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폴리슬마을편 (해결)

" 후음.. 일단 그 여자아이가 다치지않게 구하는게 우선이겠지 ? "

오늘까지 경비성을 약간씩 흩어보았었는데, 사람이 나올만한 창문크기는 됬었다. 역시 마을이라 그런지 경비가 허술한게 보인다.

그다음엔 여자아이를 데리고나와 경비성과 촌장집을 폭파.

" 뭐.. 나는 될대로 되라는 식이니.. 더이상은 정하지 않아도 되겠어. "

그리고, 검은방탄조끼를 입은후 검은 트레이닝복으로 마무리했다.

" 근데 오빠, 결국 방법은 이것밖에 없는거예요 ? "

잠시 생각에 잠긴뒤 창문으로 로프를 타 내려왔다.

타닥 -. 타닥 -.

몰래 창문쪽으로 다가와 조심스레 로프를 내렸다. 약간의 소리가 나 여자아이는 앞만 멍하니바라보다 이쪽을 바라보았다.

" 빨리 잡아. "

" 하지만.. 이건 잘못된거 아니예요 ? "

" 아마..아니 전혀.. "

" 일단 언니를 믿을게요.. "

여자아이는 로프에 몸을 맡겼다. 나는 있는힘껏 잡아당기고 여자아이를 업었다. 그리고 검은보자기로 가렸다.

여자아이가 묵었던 감옥에 폭탄 2개여정도를 설치하였다. 이제 마지막으로 촌장집만 남았다. 마침 촌장은 마당에 여유롭게 물을 주려고 나와있었다. 나무들 틈 사이로 숨어들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 후우.. 진짜 복잡하네. 복도에만 두면 되려나. "

2층에 폭탄을 설치하고 1층에 설치하려는순간.. 촌장이 들어와버렸다.

" 아.. 약간 어긋나버렸군 "

" 누.. 누구야 !! "

검은색 보자기가 스르르 내려가면서 라일락이 보여졌다.

" 너..너는 라일락..? "

" 촌장님은 알고계셨겠죠.. 당신 아들 폴 렌이 죽인 유틴 레빙은 제 아버지의..아들 "

" ... "

" 저희 아버지는 평소에 성격이 좋지않고 자유로워서 저희 엄마와 결혼하고도 바람이 나셨죠. 그 사이에서 레빙 오빠가 태어났고요.. "

" 그..그만해... "

" 레빙 오빠는 저희엄마를 피해 숨어서 살아야만 했어요. 유전자로 따지자면 보기힘들지만.. 그대로 오빠였어요.. 오빠도 모르고 살고.. "

" 하..아니다... 저 이제 탐정도 그만둘래요. 머리로 따져봤자 감옥살이 뿐이겠죠. 감옥도 있어보니 별거아니더라고요. 그냥 살래요. 자유롭게. 하지만 당신처럼은 살지 않겠죠. 예를 들자면 언니처럼 ? "

" 흐음.. 대단하네..너 "

" 그러고보니 언니 제이름 알아요 ? 저는 쥬 라일락 이라고 해요. 언니는요 ? "

" 나는 뭐 알고있었지. 나는 사라 헤르비라고 해가 아니라 일단 빠져나가자고. "

빠른 달리기실력을 이용해 마당을 빠져나간후 굴렀다. 타이밍은 날 역시나 따라준다.

" 언니.. 테러리스트예요 ? "

" 그래서 불만있나 ? "

" 아뇨.. 분명히 나쁜 직업이지만 멋져보여요. "

" 그래. 억울한 사람을 죽인다면 문제지만 나쁜 사람들을 혼내주는거라고. 왜 이걸 나쁘게 보는지 몰라. "

" 하지만 언니.. 사람을 죽이는건 늘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해요.. 그럼 잘있어요.. "

" 고맙다는 말 한마디없이 ? "

" 앗 죄송해요.. 감사합니다 ! 저희 엄마께서 기다리고 계셔서 가봐야해요.. "

" 그래 잘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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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4-01 23:36 | 조회 : 698 목록
작가의 말
닭찜해

다음편은 테러동화특별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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