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눈을 뜬 나는 내 옆에 누군가 있음을 알았다. 내 옆에는 루드가 내 손을 잡고 누워 있었다.나는 피식 웃으면서 루드의 아름다운 백금발을 쓰다듬었다.그순간 루드가 깨어났고 나는 웃으면서 말을 걸었다
"잘잤어 루드?"
"아...루나야 일어났네. 언제 일어났어?"
"어, 좀전에.편하게 자지. 왜 불편하게 자고있어"
"괜찮아. 근데 뭐 아픈데는 없지?"
"응, 자고 있나서 그런지 괜찮아"
"그래.다행이다"
'다행이어야지.내가 살려놓았는데'
"어?"
"왜그래?"
"아니야 아무것도"
나의 대답에 루드는 다행이라는 표정을 지었고 나는 그런 루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웃으니까 예쁘네 공주님'
"어?"
"왜그래 루나야?"
"지금 누가 나한테 말 걸지 않았어?"
"누가? 지금 여기는 나밖에 없는데?"
"그런가 내가 잘못 들었나봐"
"아직 아픈거 아니야?"
"괜찮아 나 산책 좀 하고 올게"
"괜찮겠어? 혼자가도?"
"그럼 정뭐하면 루드 너의 남편이라도 데리고 갈까?"
"그래 그렇게해"
"어? 정말"
"응 같이 갔다와"
"어....다녀올게"
'루드라는 여자애 제법 순수하네 공주님'
나는 자꾸 들려오는 소리에 무시하고 루드의 남편을 데리고 나갔다. 볼수록 익숙한 그를 바라보면 나는 혹시 내가 잘 아는 사람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그순간 기억의 한조각이 돌아왔다.마치 누가 가지고 있다가 준것처럼
"혹시 시크오빠?"
"루나야 너 기억이?"
"응 왠지는 모르겠지만 오빠랑 루드는 기억이 났어"
내가 방긋 웃으면 얘기하자 오빠는 감동이라는 듯 나를 꼭 껴안았고 나는 그런 오빠를 다독여주었다.솔직히 11살짜리 어린애가 21살 성인을 다독여주는게 그렇게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그순간만은 둘은 아무 생각도 안했다.
"루나야 그럼 어디갈까?"
그후 곧바로 나에게서 떨어진 오빠는 바로 나에게 물었고 나도 바로 대답을 해주었다.
"오늘을 그냥 산책하자"
"그래"
나는 오빠의 손을 꼭 잡고 이곳저곳을 돌아니면 산책을 했다.물론 머리 색깔은 오빠처럼 적갈색 염색약을 마신 후였기 때문에 걱정은 없었다.다만 자꾸 들려오는 환청 비슷한 소리때문에 머리가 아플뿐이었다.....나는 오빠의 손을 잡고 가만히 바라보았다.그러자 오빠는 뭔가 이상하다는듯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왜그래 루나야?"
"내가 오빠 손 말고 다른 남자손을 잡은적있어?"
"뭐?"
오빠는 놀란듯 대답했지만 나는 불안해하듯 계속 물어봤다
"내가 왜 기억을 잃은거야?
"......."
"내가 왜 쓰러졌던거야?"
"........"
나의 연이은 질문에도 오빠는 답을 하지않았다 아니 못했다가 맞는말인것같다.내가 질문을 할때마다 오빠의 표정은 안좋아졌고 나는 더이상 물어볼수없었다
"미안해 오빠 그만 들어가자...."
"그래...."
나는 오빠의 손을 잡고 다시 집인 협회로 돌아갔다

0
이번 화 신고 2017-08-04 15:06 | 조회 : 1,434 목록
작가의 말
아이리스 린 하이베른

이제부터는 막장과 동시에 완결이 다가옵니다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