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8

'이 문만 넘으면 정말 하린이를 만나야해.........'

이제 더 이상은 미룰순없는 내 과오를 만나야한다.
3년전 그날 내 잘못된 선택이 만들어버린 결과를 만나야해...

`월....`

"난 괜찮아.... 언제까지나 미룰순 없는거니까..."

어째서 당신은 지금 후회,그리움과 함께 그런 감정을 가질수있는건가요.......













"아하하하하,정말 저녀석 하나도 못 본거 같은데?"

`전속력으로 달리지 않았나?`

"그런가?"

`뒤에서 코끼리라도 달려오는듯이 달린것 같았는ㄷ...`

"그나저나, 이 쯤이라고했는데......"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냐,아냐 나도 방금왔는걸?"

"신하로서 왕을 기다리시게 할수는 없죠, 아무리 잠깐이라도 말입니다."

시선은 나보다 높지만 언제나 날 우러러보는 눈빛이며,
깍듯한 존댓말에 저 더워보이는 목도리에 코트까지 정말

"하나도 안변했네"

"칭찬이신거죠?"

"물론이지"

"기쁘군요. 아, 계속 그런 옷을 입고 계실순 없으실 테니...."

"이건...."

전체적으로 검은 코트에 장식처럼 목주변을 둘러싸고있는 새하얀 털들
3년전 하린이 입었던 바로 그 코트다.

"계속 가지고있던거야?"

"네"

"좋아, 그때 처럼 다시 시작해보는거야"

그 말을 들었는지 불어온 바람에 하린의 검고도 희 머리카락들이 휘날렸다.











".............."

`이럴수가`

없다
분명 여기에있어야 하는데
없다

`월,벽 쪽을 봐요. 아무래도 사슬을 끈고 나간것같은데요.....`

"그래,그것도 얼마안됐고 말이지....."

`월.......`

아까 달려나간 사람이 설마....!

"내가 그렇게 싫었던거야? 하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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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8-14 21:53 | 조회 : 1,093 목록
작가의 말
아일인트

프롤로그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완결은 언제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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