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그댸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카페 구석진 곳에서 커피를 손에 꼬옥 쥐고 감사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아니에요. 제가 아니였어도 누구라도 구했을꺼에요"
"아아 그런가요?"

아니라며 웃으며 말하는 그에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그떄 구해주신 이후로 만나서 인사도 못 드렸는데 이렇게 우연하 만나 얘기하는것도 좋구나 라는 것을 생각했다.

그는 시계를 슬쩍-보더니 일어나길래 얼굴에 물음표를 띄우고 그를 봤다.

"아, 이제 회장님께서 절 찾으실꺼에요. 그래서 가는 겁니다. 그럼 조심히 가세요."
"아..안녕히 가세요"

그 말에 조금 아쉬웠지만 여전히 방긋방긋 웃으며 그에게 말했다, 아 이제 어디서 시간을 때우지 라는 생각이 머릴 가득 매웠다. 그러더니 내 앞에 내밀어진 종이한쪼가리를 보고 난 조금 놀랐지만 그는 그런내 모습에 활짝 웃더니 진정하라고 했다.

"제 전화번호에요. 언제든지 전화해요. 말 동무가 되어줄께요"

나는 그가 말하는 말에 급히 종이를 받고 내 전화번호를 적어주려고 했지만 그는 가버리고 없었다. 아..전화하면 아시겠지..?

근데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날 집어 삼킬려고 했지만 그 입은 금방 사라졌다,

'...내가 생활하던곳으로 가볼까'

나는 커피 일회용 컵으로 바꾸고 밖으로 나와 내가 그를 만나기 전 '생활'하던 곳으로 갔다. 아직도 그대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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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어머! 놀래라!..주은아!!"

나는 그곳을 찾아 급히 올라가 문을 열었다, 열자마자 보이는 카운터의 누나, 늘 나를 잘 생각해주고 챙겨주던 누나, 여기에 아직도 나와 얘기하고 지내던형들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누나가 나를 안아주길래 나도 같이 안아주었다,

"..형들 아직도 있어?"
"당연하지! 형들이 너 보기전엔 안 나갈꺼라고 하더라..아무리 '더러운 사람'이 오더라도"

그 말에 피식- 웃었다, 아 나도 오랜만에 형들이나 조금 볼까?

"누나 나 형들 잠시 봐도 괜찮아?"
"응 아직 손님들이 없으니까"

누나는 형들이 모인 방을 가르켰다. 누나에게 고맙단 인사를 하고 그 방문을 열자. 그 냄새 아직 그대로구나.
형들이 쓰던 향수냄새
형들이 입던 옷냄새
형들의 방 냄새

"형들!"

형들은 뒤 돌아 누군지 보더니 모습을 보고 놀란 토끼눈을 하다 우르르 달려와 나를 껴안아주었다,

"주은아! 주은아얼마만이야!"
"그 동안 잘 지냈어? 어?"
"요즘은 어떻게 생활해?"

질문들이 무수히 나왔고 나는 그 말들에 활짝 웃어주었다, 나는 괜찮다라는 표정으로 웃어주었다. 그러자 형들은 눈가가 빨개지더니 나를 더 꼬옥 안아주었다,

"수..숨막혀 형들.."
"아.미안 음..근데 요즘 남편분이 잘해주니?"
"아 맞아 조금 궁금하기도 하다"
"그때 기억나? 주은이 데려갈때 하던말"

날 껴안고 있던 형들이 놓아주고 나한테 묻더니 이젠 자기들끼리 꺄꺄거리며 말하고 있다.

남편?

나는 그 말에 조금 위험한 생각이 스쳐갔다.

그 남편은 나를 감시한다.

설마..지금 나한테 찾아올수있다는 생각에 놀라 넘어질뻔 하였다.

그치만 그 생각은 나를 꼭 불행하게 만들었다.






























"아내새끼야"

"시발년아 내 말 개 좆같이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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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7-09 17:49 | 조회 : 7,509 목록
작가의 말
이닢푸

시험 끝(*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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