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 ㅈ...저기... "
" 응? 왜? "
" ㄱ...그게... "

백모래는 로키에게 할 말이 있는지 계속해서 우물쭈물거린다.
로키는 모르겠단 듯이 보면 심쿵할 것 같은 얼굴로 웃으며 묻는다.
메두사는 답답해 죽겠다는 표정으로 백모래를 쳐다보고 있다.

" ㄴ...나랑... "
" 아, 잠깐만! "
" ㅇ...응... "

백모래는 그걸 또 수락하니, 메두사는 가슴을 치며 답답해 한다.
로키는 잠깐 손목시계를 보더니, 고개를 든다.
로키가 고개를 들기 전에,

" ㄹ..로키...ㄴ..나랑..ㅅ..사겨... "
" 으아! 미안! 나 지금 가봐야 할거 같아! "

로키는 손으로 미안하다는 표시를 하고 곧바로 사라져버린다.
(참고로 이때는 토요일 데스! 글고 오후 6 : 18 데스! )
백모래는 고백하려다가 고백할 대상에게 말이 끊기자 더욱 울먹거린다.
눈에서 눈물이 방울방울 맺히더니 입을 앙 다물고는 몸이 떨린다.
오르카, 아모르는 백모래를 달래고 메두사는

" 으휴! 답답해! 보스! 말을 조금만 더 빨리 했으면 고백할 수 있었잖아요! 으휴! "

...이렇게 메두사는 울먹이는 백모래를 더욱 갈군다.
갈구는데 선수인 메두사 덕분에 백모래는 더욱더 울먹인다.
그리고, 그런 백모래를 달래는데 애쓰는 오르카와 아모르였다.

한편, 로키는

로키는 이동한 곳이 집이었다.
급하게 리모콘을 들고 TV를 키더니 소파에 앉는다.

" 휴우! 다행히 안 늦었네! "

로키의 말이 시작할 때 TV의 화면에는 우리나라 대표 예능! '무한도전'이 시작한다고
무한도전의 그림이 나와있었다. ( 저 무한도전 짱팬!! 유느님!!! )
로키는 TV를 보면서 무한도전이 끝난 후 다른 예능을 보다가 졸렸는지
소파에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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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3-19 16:52 | 조회 : 867 목록
작가의 말
페어리즈

짧은건 이유가 있답니다!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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