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이 내 혀에 키스 마크 남겼어!!!

루퍼씨가 제일 먼저 시작한것은 반려란 즉, 자신과 평생을 함께할 인물이란것이다. 그래서 반려를 고를땐 당연히 신중하게 되며 한번 고른것은 바꿀수가 없다는 것도 붙여서 말했다. 근데...어째서....나지..?

세훈: 근데요, 루퍼!

뱀파이어(루퍼): 궁금한거 있어?

세훈: 네! 반려는 평생을 함께 한다면서요...? 남자끼리 된다는건...

뱀파이어(루퍼): 남자 라니....???

합!!!! 말해버리다니!!! 망했다...

세훈: ㅇ...아니!!! ㄱ..그!! 같은 성끼리도 가능하냐고요....

뱀파이어(루퍼): 아~ 그거야 당연한거 아니겠어?

세훈: .....그래서....

그래서 내가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백운이 오드아이가 된거였구나.....이 세계는 진짜 까면 깔수록 더 모르겠어...

뱀파이어(루퍼): 남자끼리면 공,수란게 정해진대 그중 '공' 이 ㅅㅅ를 앞장서서 '수'에게 한다나...?

세훈: (화끈) .....ㅅㅅ요??!!!

뱀파이어(루퍼): 응, 뭐 그렇지 놀랐어?

세훈: ......ㅇ...아하하....뭐...조금...

뱀파이어(루퍼): 어쨌거나 난 공주님이 날 택해줬음 좋겠어...

세훈: ㄱ..그건 생각해본다 했잖아요!!!!

뱀파이어(루퍼): 아니? 생각이 조금 바꼈어

갑자기 루퍼씨가 나를 벽쪽으로 왜...밀어 붙이....ㅈ...

콰앙!!!!!!!!!

세훈: ㅁ...무슨..??!!

루퍼씨가..일명 나에게 그 유명한 벽치기를 하자 나는 얼빠진 표정으로 루퍼씨를 쳐다볼수 밖에 없었다... 하필 양손 다 할게 뭐람...

뱀파이어(루퍼): 지금 결정해줘, 공주님 나야? 백운이야?

세훈: 지금이라뇨?!?! 너무하잖...ㅇ...읍?!!

말이 다 나오기도 전에 루퍼씨의 차가운 입술이 내 입술을 한번에 머금었다...그 덕분에...난 대답도 못 하게 됐잖아...

ㅊ...츄...릅.....츕.....

야한 키스의 소리가 내 귀를 빙글빙글 돌았다.. 이대론 안돼겠다 싶어 루퍼씨의 변태같은 혀를 꽉 깨물었더니...

뱀파이어(루퍼): ㅇ...아야!! 왜 깨무는 거야?

세훈: ㄱ...그러게!! 누가 갑자기 덮치레요?!

뱀파이어(루퍼): 으...아려....피나잖아...

루퍼씨가 나에게 물린 혀를 입 밖으로 내보이며 쳇 거리며 투덜댔다. 정말로 루퍼씨의 혀엔 새빨간 피와 내 이빨자국이 조금 남아있었다.

세훈: ....에....많이 아파요?

뱀파이어(루퍼): 뻔뻔하네..공주님? 당연히 아프지!

세훈: 덮친건 루퍼씨면서 왜 나한테....

뱀파이어(루퍼): 다 들린다...

세훈: 힉!!!

뱀파이어(루퍼): 아프니까 눈물나잖아...어쨌거나 빨랑 말해달라니까? 공주님?

세훈: ㄱ...그만하래도요?!!!!

백사(백운): 뭘 그만해? 공주? 그리고 루퍼?

세훈: ㅂ...백운?!!!!

깜짝이야!! 기척도 없이 내 바로 뒤에서 나타나는게 어딨어!! 반칙이잖아....근데 피르를 치료하던 백운이 여기 왔단건....

세훈: 백운! 피르 일어났나요?

백사(백운): 응, 아까 일어났지 한번 가봐 기다리고 있을꺼야

세훈: 네!!

내가 얼른 치맛자락을 붙들고 피르가 눕혀져 있던데로 달려가자 뒤에서 루퍼씨와 백운이 대화하는 목소리가 조그맣게 들렸다.

백사(백운): 공주를 데리고 뭐했어? 아까 큰소리가 나던데..

뱀파이어(루퍼): 비~밀~^^ 큰 사랑을 나눴지^^

백사(백운): 네가 드디어 미쳤구나...

여기까지가 내가 들은 소리이다. 근데...피르가 있던데가 여기가 아닌가? 왜 안보이지?

세훈: 피르~!!!! 어딨어?

호위무사(피르): ㄱ..공주마마..?

저 멀리서 피르의 목소리가 들린다...저기 있었구나..

세훈: 어떻게 된거야!! 피르!! 얼마나 걱정했다고!!!! 방안으로 돌아와 보니 너는 피범벅이 돼어있고...

호위무사(피르): ㅇ...아....송구하옵니다...공주마마...제 불찰입니다..

세훈: 아니! 이미 지나간 일이라...괜찮아....데체 어떻게 된거야..?

호위무사(피르): 공주마마가 다녀가신 다음에 체인이 말했습니다. 저를 오랬동안 사모해왔다고...

세훈: 뭐야..지금...자랑하는거야?

호위무사(피르): ㅇ...아닙니다!! 당치도 않아요!! 그저...그다음에 한말이...

세훈: 뭔데?

호위무사(피르): 중요한것만 알려드린다면 이해가 잘 안돼실겁니다. 그러니 공주마마가 방을 나가신 후부터 이야기 해드리죠

*지금부턴 피르의 시점 입니다!*

호위무사(피르): 하...결국..말을 제대로 못했어..최대한 공주마마의 오해를 풀어드리고 싶었는데..

궁녀(체인): 무슨 오해요?

저 여자가 보라색 눈동자를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대답하기 싫어...그냥 이대로 공주마마가 오실때까지....아니지!! 지금이라도 나가야해!!

호위무사(피르): (벌떡!) 나 나가야해!!!!!!!

궁녀(체인): 예?? 안됍니다!!!!

체인이란 궁녀가 문 앞을 막으며 소리쳤다.

호위무사(피르): 뭐가 안됀다는 거지? 난 공주마마께 가봐야 한다고!!!

궁녀(체인): 아까 공주마마께서 제게 내리신 명을 못 들으셨습니까?? 전 피르님을 이 방에서 못 나가게 해야 합니다!

호위무사(피르): 나가게 해준다면 내가 죄값을 받을테니 비켜라!!

궁녀(체인): 아뇨! 절대 안됍니다! 이게 얼마만의 기횐데?

기회...??? 기회라니??? 저 궁녀의 얼굴이 사악하게 일그러지며 나를 쳐다본다...그 사악한 눈빛에 절로 움츠려지는건 뭐지..? 일개 궁녀가 아닌것같아..

호위무사(피르): 기회? 기회라니..?

궁녀(체인): 피르님! 오랫동안 사모해왔습니다!!! 그러니 제 맘을 받아주시어요!

호위무사(피르): 사모..?? 그게 무슨?!

저 궁녀가 갑자기 방문을 걸어잠그더니 내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뭐지..?? 왜 나한테 그러는거지?? 어차피...

호위무사(피르): 어차피 넌 여자이니 사내인 날 이길수없을텐데!!

궁녀(체인): 이기다니요? 누가 들으면 싸우기라도 하는줄 알겠습니다?! 전 그저...

궁녀가 자신의 옷고름을 풀기 시작한다.. 이게 무슨...망측한....이건 법에 어긋나는 일이건만!!!

호위무사(피르): ㅁ...무슨 무엄한 짓이냐!!! 처녀가 사내 앞에서 스스로 옷고름을 풀어헤치다니!!

궁녀(체인): 소녀, 피르님과 이리 단둘이 있는 것만을 꿈꿔왔습니다../////

호위무사(피르): 그 맘을 내가 받아줄것 같으냐? 어림도 없는 소리..! 어서 다시 옷고름을 묶지 못할까?!!

궁녀(체인): ㅎ..흐흑...소녀의 마음을 이리도 몰라주시니...소녀...수치스럽사옵니다...

ㅈ..자신이 옷고름을 스스로 풀어헤치곤 나에게 수치스럽다 하다는건 무슨 수법이지..?

호위무사(피르): 닥치고 나가거라!!!!!!!

궁녀(체인): 흐흐흑!!! ㅁ..마지막으로 소녀가 만든 주먹밥만이라도 드셔주시어요 네?

궁녀가 내 품에 다가와 안기며 눈물로 범벅된 얼굴을 파묻으며 물으니 조금 안쓰럽기 까지 했다. 뭐...주먹밥 정돈...괜찮겠지...

호위무사(피르): ㅇ..알겠으니...어서 눈물을 그치거라! 뚝!

궁녀(체인): ㅎ..흑...훌쩍...훌쩍....알겠사옵니다...흑....여기...주먹밥...

궁녀가 자신의 소매에서 주먹밥을 꺼내는데 소매안에 뭔가 빛나는것도 함께있었다.

호위무사(피르): 그 안에 또 있는건 무엇이냐?

궁녀(체인): ㅅ...소녀만의 비밀이옵니다...주먹밥이나 드시옵소서..

의문점이 들었으나 더 묻지않고 나는 그 주먹밥을 한입 베어물었다. 근데....이상하게도...왜 머리가....아프지...?

궁녀(체인): 맛이 어때요? 피르님?

호위무사(피르): ㅇ..윽......네년...여기다 데체 무엇을 넣은 거냐...

궁녀(체인): 어머 벌써 들키다니...역시 피르님 다우시네요? 그건 독이에요. 일정시간이 지나면 피를 토하고 숨이 가빠지죠

호위무사(피르): 데체 무슨 속셈....

털썩!!!!

머리가 깨질것 같애 손하나 까딱 할수조차 없어....흐려지는 내 시야 사이로 사악한 궁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궁녀(체인): 더 피르님을 알고 싶지만...뭐...그건 나중에 차차 알게 돼겠죠? 피르님?

그 말을 끝으로 나는 끝없는 암흑만이 내눈앞에 보였다.

*피르의 시점 끝!!!*

세훈: 그러니까....체인이...네게 독극물을 먹였다?

호위무사(피르): 예 공주마마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곳이더군요..

뱀파이어(루퍼): 뭐야? 진짜 일어났네?

백사(백운): 당연하지, 몸안에 있던 독은 최대한 해독시켰으니 생명에 지장없을거야

뒤에서 루퍼씨와 백운이 나와 피르를 번갈아가며 이야기 했다. 그때, 루퍼씨가 아까 나에게 물렸던 혀를 내밀고 피르와 백운에게 보여줬다.

뱀파이어(루퍼): 이거 보여?

백사(백운): 웬 혀에 이빨자국이냐?

호위무사(피르): 무슨일 있었습니까?

백운과 피르의 물음에 루퍼씨가 활짝웃으며 입을 열었다. 뭔가...불안한데..

뱀파이어(루퍼): 응!! 공주님이 내 혀에 키스마크 남겼지!!!

세훈,피르,백운: 뭐요?!!!!!!!!!!!!!!!!

아.....왜 불길한 기분은 항상 들어 맞을까...

세훈: ㅋ...키스 마크라뇨?!!!

뱀파이어(루퍼): 왜? 아냐? 공주님이 내 혀 물었잖아?

백사(백운): ㄱ..공주...저 자식 말이 사실이야..???

호위무사(피르): ㄱ....공주마마???!!!!?

세훈: ㅇ....아냐!!!! 아니라구!!!!!!!!!!!!!!!!!!!!!!!!!!!!!!!!!!!!!

뱀파이어(루퍼): 흐응~? 어찌나 격렬하게 물던지~! 터프해! 공주님?

세훈: 루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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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5-13 01:21 | 조회 : 4,420 목록
작가의 말
고귀한 흡혈귀

장난끼 가득한 루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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