 몰려있었다 그의 얼굴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마을소녀들의 마음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저는 그런 마음을 모르겠네요 아침에 먹을 과일 따올게요"

제라는 바구니를 들고 밖으로 향하고 있었고 아일레드의 눈길은 그녀한테 가있었다

제라가 막 문을 나설때 또다른 신부가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제라"

'아 이름이 뭐였지'

"네 안녕하세요"
"그나저나 이일레드신부님은 정말 인기가 많으시네요"
"네.정.말.많.군.요"

"저쪽에 가보시죠 인기가 많을듯한데"
"저는 됐어요"

가벼운 외모와는 달리 속깊은 사람이네 라고 생각한 제라는 미가엘에게 조금의 호감을 가지였다

"왜냐하면 저기있는 여자들보다 눈앞에 있는 이 여자가 훨씬 아름다우니까"
"아.그.래.요?"

'잘못생각했어'

"정말인데 나는 네가---------"

이때 소녀들이 미가엘을 찾아서 미가엘은 더이상 입을 열수 없었다

"아 이 신부님도 잘생기셨네요"
"저런 붉은 머리랑은 놀지말고 저희랑 놀아요"

제라는 아무감정없이 그곳을 떠났다 제라는 과일을 따다가 점점 화가 나는지 소리쳤다

"말끝마다 붉은머리 붉은머리 짜증나는 까마귀들이 붉은 머리면 어때 나는 뭐 붉은색이 좋아서 이렇게 태여났나"

잠시 말을 끊고 과일만 따다가 제라가 입을 열었다

"진짜 마녀 였음 좋겠다 마을의 남자들을 모두 두꺼비로 만들어버리고 얼른 이 마을을 떠날수있게"
"그런데 그럴리가 없잖아"

게다가 마노는 날 엄청따르는데 내가 사라져 버리면 얼마나 슬퍼할가

제라는 사다리에서 내려오려고 하였다

"제라"

누군가 그녀의 이름을 부른탓에 제라는 깜짝놀랐고 발을 헛디뎌 사다리에서 떨어지고 있었다 한참을 지나도 떨어지지 않는 느낌에 제라는 살짝 눈을 떳다

눈틈사이로 보인것은 미소를 짓고있는 아일레드였다 그리고 자신을 안고 있었다

'신..부님?'

"미안 놀랐지?"

아일레드는 제라를 땅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근데 나한테는 좋은것 같은데"

아일레드가 웃으며 말하자 제라의 얼굴이 달아올랐다

왜냐면 아깨 제라를 받을때 그의 손이 제라의 허리와 허벅지에 놓여져있었기 때문이였다

"악 당신 지금 뭔생각해 당신은 성직자라고"

제라의 말에 아일레드가 떨어진과일을 주으며 말했다

"신부도 감정이 있어 그리고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좋지 않겠어?"
"게다가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라면 더좋고"

제라는 과일을 받아들고 뛰여가며 소리쳤다

"당신같은 성직자는 불합격이야"


아일레드는 나무옆에 놓여있는 신발을 들며 말했다

"의외로 고집이 세군"

사삭

누군가 풀숲에 숨어있다가 움직였다 아일레드의 눈이 소리가 난곳으로 향했다

제라는 교회로 향하며 중얼거렸다

'믿을수가 없어 그런사람이 신부라니 세계멸망이 얼마 남지 않았나?'

"야 제라"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제라가 돌아봤다

"레칼...?"
"너 신부를 유혹 하다니"
"내가 언제"
"난 다봤어 네가 신부의 품에 안겨있는걸"
"뭔소리야 떨어지는걸 받아줬잖아"
"신부한테 안겨도 소용없어 왜냐면 그 신부도 동정으로 인한 증오 일테니까 이 세상 그누구도 너같은거 여자라고 봐줄리없어 그니까 착각하지마"

레칼의 말에 제라는 달아올랐던 얼굴이 차게 식는 느낌이였다

"그럴일은 없어"

갑자기 들려오는 말에 제라와 레칼이 동시에 머리를 돌렸다

"신부님?"
"제라야 너 두고 간게 있어"

아일레드가 제라를 앉히며 말했다

"뭐..뭐예요"
"이런 아름다운 발이 상처투성이잖아"

아일레드의 말에 제라와 레칼의 얼굴은 빨개졌다

"잠깐 뭐하는..이거 좀 내려놔요"
"안돼"

아일레드가 제라한테 신발을 신겨주며 말했다

"마을 사람들이 너를 붉은 머리마녀라고 손가락질해도 넌 아무잘못이 없어 그러니까 자책하지마"
"!!!"
"그리고 좋아하는 여자를 괴롭히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이렇게 하는건 아니야"
"누..누가 걜 좋아한다고 했어"

아일레드의 말에 레칼은 얼굴이 빨개진채로 뛰여가며 말했다

"잘못짚었나?"
"당신 왜 나한테 잘해줘?정말 이상한 신부야"

역시 레칼이 말한대로 동정...일까?

"원장이 말한대로 이 마을은 너한테 엄청 불편한 곳이네"

아니..꼭 그런건 아닌것 같아 신부의 표정은 처음부터 날 벌레보듯 안했으니까

"만약 네가 '마녀'라는 구속에서 벗어난다면 내가 널 납치 아니 유괴해가지"

아일레드는 말하며 제라의 턱을 자기쪽으로 끌어당겼다 제라는 그런 그의 행동을 뿌리치며 말했다

"어린아이 유괴한다는 뜻으로 말하지 말아요 악마같이...당신이 거짓이라해도 당신은 신부이니까요"

제라의 말에 아일레드는 픽하고 웃었다

"왜 웃어요?"
"아니 그냥 재미있어서"
"재미?"

아아 이렇게 보니 그의 약간의 미소가 감도는 그의 보라색 눈동자...뭔가가 숨겨져 있을것만 같아

"재미없게 시간을 보냈군요"

이 남자는 절대 평범한 신부가 아냐 대체 무슨 목적으로 온거지

"당신 여기에 온 이유가 뭐예요"
"악마퇴치"
"아.수.고.하.세.요."

'역시 순순히 대답을 하지 않는군'

교회로 향하는 제라의 뒤모습을 아일레드는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제라 그 완벽한 [비취안]

오랜 전설에 진정한 가치도 못알아보고 수호자도 몰라보는 아름다운 눈 그리고 절대 알려주지 않을거야 잃은 다음 후회하게끔 말이야

'인간은 역시 멍청해 안그래?제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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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4-18 23:56 | 조회 : 3,065 목록
작가의 말
금구미호

오늘 기쁜일이 있어서 올립니다 이번주는 두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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